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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서 열흘 아름다운 꽃이 없고
살면서 끝없이 사랑 받는 사람 없다고
사람들은 그렇게 말을 하는데
한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석달 열흘을 피어 있는 꽃도 있고
살면서 늘 사랑스러운 사람도 없는 게 아니어
함께 있다 돌아서면
돌아서며 다시 그리워지는 꽃 같은 사람 없는 게 아니어
가만히 들여다보니
한 꽃이 백일을 아름답게 피어 있는 게 아니다
수없는 꽃이 지면서 다시 피고
떨어지면 또 새 꽃봉오릴 피워올려
목백일홍나무는 환한 것이다
꽃은 져도 나무는 여전히 꽃으로 아름다운 것이다
제 안에 소리없이 꽃잎 시들어가는 걸 알면서
온몸 다해 다시 꽃을 피워내며
아무도 모르게 거듭나고 거듭나는 것이다
* 목백일홍은 어릴 때 화단에 심던 백일홍과 다르며
나무에 꽃을 피워 나무백일홍 또는 배롱나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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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백일홍! 어떻게 생긴 꽃인지 보고 싶어요..그러고보니 제대로 아는 꽃이 몇 개 없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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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찾아 드리죠. 구글에서,... 오늘내로 사진 올려드릴께요. 저도 마찬가지에요... 구글 마법사에서 꽃을 보고 이름을 맞추고 있죠.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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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이에요..ㅜㅡ얼핏보면 참꽃같기도 하고 연분홍 주름치마를 연상케도 하는군요.
넘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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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님 ^^ 꽃 어여쁘죠... 저도 사진보고 참 곱다는 생각을 하였어요. 글도 이쁘구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