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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추도를 넘어 길거리로 광장으로 나서야 하지 않나...

  • 등록일
    2014/04/24 11:34
  • 수정일
    2014/04/24 11:34

분노가 넘쳐 흐르고 그 미안함이 추모를 넘어서 응분을 낳고 있다.
세월호 사건이 이 땅의 민낯을그대로 들어냈다.

세월호만 이겠는가?

그 빗발치는 투쟁에서 노동자 인민에 대한 국가와 자본이 보인 모습들....
그리고 이 땅의 낮은 곳에 있는 인민에 대한 태도 그리고 그 모르쇠하는 언론의 무능이 그대로 그 모습을 과감없이 보인 이 현실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잊지않겠다는 그 팽목항 해병전우회 천막에 써놓은 다짐들이 그 우리내 민심의 대자보가 되어 울리고 있다.

나와 너만 존재하는 이 비정한 현실에 우리라는 손 내밀고 있는 착한 이들의 마음들이 흐느끼는 노동자 인민의 마음들이 그 생명들에 대한 미안함이 넘쳐 흐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이 땅의 낮은 곳에 있는 아랫바닥 노동자 인민은 이 국가의 주춧돌이 아님을 정권과 자본 언론은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현장에서 사고로 죽어가고, 자본의 이윤 증대. 경영 부실 그리고 인간답게 살고자 만든 노동조합 그리고 생존권 위협 받는 도시 노점상, 주거권 외치는 철거민, 이동권과 장애등급제 폐지를 위한 장애인, 단속추방 반대 노동권리와 노동허가제 쟁취를 외치는 미등록이주노동자들과 고용허가제의 허울과 개악법에 싸우는 이주노동자, 성소수자, 사회적 약자 등등 이 땅에서 같은 하늘에 살아가지만 투쟁으로 밖에 자신의 위치를 삶을 생존권을 주거권을 죽지 않을 권리를 위해 길거리로 나서서 외치고 투쟁을 외칠 수 밖에 없다.

그 정권과 자본을 위한 법이라는 테두리에 만들어진 법들이 규제완화가 이윤증대를 위한 국익이 정녕 이 땅의 노동자 인민에게는 해당 없이 가진 상위 1%의 자본을 위해 존치한다.

여전히 개발독재로 그 유구한 세월 그 곳을 지켜왔던 자연이 훼손을 넘어 골프장, 스키장, 스포츠 오락 시설 주차장의 시설로 그 생명들이 죽임당하고 있고, 노동자는 정리해고와 파견법으로 공장에서 쫓겨나고 불안정노동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도시 노점상은 길거리 미화라는 이름으로 구청직원과 고용한 용역에게 그 생존의 수단인 리어카 그 집기들이 길바닥에 내동뎅이 쳐지는 현실 그리고 철거민과 상가세입자는 개발독재로 삶의 터 생존의 터에서 쫓겨나 길거리로 내몰린 현실 그게 국익을 말하는 1% 한국 소득 2만불 한국의 국익을 외치는 민낯이다.

수출과 수치만 높으면 선진국 진입이라 생각하는 정치권과 자본은 자신들의 배 그리고 높이 치솟는 고층건물만이 성장동력이고 성장이라 말하면 주식배당으로 몇백억의 돈으로 주머니 챙기는 나라가 국익을 외쳐부르는 이 땅이다.

그 이윤 배당에 눈먼 이 천민자본주의가 세월호 사태를 낳았고, 그를 비호하는 국가의 규제완화, 노동의 불안정화, 자본의 이윤증대가 법이라는 테두리로 자본과 국가의 공생으로 수많은 생명이 재난에도 무책임한 대응으로 인재로 죽임을 학살을 당하는 이 땅.... 어찌 미안할 수 밖에 없는가? 우리 스스로 이런 사회에 저항하지 못한 것이 그 죽음에 동조한 것을 왜 죄스럽지 못한것인가?

우리 시대에 끝장내야 할 것들에 침묵하고 투쟁을 확장하지 못한 결과가 작금의 현실을 낳았다. 비통하고 죄스럽다. 떠나고 싶다고 하는 사람들 많다. 그러나 난 돈 없이 그런 떠날 비행기표 조차 구할 수 없는 작자라 이 땅에 살아가야 한다. 대다수 노동자 인민이 떠나고 싶어도 그 정권과 자본의 수렁의 늪에 최저임금에 잔업과 특근으로 돈 벌고 있는 이들이라 떠나고 싶어도 떠날 수 없다.

노무현 정권과 개발독재가 만든 모기지론으로 올린 주택가 인상으로 전세 전전긍긍하는 대다수 노동자 인민들은 떠나고 싶어도 삶을 이어갈 막막함으로 떠나지 못할 것이다. 떠나고 싶은 충동은 있겠으나....

이제 부끄러움 미안함 죄스러움 넘어 이 추도를 넘어 그 추도의 울분 분노가 되어 나서고 이 학살 사회적 죽음에 응답해야 한다.

이 사태의 진실... 그리고 이 총체적 부실에 대하여 투쟁으로 우리의 안전권 그리고 부조리한 세상 자본과 정권의 이윤장치 규제완화 우리들의 안전을 위한 공공성 강화를 위한 자본의 사유화 정권의 그 무능에 맞서 우리의 권리를 위해 나서야 할 때이다.

그 촛불과 추도의 마음 모아.... 이 사태 망각하지 않는 것으만 끝나서는 안된다. 우리의 안전권 그리고 자본과 정권이 만든 그 우리시대 민낮 그 자본만의 잔치에 의한 죽음의 시대를 막기위한 길 나서야 한다.

이 사회 그 수많은 노동자 인민의 죽임을 자각하며 그 여린 것에 대한 추도의 마음을 이 사태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길 정권과 자본에 책임을 묻기 위해서도 그 책임의 소재 없애고 더 이상 이런 사회적 죽임이 잃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의로운 길 투쟁의 길 이제 분노를 응집하여 나서야 한다.

사회적 죽음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한 투쟁의 길....
이제 촛불 추도를 넘어서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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