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너머

지난 주부터 시작해서 다음 주 월요일까지는 '돈 벌 궁리'만 하며 살아야 한다..

바야흐로 문예진흥기금 신청의 계절이 돌아온 것이다..

해마다 바뀌는 기금의 중점.. 

머리 굴리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사업과 기금으로 연결될만한 사업을 연결해서 신청서를 작성해야한다..

쌈박하게 이거다.. 싶은 게 없으므로 나의 작전은 다다익선이다..

많이 쓰면 그 중 하나는 걸리겠지.. 그렇게 여러가지 궁리하느라 빠졌을 머리카락 몇 올이 안타까워서라도

하나쯤 주지 않을까.. 싶은..

완전 쌈마이 작전이다..;;

 

여튼 최근 2주간 머리 속에 돈돈돈.. 을 외치며 살았다.. 게다가 관악산 갔다가 살짝 걸려버린

감기 몸살은 터울림 굿판 가서 확실히 자리를 잡고 괴롭힌다..

몸에서는 열이 팔팔 끓어오르시는데 머리는 굴려야하고..

 

이 와중에 외로울 틈도 없고 그리워할 틈도 없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제께부터 마구마구 그녀들이 보고 싶어졌다..

 

웃기는 현상이다..

한 두 번 보았을 그녀들이 왜 보고 싶단 말인가?

가을이라서인가?

아파서인가? 아플 때는 누군가가 그리워지잖아..

엄마라던가.. 애인이라던가.. 절친한 친구라던가.. 등등

당고가 말하는 '정'이 든 사람들이 떠올라야 정상인 것이다..

 

여튼..

오늘 하루만 아픈 척 하고.. 내일부터 15일까지 다시 화끈하게 일해주공..

16일은 하루 아파서 들어누워주고.. 다음날부터 그녀들에게 연락을 해봐야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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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1 21:40 2007/10/1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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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반 2007/10/11 21:42 URL EDIT REPLY
언니, 나요? ^_^
니나 2007/10/11 21:44 URL EDIT REPLY
푹 쉬고 얼릉 나아요. 감기 너무 오래 달고 있음 못써 -_-;
쥬느 2007/10/12 04:41 URL EDIT REPLY
저는 사람이 그립다는 건 가끔 느끼는데, 구체적으로 누구누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온라인과 오프의 경계의 선이 흐려집니다. (완전불폐인)
☆디첼라 2007/10/12 14:15 URL EDIT REPLY
테반/아줌마, 장난치지마ㅠㅠ
니나/확실하게 몸져드러누웠다가 짠~하고 벌떡 일어나줘야하는데 누울 여유가 없어서리.. 담주에 뻗었다가 떨쳐 일어날그야..
쥬느/그런 경우도 있죠.. 막연하게 누군가.. 뭔가.. ^^ 요즘 쥬느 블질 잼나게 보고 있어요.. 덧글은 여전히 뜸하지만..ㅎㅎ 19일에 수원에 같이 가요.. 연락할께요..
스머프 2007/10/12 20:06 URL EDIT REPLY
디첼라! 나요?? ㅋㅋ
☆디첼라 2007/10/14 21:44 URL EDIT REPLY
스머프/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