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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에서 4회째 열리고 있는 이비에스인터내셔날다큐멘터리페스티발에
살기 위하여- 어부로 살고 싶다
가 상영됩니다.
페스티발 초이스라는 경쟁부문에서 상영되는데
TV방영 1회, 그리고 영화관 상영 1회 상영이라고 해요.
티비에서는 목요일(8월 30일) 오후 8시 20분에 상영이 되고
영화관 상영은 EBS SPACE라고 EBS본사에 있는 공간에서
금요일(8월 31일) 오후 2시에 상영합니다.
이번 페스티발에서는 경쟁작 12편 중에서
대상, 다큐멘터리 정신상, 심사위원 특별상, 시청자 상을 수여한다고 합니다.
시청자상은 시청자 심사위원단과 시청자들의 온라인투표로 이루어지는데
영화 보시고, 혹은 이전에 보셨던 분들도
투표에 참여해 주세요~
이 곳에 가면 '살기 위하여'에 대해서 간단한 코멘트와 별점을 매길 수 있는데요
부디 많은 분들의 참여로 시청자상을 거머쥘 수 있도록 ㅋㅋ
이 외에도 다른 작품들도 재밌는 게 많이 상영되더군요.
가족의 의미,나 희망의 도전 같은 구리구리한 제목의 섹션들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국내외의 다큐 신작들을 많이 볼 수 있을 듯.
오늘 무크타르 마이의 외침이라는 다큐를 중간부터 겨우 봤는데
마음이 너무 울렁거려서 혼났어요.
파키스탄의 여성인권운동가의 이야기인데...
여하튼 다시 극장가서 볼까 해요.
혹시 시간 되시는 분들은 함께!
목요일 오후 6시 반, 금요일 오후 6시에 상영!
며칠 새 영화들을 몰아서 보고 있다.
새해 벽두에 꼭 이러는 거 같긴 한데,,,
(책 몰아 읽기, 영화 몰아 보기 .. 그러고 쭉 안 본다)
여하튼
기분이 몹시도 울적하던 어제는 발랄한 영화가 보고 싶어 수면의 과학을 봤고,
오늘은 오마니의 꼬심에 넘어가 미앤유앤에브리원을 봤다.
이 영화는 작년 초였나,
내가 보고 싶다고 하던 것을 L군이 다른 사람과 냉큼 봐버려서
복수심에 혼자 안 보던 것이었다.
아오 이 김흥수식 복수..
여하튼 나는 처음에 영화보다는 감독에 혹했었다.
미란다 줄라이.
작년 초 영화가 개봉할 즈음, 그녀는 예쁜데다가 다방면에 재주가 많고 심지어 영화도 잘 만들어낸, 젊은 여자로 영화 잡지들을 시끄럽게 했었다.
젠장
질투에 화르르 불탄 나는 영화를 보고 아그작 씹어주리라 다짐했으나
그것은 좀더 성숙해지고 만 일 년 후가 되었으니...후후
아마 작년에 봤어도 좋았겠지만 :)
L군이 말한, 니가 좋아했을 법한 영화야, 라는 게 이런 거였군.
영화를 보면서 나는 내내 깔깔 웃거나 오호 하고 무릎을 쳤고
그녀의 재기발랄함에 넋이 나가버렸다.
특히 "back and forth. Forever."
아오 쵝오야.
다양한 사람들, 소통을 두려워하는 사람들,
아니 너무나 소통하고 싶어서 다가서지 못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소통하고 만나가는지
때로는 눈물나게 그리고 대부분은 위트있게. 그렇게 보여준다.
실컷 야한 말로 흰 종이를 도배하던 남자도
아무렇지 않게 오럴섹스를 하는 것 같던 두 여자아이도
혼수품을 장만하는 꼬마여자아이도
사실은 다 그 이야기들이 힘들었다는 거, 그것도 일종의 소통 방식이었다는 거
그런 사소하지만 중요한 얘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사실 사람들은 다들 어린애 같고,
오히려 어린 로비는 가장 성숙하고 가장 솔직하게 소통할 줄 안다.
(아, 마지막에 낸시를 치유해 주는 그 손길이라니!)
오른쪽이 귀염둥이 로비님. ))><(( 까울
그야말로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적 소통이라는 구리구리한 멘트가 어울렸던 영화다.
나오는 인물들이 다 좋았음.
----기억들 적어놓기
"아픈 걸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말아요. 그걸로 인생은 더 나아질 수 있어요."
->이런 말 하는 남성이라면 그 자리에서 와락~ ㅋ
크리스틴이랑 리처드가 길을 같이 걸으면서 인생과 관계에 대해 얘기하는 장면이 너무 좋았다. 우연인 것처럼 다가갔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당연하게 받아들이던 그 태도나, 둘 사이에 역시 아무렇지 않은 듯 하는 대화들. 하지만 서로를 민감하게 느끼던 그 대화들. 정말 좋았어.
-------
미란다 줄라이는 이전에 미술 작업도 하고 소설도 쓰고 단편도 찍고 퍼포먼스도 하고 그랬던 젊고 멋진 여자다. ㅠ.ㅠ 아오 부러워.
그녀의 블로그 http://meandyou.typepad.com
맘에 든 사진!
이건 영화 본 사람을이 너무 좋아할 거 같아!
분석적인거 말고.
그냥 하고 싶은 이야기.
그를 보며 화가 났고 그러지 말라고 하고 싶었고 그랬는데
그건 내가 어느 누군가에게 들었던 이야기였다.
옆에 그냥 있어주면서 대화를 한 감독이 고마웠다.
그리고 그가 그 목사 부부를 찾아갔을 때,
돌아가기 싫어하고 자신을 부끄러워 하고 너무나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였을 때
난 눈물이 났다.
고집스럽고 철통같던 그의 방어벽이 뚫리는 순간을 봤기 때문이다.
그는 아마 그렇게 토냐에게도 마음을 열었을 거다.
그러니 그녀가 그를 사랑하는 거겠지.
오랜기간 누군가를 지켜보고, 그를 찍는다면
그것을 소재로 사용한다는 압박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 같다.
감독은 이를 여러 방식으로 풀어내는데
역시 제일 좋은 해답은 솔직함.
착한 척은 거슬리지만 솔직함은 좋다.
내가 내내 거슬려 하던 것들이 눈에 띄어서 괴로웠던 거 같다, 오늘은
전반적으로 촬영이 좋았다는 느낌은 든다.
그런데 조금 영화가 길기도하고, 그런데 그렇게 길지 않고야 사람의 삶을 담아낸다는 게 가능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_) 독후감 숙제 전 단상..
크리스마스에 즐긴 두 개의 영화.
난 둘 다 좋았는데
같이 본 친구는 마법사들은 별로라고 한다.
로맨틱 할리데이는 배우들이 너무 예쁘고 좋았고
캐릭터도 너무 와닿았다.ㅋ
뻔한 로맨틱 코미디의 공식을 따라가면서도
사람들을 웃기고 울리는 재치와 변주.
게다가 잭 블랙 너무 사랑스러워~ 히힛
이 천진난만한 표정이라니~
나 같음 당장에 사랑에 빠졌을 거얏 흐흐
그리고 선남선녀 커플
*_*
난 마법사들의 묘한 분위기가 좋았는데
사실 내용은 좀 그저그렇긴 했다.
느무 뻔하고 급속도 진전이랄까.
그래도 노래 덕분에 통과. ^^
실제 배우가 부른지 알고 깜짝 놀랐으나
사실은 러브홀릭의 노래.
실비아.
꿈결처럼 찬란하게 그대가 오던 날
난 알았죠 단 한눈에 사랑임을
오직 한 사람
오직 한 사랑
oh 실비아 나의 영혼
실비아 나의 운명
기적처럼 날 감싸준 실비아
이젠 영원히 머물게요
언젠가 모진 바람이 불어도
늘 그대안에
눈부시게 아름다운 노래가 흐르고
내 사랑은 그대 위한 꽃이 되죠
oh 실비아 내 파라다이스
실비아 나의 운명
숨결처럼 날 감싸준 실비아
이젠 영원히 머물게요
언젠가 모진 바람이 불어와
빛을 감춰도 늘
oh 실비아 나의 태양
실비아 나의 바다
기적처럼 날 안아준 실비아
이젠 영원히 머물게요
언젠가 모진 바람이 불어도
늘 그대곁에
영화를 보며 문득 들었던 생각,
인간 말고 두 발로 저렇게 걸어다니는 동물이 또 있던가?
물론 조류들이 두 발로 걷긴 하지만 펭귄의 걷는 생김새는
꼭 인간을 닮았다.
최근 보았던 영화 중 단연 최고의 영화.
개봉관에서 큰 화면으로 보았다면 난 분명히 압도되어 버렸을 거다.
자연 다큐멘터리를 이런 방식으로도 만들 수 있구나,
내레이션에 반하고
펭귄의 삶에 반하고
귀여운 아기 펭귄들에게 반했다.
꺄아~
"오래된 지혜는 결코 우리를 잘못된 길로 이끌지 않는다."
이 말이 좋았다.
<플랑드르>와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은 꽤나 닮은 모습을 가지고 있다. 시골의 작은 마을-약간은 고립적인-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 그렇고, 전쟁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고 있다는 것도 그렇다. 영화 속 여성들의 모습도 닮았고-특히나 사랑하는 사람이 죽고 나서 울부 짖는 모습이-바람에 흔들 거리는 보리밭의 풍경도 닮아있다.
+) 그나마 '보리밭'의 경우 '태름아버지'라는 훌륭한 분 덕분에 자막의 상당수 오류로 인하야 웃으며 볼 수 있었던 것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인사. 땡큐베리감사.-_-;;
와우.
어디하나 버리고 싶은 배우가 없는
두 시간 넘는 영화 시간이 어찌 흘러갔나 모를
진짜 간지 와방나는 제대로 된 오락영화.
추석 때 볼 기회를 놓치고 나서
에이 뭐, 나중에 보지 하면서 미루다가
결국 하루 생긴 휴일에 새벽 4시에 심야 상영관 가서 보고 말았다. 흑
그런데 그 졸린 시간에 단 한숨도 졸릴 틈을 주지 않은 위대한 상업영화님!!
완전 반해버렸다.
동생과 보고 나서 집으로 걸어오는 내내 영화에 대한 감탄사만 쏟아내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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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나 이작품 아직도 못봤는데. 이번엔 볼 수 있을까 모르겠네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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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군님 꼭 보세요. ^^그런데...구성에 나오는 그 이름이 새삼 이름이었나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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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하필 다 내가 떠돌 때 하네. 시간 지나면 투표도 못 할 텐데, 에구 속상해라. 그대신 마음으로 주문을 해줄게. 상 좋은 거 타라!얍!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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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군님 꼭 보세요 x2 ㅎㅎㅎ알엠, 그러게요. 그 이름이 제 이름이었나봐요...ㅎㅎ
그녀, 아니.. 시청자 상은 상금도 있다구 ㅋ 투표해주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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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옥꼬옥 큰 상탔으면 좋겠네요. 영화 봇봤었는데 정말 좋아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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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에 눈이 휘둥그레~~ 나도 꼭 보고 싶었는데 음..그래도 투표는 꼭 해야쥐~ "상받았다" 주문도 외우고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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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 감사합니다~ ^^슈아, 시청자상 받았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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