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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5/10/23
    가을들녘 추수가 늘어선 들판 한해농사의 결실의 계절
    간장 오타맨...
  2. 2015/04/07
    잿빛하늘
    간장 오타맨...
  3. 2015/04/03
    4월 비, 바람, 천둥, 번개
    간장 오타맨...
  4. 2014/04/30
    사회적 부실이 부른 죽음 올해만도 죽음의 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간장 오타맨...
  5. 2014/04/29
    분노하는자들이 나서는 메이데이를 바램하며...
    간장 오타맨...

노동의 삶

  • 등록일
    2019/04/12 15:38
  • 수정일
    2019/04/12 15:38

굴종의 노동의 삶으로 잔업 몇푼에 몇푼 받은 돈으로 욕망을 채워야 하는 그런 미조직화된 아니 조직화되기 어려운 자본의 덫에 걸린 노동자의 삶을 엿본다.

그 잔업이 주는 몇푼의 돈이 잉여임금이고, 그게 차량, 핸드백, 여가의 일부를 자신의 노동을 팔아야 하는 그 고된 노동의 삶을 엿본다. 
언제 우리는 그 노동을 정지시켜 금요일이 노동자의 일주일 노동을 마감하는 날이 올것인가? 그것도 자본으로부터 완전히 얻어낸 자유노동을 얻어낼 것인가?

우리내 노동자의 삶의 고달픈 현실... 일정정도 자본이 있어야 자신의 집을 가져야 하지만 그 꿈마저 포기하고, 그 협동이라 불리는 삶에서도 돈이 자본이 그리고 여유가 필요한 일정정도 소부르주아지의 삶도 못미치는 그런 바닥노동자의 삶.... 그 삶이 꺼진 기숙사 원룸촌... 지친 노동끝내고 잔업없이 8시간 특근 끝내 고향집으로 향하는 여성노동자, 젊은 노동자가 빠져나간 그 유령촌에서....

노동의 굴종을 엿본다. 
미조직노동자 조직화를 이야기하지만 조직노동이 제대로 작동하여야 그 노동을 만들 것이라는 생각을 다시금 상기해본다. 조합을 늘리기 보다 노동을 다시금 일으켜 세우려는 노력없이 기교 확대 양적확대만을 이야기하고 알맹이 빠진 초라한 쭉쟁이 우리내를 본다.

그 허울이 얼마나 부실하였던가? 그 외침 그 함성 다시금 투쟁을 위해 빈 머리 채우고 다시금 전열 가다듬어야 하지 않을까? 
맑스-레닌시대 자본론이 노동자의 교양서였다지만 과연 우리내 그 교양서로서 철학과 이론을 접하고 있는지 고심해 본다. 다시금 일구어낼 것이 무엇인지 자명하지만 외연적 확장만을 한다.

그 노동자의 삶의 단면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서도 노동을 일으켜 깨우고 빈 자리 빈 공간 채우고 조직, 투쟁, 학습이라는 그런 삶.... 그 대포집에서도 토론하고 사회를 바라보던 냉철한 이성 그리고 따스한 감성 다시금 그 노동자의 철학이라는 이름으로 사상이라는 이름으로 되살려야 한다.

선험적 경향적 경험주의와 무지를 벗어나... 노동자에게 그 역사를 다시금 되돌려줘야 한다. 그 길에 우리사회 투쟁하는 자들 현장활동가들이 다시금 재조직화 길과 그 현장에서 정치를 노동을 불지펴야 한다.

관성과 타성을 벗어나... 모르면 배우던 시절로.... 노동자만이 아니라 활동가라는 자들부터 그 학습에 게으리 하지 말야한다. 함께 책한권 토론하고 논쟁하고 비판하고 서로 상호발전할 수 있는 그 길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노동이 힘이 없는데 어찌 조직되지 못한 자들을 조직한단 말인가? 우리부터 재조직화 되어야 한다. 사살의 누각을 건설하여야 한다. 
그 노동자 정치와 노동자계급이라느 계급성, 당파성, 맹아를 만들기 위한 사상의 누각 건설을 통한 노동자 계급의 유일한 무기 노동자 당, 사상의 이행기로서의 사회주의라는 것을 건설하는 길.....

현실 운동이 꼬이니 프랑스와 유럽사회주의자들 처럼 좌익맹동주의, 경향적주의가 판친다. 그러나 블랑키주의자와 프루동만에도 미치지 못하는 우리내 현실이 참 서글프다. 그 투쟁이 희망이라지만 그 희망이 아닌 전망 그 새싹을 키워야 하지만 좌익맹동주의로 치닫는 그 경험주의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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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경계 없이 현실을 안주하고 있다.

다시금 세워내고 만들고 건설하여야 할 것을.... 정치라는 이름으로 사민, 기회로 급속히 우회하는 현실에 그 깃발을 부여잡고 스스로 그 노동과 이념 사상을 건설하고자 하는 이들이 있어 전망이 있다 본다. 그 전망 스스로 밝히고 그 힘으로 다시금 노동과 정치 이념 세워내는 길 투쟁만이 아닌 현장의 노동조합운동을 계급적 선진활동가 현장정치의 태를 만들기 위한 고민으로 이어지를 바램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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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개악에 맞서 싸우고자

  • 등록일
    2019/04/12 10:20
  • 수정일
    2019/04/17 11:34

노동개악, 산업구조개편(구조조정)에 맞서 온전한 노동3권쟁취 투쟁으로 문재인 정권의 노동개악에 맞서 투쟁을 조직할 때이다.

국회의 합의 보류로 노동개악이 4월 임시국회로 연기되었다.

민주노총이 총파업 투쟁을 선언하였지만 현장의 투쟁태세 구축은 여전히 미온적이다.

이에 현장에서 부터 민주노총 지도부의 투쟁을 이끌기 위한 현장투쟁을 선진노동자들이 현장에서 만들어 갈 때이다.

무수한 투쟁들이 투쟁을 외치지만 여전히 그 목소리 투쟁에 모르쇠하는 우리내 노동조합운동의 지도단위들... 과거 투쟁이 어떠한 것인지 잘 알지만 선거때만 투사가 되어 머리띠 동여메고 나서는 그런 시츄에이션에서 구속을 각오한 투쟁의 결을 발견할 수 없다.

어찌하였건 투쟁은 주체들의 싸움이다. 아래로부터의 기운이 지도부를 앞도하여야 한다.

노동개악과 경제위기 고통전가 구조조정 시기인 작금 현장투쟁으로 지도부의 파업결단을 아래로부터 강제하고 조합원 즉자적 현장결의로 지도부를 강제하여야 한다. 그리고 나서서 투쟁을 엄호하고 다시금 노동개악 저자 투쟁전선을 확대하여야 한다. 어떠한 독대와 단합 그것을 허용하지 않고 현장노동자의 투쟁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 투쟁을 위해 엄호 지지 하여야 한다.

 

그리고 그 시야 그 힘이 우리 투쟁하는 노동자로 향하여야 한다. 지도부가 외면한 노동자 투쟁 자본과 정권에 맞서 싸우고 있는 노동자들이 단결하고 연대하여 노동개악 저자 투쟁전선을 구축하고 이 투쟁의 기운으로 다가올 메이데이를 만들고.... 그 힘으로 민주노총 지도부의 투쟁과 힘을 각 단위 산별노조 및 가맹노조의 투쟁을 도출하여야 한다.

 

현장노동자의 고민... 선진활동가들이 이제 그 투쟁을 현장 사안과 맞물려 현장선전전과 학습하고 조직화를 통해 노동자 투쟁에 함께 할 것을 촉구하여야 한다. 노동운동이 어려울수록 현장 선진활동가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 아래로부터 현장투쟁과 운동을 만들어낸 기초단위... 이제 현장노동자 선진활동가들이 현장에서 노동운동의 기치를 내걸고... 노동자 총단결 총투쟁의 기치로 무뎌져가는 현장투쟁전선 아니 자본의 위기전가 고통전가 공세에 맞선 투쟁... 산업구조조정과 민영화 저지 투쟁을 일으켜 세워야 한다.

현재 투쟁하는 모든 노동자가 투쟁의 전망을 열고 있다. 그 전망에 우리는 투쟁과 연대로 화답할 때이다. 그 투쟁하는 모든 주체들이 모이고 토론하고 공모하여 투쟁을 확대하고 아래로부터의 투쟁으로 현재 투쟁을 해태하고 있는 지도부를 강제하여야 한다.

이게 투쟁의 전망이고, 노동자 총파업의 시발점이다. 널부러진 희망 걷어치우고... 이제 투쟁을 다시금 조직하고 현장을 재조직하고 현장에서 조직, 실천, 학습이라는 그 운동을 시작하여야 한다.

그 투쟁의 회색적이고 관조적인 술판 걷어 치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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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른 상념...

  • 등록일
    2015/10/29 11:55
  • 수정일
    2015/10/29 11:55

떠오른 상념...

투쟁의 함성과 다르게 노동의 힘은 쇠퇴해 가고 있는 것 갔다.

노조가 노동자의 단결과 투쟁을 거세하는 폭거들이 일어나고 있다. 어제 오늘일만이 아니지만 가슴 시리게 한다.

투쟁하는 노동자들 스스로가 버티고 생환해야 하는 작금이 참 서글프기 그지 없다.
그 노동자들은 어떠할까? 비정규직노동자들이 투쟁의 깃발을 접으며 민주노조 이름을 가슴속 깊이 각인했던 2000년 초중반 그리고 지금 그 투쟁은 역사로 각인되었지만 그 투쟁 지금 우리에겐 무엇으로 남아 있는 것일까? 스스로 자문해 본다.

그 많던 투사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과연 이 사회에 대한 변혁의 전망을 일장춘몽의 한 순간이었을 기억 그 과거로 기억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가져보게 된다.

이 사회는 이 땅은 퇴보로 거듭나고 있지만 그 외침들 함성은 투쟁하는 노동자 여전히 변혁적 전망을 가진 활동가와 현장 선진활동가들이 무너진 사상과 투쟁과 노동자계급성과 혁명의 무게를 오롯이 짊어지고 노동자와 현장 선진노동자들이 전진하고 있다.

순간의 열정과 희열만으로 설명이 부족했던 시대를 살았고, 무엇이 올바름인지 알기에 그 작지만 희망의 길에 곁다리에 끼어 살고 있는 나로서는 작금의 시기 분노만 켜켜이 쌓여 간다.

작금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과거 노무현 탄핵 정국과 광우병 촛불정국 그 자생성의 굴종을 보며 이 땅 자본주의 체제 모순을 몸소 일 깨웠던 세대의 비겁함을 발견한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자명이 아는 세대의 비겁함과 자기 안주 그것이 이것이 시대의 퇴행 부조리의 방조를 만들지 않았는지...

다시금 세우기 위한 투쟁 그 시작 노동개악 저지의 길 아니겠다 싶다. 어쩌면 마지막 전투 일 수 있는 조직노동의 조직적 투쟁이지 아닐까 노파심만 커져 간다. 밀려온 투쟁에서 다시금 되찾는 투쟁...

전국 곳곳 총파업 깃발 노동계급의 기상이 드높이 펼쳐진 총노동의 총진군 투쟁 조직하고 만드는 길 모두 전념하고 분연히 나설 때인것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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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천국 노동지옥

  • 등록일
    2015/10/28 16:56
  • 수정일
    2015/10/28 16:57

박근혜 정권 3년차 집권기 자본천국 노동지옥의 문이 열리고 있다.
올 상반기 공무원 연금개악을 필두로 시작해 노동개악까지 박근혜 정권은 총자본의 대리인으로서 역할을 자임하고 아랑 곳 없이 노동개악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자본의 체계를 공교히 다지고자 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필두로한 인민압살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여 총자본의 체제를 굳건히 유지하기 위한 체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복지 축소는 물론 이거니와 무상급식, 무상보육료 정책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전지구 경제위기를 내세워 노동개악을 감행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노동자계급에 대한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

더 이상 밀릴 수 없는 지금의 현실이다. 그러나 여전히 노조운동은 갈길을 찾기 못하고 박근혜 정권의 파상공격에 조직적 움직임은 여전히 미온적인 상태이다. 장기투쟁사업장, 노조파괴사업장, 정리해고 사업장, 비정규직노동자들의 투쟁의 외침만이 지금 박근혜 정권의 실정을 말해주고 있다.

여전히 총파업 투쟁에 대한 열망을 갖고 지역과 현장에서 조직, 선전선동하며 작금의 박근혜 정권의 노동개악과 총자본의 공격에 우리 스스로 결코 빗겨갈 수 없다는 외침만이 이 스산한 가을 새벽을 가르며 외침들만이 무심히 지역과 현장을 일깨우고 있다.

11/14일 민중총궐기로 향한 노동자계급과 인민대중들의 외침들이 전국에서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다. 그리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행동 또한 촛불들이 일어서고 있다. 그러나 역사교과서 국정화 본질에서 드러났듯 지금의 역사교과서 문제와 노동개악 정국은 서로 상반된 사안이 아니다.

사회적 투쟁세력을 거세하기 위한 수순으로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통해 자본주의 체계 그리고 박근혜 정권의 이념적 기치를 공교히 다지기위해 칼을 뺴어 들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 노동자계급과 인민대중의 힘은 박근혜 정권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투쟁을 전사회적 전계급적 투쟁을 만들어 내고 있지 못하다. 일점돌파 방식의 투쟁의 한계 총파업 투쟁이 힘이 전국으로 뻗어나가고 있지 못함을 박근혜 정권과 총자본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대공자 산별노조에 대한 박근혜 정권과 총자본의 각계격파식 대응으로 총파업 투쟁의 선봉부대들이 나서는 힘을 거세하고 있어 이에 대한 파장력 또한 잘 알고 있다. 11.14 민중총궐기를 시발로한 총파업 투쟁의 정국에 대한 갈망과 열망은 어느 때보다 한층 사회적으로 높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그 중심세력은 미온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여기에 멈출 수 없는 선진노동자들의 투쟁이 이 새벽을 가르고 있다. 총파업의 당위를 뛰어넘어서 지침을 뛰어넘어 나로부터 결의하고 나선 지역과 현장노동자들이 기간 무너진 노동을 다시금 세우기 위한 총파업 깃발을 세워나가고 있다.

총파업의 목소리를 전사회적 전계급적 전인민대중적 요구로 만들고 하루파업이 아닌 실질적 총파업을 지역과 현장에서 만들어 내기위한 아래로부터의 평조합원 운동을 선진노동자들이 일구어 나가고 있다.

박근혜 정권과 총자본의 총노동 죽이기,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통한 정치사상의 자유와 학문의 정치개입에 맞서 작금의 정국 다시금 노동자계급의 총단결 총투쟁을 통한 실질적 총파업을 일구어 나가가 위한 활동들이 전국에서 미온적이지만 힘차게 전개하고 있다.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추워진 날씨 외침 또한 더욱더 힘차게 울려 퍼지고 있다. 이에 대한 노조운동이 부음할 때이다. 답으로서 투쟁으로서 실천으로 나설 때이다.

아직도 조합주의, 단사 이기주의, 투쟁회피주의로 머물고 있는 노조운동을 두드려 깨우려는 시도들이 하나둘 일어서고 있다.

다시금 노조운동을 노동운동으로 일으켜 세우고자 하는 지역과 현장의 선진노동자들 실천과 활동에 우리 또한 나서서 같이 힘모아 박근혜 정권 노동개악,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맞서 정권 퇴진 기치를 내걸고 11.14일 민중총궐기를 넘어선 투쟁을 지역과 현장에서 만들고 전국에 거대한 총파업 투쟁의 물결을 만들어 갈 때이다.

2015년 작금 자본천국 노동지옥의 문이 열린 지금 이에 맞서서 우리 노동자계급이 나서서 투쟁으로 저지해 나갈 때이다.
투쟁하는 노동자 실천하는 노동자의 부음에 실질적 총파업 투쟁으로 화답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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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들녘 추수가 늘어선 들판 한해농사의 결실의 계절...

  • 등록일
    2015/10/26 14:40
  • 수정일
    2015/10/26 14:40

가을들녘 추수가 늘어선 들판 한해농사의 결실의 계절...

소작농의 시름이 시작되는 시기...
소작료, 비료값, 종묘사 돈 내고 나면 늘 빈털털이가 되는 농심이 흐르는 추수 걷지 계절...

땅을 일구지만 시름만 늘어난 계절이기도 하다. 농협에 진 빛 한해 흉년 진 빛을 이고사는 근심이 흐른다.
도시에서 다시 힘겨워 이내 내려와 고향 더부살이 친구들 농심의 근심이 흐르겠다.

신경림 시 읽으며 황금들녘 농심의 근심을 상기해 본다.

농무(農舞)

신경림

징이 울린다 막이 내렸다
오동나무에 전등이 매어달린 가설무대
구경꾼이 돌아가고 난 텅 빈 운동장
우리는 분이 얼룩진 얼굴로
학교 앞 소줏집에 몰려 술을 마신다
답답하고 고달프게 사는 것이 원통하다
꽹과리를 앞장 세워 장거리로 나서면
따라붙어 악을 쓰는 건 쪼무래기들뿐
처녀 애들은 기름집 담벽에 붙어 서서
철없이 킬킬대는구나
보름달은 밝아 어떤 녀석은
꺽정이처럼 울부짖고 또 어떤 녀석은
서림이처럼 해해대지만 이까짓
산 구석에 처박혀 발버둥친들 무엇하랴
비료값도 안 나오는 농사 따위야
아예 여편네에게나 맡겨 두고
쇠전을 거쳐 도수장 앞에 와 돌 때
우리는 점점 신명이 난다
한 다리를 들고 날라리를 불꺼나
고갯짓을 하고 어깨를 흔들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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