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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切]이라 하고 싶다

부모가 없는 외로움을 고[孤]라고 한다고 한다.
자식이 없는 외로움을 독[獨]이라고 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외로움은 뭘까... 애[哀]일까?
한[恨]이라는 것은 몹시 원망스럽고 억울하거나 안타깝고 슬퍼 응어리진 마음이라는구나.
풀지못한 숙제로 인한 고통 슬픔, 외로움이, 그것이 한 이구나.

 

너무 외롭다. 독특하게도 정치적으로.
정치적으로 혼자라는 느낌. 경험해 보지 못한 외로운 슬픔.
게다가 홀로이지만 버텨야 하는 상황.
연인과 이별하고 외롭게 삶을 살아야 했던 지독히도 힘들었던 것보다,
목구멍에서 위장으로 떨어지던 독주의 쓰렸던 한방울보다
그 것과는 또 차원이 다르네.

 

정치적 외로움
정고, 정독, 애정...
이건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절 [切]이라 하고 싶다.
칼로 베는 듯이 아프고 그렇게 베이어 또 혼자가 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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