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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 익스프레스를 보고 질질 짰다던 한 친구는
작년부터 계속 이 영화를 보러 가자고 졸라댔다.
더 정확히 말하면 강요했다.;; 이런 영화는 꼭 봐줘야 한다나.
어찌하다보니 그 영화는 아이맥스로 재개봉을 했고,
그 아이는 도대체 이 영화를 왜 14000원이나 내고 봐야 하냐고 투덜대는 친구들을 이끌고 온갖 욕을 먹어가며 끝끝내 이 영화를 보여주고 말았다.
크리스마스도 아닌데다가 더이상 이런류의 감동휴먼스토리 애니메이션이 재미없어진 나는 계속 궁시렁거렸지만,
어쨌든 굉장하긴 했다. 가죽옷의 질감이 그대로 느껴질 정도였으니까.
때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는 영화 속의 지겨운 진리는 아이들에게 산타를 믿게 했을 지 모르겠지만 성격이 삐뚤어먹은 나같은 덜 큰 아이에게는 오히려 반감을 일으켰다. 보이지 않는 지배계급의 압박 같은 거? ㅋㅋ
날 놀라게 한 건 바로 아이맥스 영화관이었다.
오오오 정말 기차가 내 코 앞에서 슨다!!
부끄럽게도 나도 모르게 고개를 돌리게 되는 것이다, 부딪힐까봐. ㅋㅋ
촌년처럼 오오오- 를 연발하며 영화를 봤는데,
보고 나니까 좀 어지러웠다.
사이드에 앉아있어서 그런지 좀 화면이 겹쳐보이기도 하고.
그래도 신기한 경험!
+) 이거 보면서 내가 다 오금이 저렸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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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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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감동휴먼스토리 애니메이션' 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넌 영화를 제대로 보지 못 한거야. 체-부가 정보
R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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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 너의 폴라 익스프레스 사랑은 알아주겠어. 그보다 놀라운 것은, 내가 어제 별을 쏘다를 우연히 다시 봤는데, 니 말대로 그 언덕길이 거기에 나오는 그 곳이 맞다는 것이야. 너의 관찰력과 기억력이 나이 먹을수록 깊어진다는 것에 감동했어. ㅋㅋㅋ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