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미국 소 수입반대 오산역 촛불집회

  • 등록일
    2008/11/16 01:49
  • 수정일
    2008/11/16 01:49

미국산 소고기 수입 고시가 오늘 강행되었습니다.

설마 설마하였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한달을 넘게 이어온 촛불시위 불빛을 밝힌 국민들의 소박한 소망을 나랏님은 외면하고 말았습니다.

 

나랏님은 국민과 소통에 문제가 있었다. 국익을 위해서는 국제협약비준을 어길 수 없다며 촛불을 든 국민의 요구인 무조건 재협상하라는 의견을 묵살하고 말았습니다.

 

미국산 소고기가 수입되면 아무런 문제가 없고, 검역 안전 장치를 마련하였다고 이야기하지만 광우병 피해를 지켜봐온 터라 이 말이 과연 맞는 말인지 의구심을 감출 수 없습니다.

 

광우병 위험에 대하여 미국 시민과 미국 소고기 수출업체 또한 검역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우리정부는 이에 대한 언급도 없이 안전하다라는 말로만 일관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촛불을 들으며 이야기하였습니다.

어린 촛불소녀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위험성 있는 소고기 수입으로 인하여 먹거리로 인한 공포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안전성을 확보하여 생명권에 대한 위협받지 않도록 해달라고, 한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나온다고 국민들은 기본 권리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나랏님은 이러한 촛불소녀들과 국민의 열망을 저버렸습니다. 예견된 일이죠....

 

진보언론에서 이야기하듯 생쑈를 하고 있습니다. 글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현재 위험성에 대하여 누구나 공감을 할 것입니다.

 

먹거리에 대한 주권과 안전성을 지켜달라는 국민들의 바램은 이제 물건너 간 것 같습니다.

 

국민이 주권을 행사라는 주인이라는 사실을 지역에서 실천하고자 촛불시위에 나갔습니다.

 

서울처럼 많은 사람들이 운집하지는 않지만 답답함 그리고 위험성을 피부로 국민이 얼마나 느끼고 있는지 알리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촛불문화제를 오산역광장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저희 적은 수이지만 그래도 지역에서 넋놓고 있을 수 없고, 촛불을 이어가기 위한 자그마한 소망 그리고 현재 서울에서 촛불시위를 통해 관보게재를 저지하고자 하는 서울에 촛불시위를 벌이고 있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기 위하여 진행하였습니다.

 

미국 소 수입으로 식탁의 먹거리가 안전하지 못합니다. 아니 먹거리로 인한 공포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백색테러와 같은 일이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일이 소고기에 들어가는 음식조차 가리기 힘듭니다.

 

만약 광우병 증우가 나타난다해도 그 피해범위 그리고 그 파장력을 가늠할 수 없습니다. 식탁에서 미국산 소고기를 먹지 않는다지만 그 소고기가 들어가는 여러 식품에서 위험성이 노출된다면 광우병으로 많은 수의 국민들 피해가 예견됩니다.

 

그 책임은 누가 지나요.

괞찮다는 말로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가 정당화 될 수는 없습니다.

재협상을 통하여 먹거리에 대한 안전성을 지켜달라는 국민의 소박한 바램에 나랏님은 국익을 위한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납득이 가지 않는 설명으로 관보게재를 한다고 합니다.

 

촛불시위에 힘을 자그맣게 나마 보태고 싶었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 나랏님과 관료들의 행태에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국민의 먹거리를 통한 생명 위협을 받고 있는데 나랏님과 관료들은 그 말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치부만 합니다. 그리고 이에 따른 납득할 만한 근거 또한 제시하고 있지 못합니다.

 

일본, 대만은 20개월 미만 소고기가 수입되기로 협약을 하였는데... 나랏님은 왜 미국에 먼저 협약하기도 전에 선심쓰듯 30개월이상 소고기과 SRM위험성 부위를 수입을 하기로 협약을 하였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일부에서는 나랏님이 미국대통령에게 선물로 준 것이라고 떠뜰석 합니다.

 

관보게재 과연 촛불이 사그러 들까요.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국민의 충정과 순수함에 대해 나랏님은 알아야 합니다.

이 촛불은 결코 끌수도 꺼질수도 없습니다.

 

촛불시위로 서울거리에 붉을 밝히는 민주시민들은 우리 미래세대의 생명안전과 이 땅의 촛불소녀를 비롯한 어린 생명들 그리고 모든 국민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만들어주는 길입니다.

 

미래세대가 먹거리의 공포와 두려움 그리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관보게재를 유보하고 촛불시위자들이 말하는 무조건 재협상만이 해결책이라는 것을 나랏님은 오늘 곰곰히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국민을 이기려 들지 마시고, 폭력으로 과거 군부독재의 행태를 빨리 버리세요.

 

우리의 촛불은 개인의 이기심이 아닌 생명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고자 하는 순수함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순수함으로 일구고 있고, 나라의 주인으로서 주인행세를 하는 민주주의의 정치적 이념의 발산입니다.

 

또한 이 촛불시위는 나랏님이 지목하였지만 주동자도 없을 뿐더러 이 촛불이 나랏님의 정책을 반대하기 위한 일방적 안티가 아닙니다.

 

국민의 소망이며, 국민들의 염원입니다.

 

무조건 재협상만이 촛불시위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성난 민심을 잠재울 수 있을 것입니다.

 

관보게재를 철회하고 무조건 재협상을 통해 성난 민심을 달래기를 바램해 봅니다.

 

내일도 촛불을 들고 오산역광장으로 나가야 겠습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