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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 '왜 여론을 쓰레기로 만드려 하는가? : 황석영, 박완서, 김용택, 임지현, 이문열, 그리고 <조선일보>', 월간 <인물과 사상> 2000년 9월호

우리는 여기서 <조선일보>에 대한 생각에 있어서 지식인들 가운데 다섯 가지 유형이 있음을 보게 된다. '황석영형'과 '박완서형'과 '김용택형'과 '임지현형'과 '이문열형'이 그것이다. · · · '박완서형'은 왜 <조선일보>가 문제가 된다는 것인지 그걸 전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유형이다. '김용택형'은 무조건 침묵으로서 일관하면서 계속 <조선일보>를 상종하는 유형이다. '임지현형'안 <조선일보>의 문제는 잘 알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조선일보>를 상종해서 <조선일보> 독자의 일부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 자신의 '사회적 책무'라는 주장을 하는 유형이다. '이문열형'은 <조선일보>처럼 좋은 신문을 왜 자꾸 못 살게 구느냐고 항변하는 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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