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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25
    문화연구 시월 문닫다
    쟁이

문화연구 시월 문닫다

지난 7월 12일 문화연구 시월이 운영위원회를 열러

공간해소를 결정하였습니다.

최근 그간의 연구활동의 성과를 모아

'문화.현장.방법론'과 '사라진 정치의 장소들'이란

두권의 단행본을 내고

향후 진로를 고민해 왔는데

그간의 성과를 가지고 연구소 성원들이

좀더 다른 공간에서 좀더 자유롭게

활동을 펼쳐나가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에서

해소를 결정한 것입니다.

그안에 복잡한 사정이야 있지만,

어쨋든 2000년 4월에 망원연구모임에서 시작되어

만 8년을 노동자문화와 문화정치를 고민해왔는데

이번에 해소를 했네요.

연구소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을

서노정연으로부터 본다면 이후 한노정연의 활동으로 이어졌었는데

한노정연도 해소했고

이제 시월까지 해소함으로서

한단락이 지어진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연구소에서 노동자문화 연구를 하셨던 분들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그 분들이 갑자기 노동자문화연구를 접을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앞으로 노동자문화, 문화정치의 고민을 누구와 어떻게 나누어야 할지

막막한 느낌도 듭니다.

이렇게 한시대가 가고, 새로운 시대가 오는 거겠지요.

새로운 문화정치는 과거 양식과 단절할때 가능하겠지요.

 

박준성님이 즐겨쓰는 말처럼

'흔들리며 나아가'는 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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