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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가 끝났군요.

  • 등록일
    2004/09/30 08:58
  • 수정일
    2004/09/30 08:58
추석 연휴가 끝났군요. 다들 이제 자신이 속한 공간에서 또 삶을 이어나가겠죠. 저도 오늘부터 오산에 내려가서 새로운 일을 시작합니다. 잘 될지는 모르지만 부딪혀 봐야죠... 내가 살아가는 이야기를 이 공간에 끄적이고자 합니다. 연휴가 후딱 지나가네요.... 이 연휴에 아는 사람들을 만나고자 하였는데... 시간이 허락치 않나 봅니다. 일단 내려가서 자리잡고... 무슨 일을 할지 결정하고... 하나 둘씩 일을 배워나가야 겠습니다.


서울과 오산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이니 내가 아는 분 누구나 오산에 놀려와요.... 먹을 꺼리는 확실히 책임져 주겠습니다. 먹을께 넘쳐나는 곳이니까요. 단 술은 먹고 싶은 사람들이 알아서 사와야 함.(나 돈 없음.... ) 추석 기간동안 새롭게 시작할 일에 대한 두려움과 기대가 교차했습니다.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잘해야 될텐데하는 일종의 시작에 대한 공포입니다. 추석 기간동안 저는 하루종일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을 들으며... 집에서 칩거하였습니다. 추석 당일은 남동생 조카를 만났고.... 이름은 정호진.... 생후 20개월... 조카 보는 재미도 재미 있더군요... 그리고 남동생과 여동생 등쳐먹고... 어제는 새벽에 동네주민과 작은 환송회를 겸한 노래방에서 노래마당을 하였고, 어제 저녁과 오늘 새벽에는 뜨거운 맥주 파티를 하였습니다. 그나마 맥주를 마셔서 속은 거뜬.... 고마움을 받았고, 마음을 읽었고, 자주는 아니지만 늘 같이 할 동지인 동네주민에게 도움 받은 고마움에 대한 말한마디 던졌습니다. 늘 고마웠다고, 앞으로도 고마워 달라고, 못난 나를 만나주는 것만으로 행복하였다고... 마음속 간직한 고마움에 대한 고맙다는 말 만나서 행복하였다는 말 조각을 날렸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였기에.... 오늘 점심을 먹고 이제 오산으로 또 갑니다. 그곳 아이들을 만나는 반가움도 있겠지만, 추석 기간동안 내가 벗한 이들을 만나지 못한 아쉬움이 남군요. 어제와 오늘 서울에 있는 사람들이라도 만나야 했는데,,, 게으른 탓에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내가 만나고자 했던 분들은 다 시골집에 내려가 있었겠죠.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해야 될 것 같습니다. 다음에 꼭 만나 내 마음속에 간직했던 이들에 대한 고마움을 말이라나 짖꺼리고 인사할려고 합니다. 시간이 허락된 다면, 내가 알고 있는 분들은 워낙 바쁜 사람들이라 저와 만날 시간이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언젠가는 그래도 만나겠죠. 아쉬움과 고마움을 뒤로하고 새롭게 시작할 오산으로 오늘 내려갑니다. 이전에 있었던 오산은 쉬러내려갔던 것이고, 10월 부터 정확히 내일부터는 이제 무엇이든 일을 시작하겠지요. 내일부터는 새로운 공간 오산에서 내 인생을 꽃을 다시금 피우고자 합니다. 연락못하고 가는 저를 부디 용서해주시기를.... 다음에 꼭 연락하고 뵙죠. 주말에 서울 집에 올라올꺼니까요. 이사 가기전 까지는.... 이사가면 집들이 할테니 놀러오시든지요. 방이 빠져야 이사가지,,,, 정말 방 안빠진다... ^^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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