최근 글 목록
-
- 돼지갈비집
- 나은
- 2010
-
- 2010/11/14
- 나은
- 2010
-
- 2010/11/12
- 나은
- 2010
-
- "인권활동가를 위한 재무설계" 발췌
- 나은
- 2010
-
- 2010/05/12(1)
- 나은
- 2010
이차대전 중, 다섯 명의 특수요원들이 나치의 댐을 폭파하러 떠난다. 다이너마이트를 한 손에 쥐고 다른 손에는 어머니의 사진을 쥔 젊은이들. 그들은 죽으러 가는 것이었다. 적의 댐과 자신들의 운명을 같이 파괴하러..... 상사는 말한다. 우리의 임무를 생각하면 죽음이 무슨 두려움이랴. 사실은 그 상사를 뺀 나머지 젊은이들은 꼭 죽고 싶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들은 댐 속에 들어가서 다이너마이트를 폭파시킨다. 그리고 쓰러진다. ...... 어서 댐이 무너지고 물줄기가 솟구쳐내리고 그들 역시 그 물줄기에 휩쓸리는 그 장엄한 광경이 펼쳐지기만 한다면...... 그런데 영화는 거기서 끝난 것이 아니었다. 잠시 후, 그들 젊은이들은 댐 속에서 깨어난다. 그들은 기절했을 뿐이었다. 그들이 깨어나는 것을 지켜보던 상사가 웃는다.
망할 자식들...... 이 거대한 댐이 다이너마이트 몇개로 폭파될 줄 알았던 거냐? 이제 우리가 구멍낸 자리에 물이 스며들고...... 그리고 댐은 바로 그 구멍난 틈으로 스며드는 이 강의 물줄기가 무너뜨리는 거야...... 자, 얼른 일어나! 여기를 빠져나가자.
선명하진 않지만 뭐랄까 전위와 대중과의 관계라는 것에 대해 어렴풋이 생각이 떠올랐다.
댓글 목록
연옥
관리 메뉴
본문
흠...최근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군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