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2004/12

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4/12/14
    TV 광고(1)
    놀자
  2. 2004/12/14
    난 나의 글을 이렇게 쓰고자 한다
    놀자
  3. 2004/12/13
    나의 사상적 기초(3)
    놀자

TV 광고

-TV광고-

아 (c)팔
(ZOT)나게 비싸네
채널을 붙잡고 연신

내 뱉는다

말초신경을 홀려
돈지갑을 발가벗긴다
아 (c)팔
(ZOT)나게 야하네

잘된놈만
비싼놈만, 일등한놈만, 이쁜놈만
세상은 그래야 하는 것
감히
공중파에, 도시한복판에
자랑스런 우리국민에게
더런것은 꼭꼭 숨어라
못난놈도, 가난한놈도, 무식한놈도
아 (c)팔
(ZOT)나게 갈데없네

스물네시간 꺼지지 않는 유혹
어느새 물들었나
자식놈은 성능좋은 컴퓨터 조르고
아내는 집이 좁다 투덜댄다
화는 커녕 눈 빛만 낮아지는 나는
이놈의 환장한 돈맞에
이놈의 편안한 돈맞에
아 (c)팔
(ZOT)나게 주눅드네

쫄아든 대가리로
가만가만 생각하다가
이놈의 세상

TV를
.....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난 나의 글을 이렇게 쓰고자 한다

난 나의 글을 이렇게 쓰고자 한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또 내가 살아갈 미래까지를 모두 포함하여
제대로 살기위해 노력했기를 원한다.
하지만 지나간 나의 삶을 돌이켜 보면 의식적으로 든지 무의식적으로 든지 그렇지 못한
시기가 꽤나 많이 기억에 남아있다.
후회가 남는 것은 어쩔수 없다
나의 삶을 과거로 되돌려서 지금의 의식수준으로 살아가기는 불가능하기에
현실을 포함한 나의 미래를

더 열성적인 노력으로 경주하는 것이
더 합당하리라.

지식인이란 사회적인 사건들에 대하여 자신의 정확한 시각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그 관점이 사회적으로 더 공정하고 정의로운 것이어야 한다.
자기의 이익을 전제로한 어떠한 논리도 스스로 정당화해서는 안된다
나의 삶을 주관하는 것이 내가 아니라 나를 둘러싼 다른 것들이어서는 안된다
난 나의 글이 나를 경계하고, 나의 편협을 되씹으며, 나의 머무름을 질타하는
스스로에게 가장 좋은 삶의 살아있는 교사가 되기를 희망한다.

우선적으로 과거의 나를 되돌리기는 불가하므로 그동안 나의 의식속에 자리잡힌
그릇된 사고를 바르게 정화하는 작업을 먼저 해야한다.
그 방편으로 좋은 책들을 많이 읽어야 겠다.
그리고 나서 올바른 사고를 가지고 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찾아서 만나야 겠다
이런 연후에 또 나의 심지를 굳건히 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글을 충분히 써야 한다.

모든 병에는 올바른 치료법이 있듯이
모든 사회문제에도 반드시 올바른 해결책이 있으며, 그것을 제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람이란 상상력을 가진 정신이 있으므로 이를 통해
무엇이든지 왜곡할수도 있기에
무엇을 쓰려는 사람은 반드시 자신의 의식수준을
충분히 갈고닦아야 한다.
올바른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다해야 한다.
정확한 진단과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결단을 포함하여
자신의 관점을 제시해야 한다.

죽어있는 글을 쓰면 안된다
나는 나의 글이 살아서 꿈틀댈수있도록
짧은것이든 긴 것이든
시든 소설이든
산문이든

낙서이든지 간에
그 무엇이든지 간에
나의 삶이 녹아내리고
나의 삶이 진솔하게 비쳐지는
나를 비취는 거울처럼
나의 글이 되도록 할것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나의 사상적 기초

나의 사상적 기초

"가령 쇠로된 방이 있다고 하세, 그 방은 창문이 하나도 없고, 절대로 부술수도 없다고 하세

안에는 깊이 잠들어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숨이 막혀 죽고 말거야, 그러나 혼수상태에서 죽음으로 옮겨가고 있으므로 죽음의 괴로움은 느끼지 않겠지, 지금 자네가 큰소리를 질러 다소 의식이 또렷한 몇사람이 깨운다면, 이 불행한 몇 사람에게 결국 살아날 가망도 없이 임종의 괴로움만 주게 되는 셈이네, 그래도 자네는 그렇게 소리를 질러야 하겠나, 그들에게 미안하지도 않나?"

 

"그래도 몇 사람이 깬다면 그 쇠로 된 방을 부술 희망이 전혀 없다고는 말할수 없지 않겠나?"

--노신 이라는 중국사람의 질문이고 그 친구의 답변이다--

여기서 노신은 진실이란 것을 알게하면 결국 그 진실을 알고난 사람들의 어려움과 고단함을 빗대어 한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나는 공자를 잘 알지는 못한다.

그러나 그의 정치적 견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반박해 본다

"이를테면, 군자(정치가)의 덕은 바람과 같고, 소인(민중)의 덕은 풀과 같으니, 풀이란 바람이 부는 쪽으로 반드시 눕게 마련이 아니겠소"

맞는 말이다.

하지만, 민중을 계도의 대상으로만 보고 민중의 진정한 힘을 보지 못한 잘못을 범하고 있다.

민중은 들판의 풀과 같아서 바람이 부는 대로 이리저리 흔들리는 것은 분명히 맞지만, 바람이 거세게 불어 들판의 풀들이 바싹 마르고 이러저리 흔들리며 부대끼다가 거기 어디 심하게 바람부는 곳에서 마침내 제 몸 부딫혀 작은 불꽃 반드시  일어나 큰 불로 번져 삽시간에 들판의 모든 말라비틀어진 풀들은 제몸 불붙여 거대하게 타오를 것이다.

이 불이 들판에 나부끼는 모든 바람을 잡아먹고 새로운 바람을 만들어 낸뒤, 대지위에 새로운 싹을 튀울 질 좋은 거름으로 녹아 내릴것이다.

이것이 민중의 힘이 아닌가 한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