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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4/04/22
    세월호 참극은 국가의 총체적 부실과 규제완화가 낳은 비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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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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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떨어진다.

  • 등록일
    2015/10/23 14:06
  • 수정일
    2015/10/23 14:06

~낙엽이 떨어진다.

저녁 집 가는 길 소복이 쌓였던 낙엽들이 아침 길 정갈하게 치워져 있다.

아침을 여는 환경미화노동자들의 부지런한 손길을 느끼는 아침길...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노동자가 여는 아침길을 걸었다.

이효석의 수필 낙엽을 태우며 떠올리며 거리 노동의 상념을 해본다.
낙엽이 떨어진 길 거리 노동자의 땀이 서려 있다. 빗자루질 그 노동의 고된이 이 아침 사시사철 길을 아침 거리를 밝혀주고 있다.

아침 거리를 떨어지는 낙엽 노동의 전장터로 나가는 출근버스를 기다리는 노동자들의 모습을 본다.

-–----------------
낙엽을 태우며

이효석

벚나무 아래에 긁어 모은 낙엽의 산더미를 모으고 불을 붙이면, 속의 것부터 푸슥푸슥 타기 시작해서 가는 연기가 피어 오르고,

바람이나 없는 날이면 그 연기가 얕게 드리워서 어느덧 뜰 안에 가득히 자욱해진다. 낙엽 타는 냄새같이 좋은 것이 있을까?

갓 볶아낸 커피의 냄새가 난다. 잘 익은 개암 냄새가 난다. 갈퀴를 손에 들고는 어느 때까지든지 연기 속에 우뚝 서서, 타서

흩어지는 낙엽의 산더미를 바라보며향기로운 냄새를 맡고 있노라면 별안간 맹렬한 생활의 의욕을 느끼게 된다.

연기는 배서 어느 결엔지 옷자락과 손등에서도 냄새가 나게된다

나는 그 냄새를 한없이 사랑하면서 즐거운 생활감에 잠겨서는 새삼스럽게 생활의 제목을 진귀한 것으로 머릿속에 떠올린다.

음영(陰影)과 윤택과 색채가 빈곤해지고 초록이 전혀 그 자취를 감추어 버린, 꿈을 잃은 허전한 뜰 복판에 서서 꿈의 껍질인

낙엽을 태우면서 오로지 생활의 상념에 잠기는 것이다. 가난한 벌거숭이의 뜰은 벌써 꿈을 꾸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탓일까?

화려한 초록의 기억은 참으로 멀리 까마득하게 사라져 버린다. 벌써 추억에 잠기고 감상에 젖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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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들녘 추수가 늘어선 들판 한해농사의 결실의 계절

  • 등록일
    2015/10/23 13:58
  • 수정일
    2015/10/23 14:00

가을들녘 추수가 늘어선 들판 한해농사의 결실의 계절...

소작농의 시름이 시작되는 시기...

소작료, 비료값, 종묘사 돈 내고 나면 늘 빈털털이가 되는 농심이 흐르는 추수 걷지 계절... 땅을 일구지만 시름만 늘어난 계절이기도 하다. 농협에 진 빛 한해 흉년 진 빛을 이고사는 근심이 흐른다. 도시에서 다시 힘겨워 이내 내려와 고향 더부살이 친구들 농심의 근심이 흐르겠다. 신경림 시 읽으며 황금들녘 농심의 근심을 상기해 본다.

 

농무(農舞)

신경림

징이 울린다 막이 내렸다 오동나무에 전등이 매어달린 가설무대 구경꾼이 돌아가고 난 텅 빈 운동장 우리는 분이 얼룩진 얼굴로 학교 앞 소줏집에 몰려 술을 마신다 답답하고 고달프게 사는 것이 원통하다 꽹과리를 앞장 세워 장거리로 나서면 따라붙어 악을 쓰는 건 쪼무래기들뿐 처녀 애들은 기름집 담벽에 붙어 서서 철없이 킬킬대는구나 보름달은 밝아 어떤 녀석은 꺽정이처럼 울부짖고 또 어떤 녀석은 서림이처럼 해해대지만 이까짓 산 구석에 처박혀 발버둥친들 무엇하랴 비료값도 안 나오는 농사 따위야 아예 여편네에게나 맡겨 두고 쇠전을 거쳐 도수장 앞에 와 돌 때 우리는 점점 신명이 난다 한 다리를 들고 날라리를 불꺼나 고갯짓을 하고 어깨를 흔들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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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하늘

  • 등록일
    2015/04/07 11:43
  • 수정일
    2015/04/07 11:46

잿빛 하늘이다. 꽃들은 일제히 만개하였지만 여전히 마음의 봄은 찾아 오지 않고 있다.

4월 총파업이 시작되고 있다. 세월호 유가족 또한 광화문 광장에서 책임자 처벌과 진상조사를 위한 투쟁을 경찰과 교착하면서 전개하고 있다.

이 땅 표현의 자유, 정치 사상의 자유가 존재하지 않았지만 세월호 유가족 집회 금지를 위한 특별법을 만든다 한다.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박근혜 정권과 국회는 세월호 학살을 매장하려하고 있다. 박근혜 정권과 국회는 세월호대책위의 안전한 사회를 만들 생각 자체가 없다.

사회적 투쟁만이 이 학살정권과 무능 국회로부터 세월호 학살 책임자 처벌, 진상규명을 가져 올 수 있다. 다시금 세월호 학살과 4월 총파업이 아래로부터 현장조직화로 4월 아니 2015년 정세 총노동의 총단결 총투쟁으로 만들어가야 한다.

사회적 합의주의가 판치는 세상이다. 한국노총 또한 노사정위에서 박근혜 정권의 조직노동자 죽이기에 맞서 투쟁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그러나 공무원노조 수장은 여전히 대타협기구에 연연하며 교섭과 투쟁을 하겠다 한다.

투쟁의 의지가 결여된 야합판의 한복판에서 어찌해쳐 갈지 걱정이 앞선다. 공무원연금개악, 노동시장 구조개악 현 노동이슈와 세월호 그리고 여타 사회적 이슈들이 부각되고 투쟁에 대한 공분이 쌓여가고 있다. 그러나 각자 따로 가고 있고. 연대의 기운이 모아지고 있지 못하다. 4월 투쟁 상층주도 총파업전선 짧은 기간 남았지만 시급히 현장 아래로부터의 평조합원 주체 파업으로 나서도록 현장을 조직하고 선전선동을 강화하여야 한다.

노동현안 단사주의 벽 허물고 지역과 산별의 벽 허물고 4월 총노동의 총단결 총투쟁으로 총자본에 맞선 날선 투쟁의 결기를 현장레서 시급히 조직하고 나설 때이다. 박근혜에 맞선 총파업 투쟁 총체적 부실 정부와 무능 국회 그리고 자본에 맞선 총파업투쟁이 다시금 노동을 일으켜 세워야 한다.

더이상 밀릴 수도 밀려서도 안되는 투쟁이다. 현장에서 들풀처럼 일제히 일어서는 파업을 만들어 갈 때이다. 세월호 학살에서 보여준 박근혜 정권 퇴진 기치를 전면에 내걸고 정치파업으로 이 땅을 갈아 엎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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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비, 바람, 천둥, 번개

  • 등록일
    2015/04/03 15:11
  • 수정일
    2015/04/03 15:12

~비바람 천둥치는 밤과 새벽 비닐 한장에 의지해 세월호 학살 책임자 처벌! 진상규명을 외치며, 밤과 새벽을 지킨 세월호 유가족들이 있는 광화문이 처절했다.

4월 비바람 천둥은 혹시 세월호 학살됭 영령들의 울부짖음이었을까?

4월 처절히 잔인하게 맞이한다.
제주 4.3이 그러하였듯이 말이다.

세월호와 총파업은 서로 상관되어 4월을 일으켜야 한다.

박근혜 정권의 민낯 총체적 부실이 빚어낸 학살이기 때문이다. 살릴 수 있었던 생명을 수장시킨 박근혜 정권이 죽인 장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노동현장과 인민의 삶터 죽음이 내재된 지금의 현실에서 일상적 자살과 일터의 노동재해와 해고와 비정규직의 양산으로 인한 불안정 노동으로 내몰린 노동자의 생존권 벼랑으로 내몰고, 해고는 살인인 사회를 고착시키고 있다.

자본의 곡간을 채우기에 여념없는 질주하며, 노동자, 인민의 호주머니를 터는 박근혜 정권은 급기야 미래를 위해 경제 판을 바꾼다. 말하며 노동시장 구조개악과 공무원 연금 개악, 공공기관 정상화를 위한 구조개편으로 민영화, 규제완화, 비정규직 양산, 해고 일상화를 내걸고 노동자 죽이기에 나서고 있다.

작년 세월호 정세 투쟁으로 맞서지 못한 노동운동에 대한 공세 전면전을 선포하고 나서고 있다.

세월호 투쟁 박근혜 정권의 총공세에 맞선 전선이며, 그 사회적 전인민적연대로 총파업투쟁에 대한 투쟁전선을 만들어야 한다.

세월호와 총파업 그리고 지금 현안을 갖고 4월 세월호 학살과 총파업 깃발을 부여 잡고 나설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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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부실이 부른 죽음 올해만도 죽음의 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 등록일
    2014/04/30 11:18
  • 수정일
    2014/04/30 11:18

사회적 부실이 부른 죽음 올해만도 죽음의 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사회적 부실이 부른 사회적 학살... 자본의 이윤 증대와 국가의 규제완화를 통한 관리 감독 소흘 아니 민영(사유) 화가 참극의 비극을 사회적 죽음의 행렬을 만들어 내고 있다.

재난에 대한 국가의 총체적 부실은 인재로 키웠다. 인재를 일으킨 국가는 그곳에 항상없었다. 비정상의 정상화는 자본에게만 존재하는 말이 었다. 이미 조류독감의 확산 이에 따른 축산농가의 죽음, 눈사태 공장에서 죽임 당한 고등학교 실습생과 대학학비를 마련하고자 공장에 취업한 아르바이트 대학생, 부산외대 리조트 사태, 복지 사각에 놓은 죽음 그리고 장애인의 죽음, 현대중공업과 조선소, 현대제철, 플랜트와 건설노동자, 삼성반도체 공장의 노동재해로 이 땅의 수 많은 노동자 인민들이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 땅에 살아간다는 것은 아마 죽음의 롤러코스터를 타고 안전띠 없이 삶을 부여잡고 살아가고 맀다. 그 삶에서 벗어나면 나락으로 치닫아야 하는 생존의 벼랑 끝에 매달려사는 이땅의 노동자 인민의 삶의 단면이다.

안전불감증, 삶을 위해 생존권을 위해, 안전한 일터를 위해 요구하면 그 요구는 자본의 효율성을 위해 묵살되고 되려 공권력과 억압에 의해 묵살되는 현실이 낳은 시대의 비극이고, 참극이다.

애써 우린 망각의 시대 살아가야 한다. 자신의 삶이 벼랑 끝 죽음으로 내몰려지기 않기 위해 숨죽여 살아간다.

일상의 터에서... 그러나 그 일상의 재난이 남의 일이 아닌 나의 일로 우리의 일로 다가오고 있다.

고삐풀린 규제완화와 민영화 논리 안전보다 자본의 이윤증대의 편애한 국가와 자본의 효율성, 노동유연화가 삶터, 일터에서 죽음을 부르고 있다.

총체적 부실... 국회 입법청원하여 제도가 만들어져도 솜방망이처벌로 벌금이 싼 사회 생명의 죽음이 돈 몇푼 죽음에 흥정하는 천민 자본주의 사회 그늘진 단면, 그리고 복지사각 법이 만들어져도 사각지대 그 수혜를 받지 못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자살공화국 아니 사회적 학살의 지옥에 살아가고 있다.

세월호의 사태는 이 모든 단면의 총체성을 보여준다. 그 재난 현장에서 마저 외면 당하는 현실... 그 재난도 해경과 국가시스템이아닌 민간기업에 수의계약한 그 모습이 작금의 국가의 재안시스템 정상의 비정상화이며 민영화의 한 단면이고 국가와 자본의 본 모습이다.

이 분노 국가의 총체적 부실에 맞서 우리의 생존권 삶의 안전을 위한 사회적 죽음 아니 학살되는 죽음에 맞서 나서야 할 때이다. 직접행동... 그리고 선거권ㅌ만이 아닌 무능 정치에 대한 민중탄핵 할 권리 또한 쟁취할 때이다.

투쟁하는 노동자, 인민 그 권력의 주체로 나서야 한다. 고삐풀린 이 자본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체들의 직접행동으로... 메이데이를 기점으로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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