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경찰관 기동대’를 출범시켰다.
과거 백골단은 특수기동대, 형사기동대로 이름을 바꿔달았다.
얼마전 전의경제도 폐지(2012년)논의가 나오더니 인해 이번 촛불집회에 힘겨워하던 MB정권이 과거 백골단과 같은 ‘경찰관 기동대’를 창설했다. '경기대'는 전투경찰이나 의무경찰이 아닌 직업 경찰관들로 구성되었으며, 17개 부대 1천 7백여 명의 규모로 운영되며 이를 위해 경찰청은 기동대 전담 인력으로 990명의 신임 경찰관을 선발해 6개월 동안 교육을 하면서 전의경제도 폐지, 축소에 대한 한 발 앞선 준비를 대비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준비가 과거 공포 속에 시위대를 무참히 짓밟았던 백골단과 같은 형태이다.
아직 얼마나 만들것인지 발혀지고 있지않지만 초기 약 2천명 정도면 추 후 숫자는 계속 증가할 것이다.
‘인권과 안전, 법질서 지킴이’라는 표어를 내건 경찰관 기동대는 바로 집회 시위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한다.
얼마 전 있은 이길준 이경의 양심선언을 보면서 아직도 사회 한 구석에는 양심은 살아 꿈틀거리는 것을 보았다. 그 저항의 양심이 비록 한 개인에 머무르고 있지만 그를 통해 이 사회의 부조리를 보게 된다.
“ 자신의 희생양이나 순교자, 영웅이 아닌, 그것으로 인해 이해관계와 이득을 취할 생각도 없다고 말하면서 스스로에게 인정될 수 있고 타인과 평화롭게 조화를 이루는 평범한 삶을 살고 싶을 뿐이고, 그런 스스로의 욕망에 충실하고 싶다고 솔직한 답변,,
가해자로서, 피해자로서의 상처를 극복하는 방법, 고민 속에 흐려져 가는 자신의 삶을 정립하는 방법이 저항이었다고 말하는 그를 보면서 어디에서 그런 용기가 나왔는지 자랑스럽다.
그것은 이 번 촛불집회를 통해 힘겨웠던 날들을 이길준 이경의 양심선언으로 보상받은 것 같았다.
비록 Mb정권은 강경 집압, 구속수사 운운하고, 과거 백골단과 같은 ‘경기대’ 창설했지만 한편에서는 공권력에 대한 거부, 저항은 이어지리라 본다.
그 저항을 맨 처음 우리의 청소년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왔듯이 부정하고 잘못된 것을아무리 감추고 강경하게 대응한다고 하더라도 그 말로의 끝을 우리는 알고 있다.
지금 미친 놈들이 지랄을 하고 있다.
과거 지랄탄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이 놈은 정말 지랄같이 바닥에서 요동을 친다. 화상의 위험은 있지만 재빨리 집어서 경찰 쪽으로 던지면 대열도 흩으러지고 재미있다.
정책이 만들어지거나 실행을 할 때 언제나 개인/단체들의 이해관계에 의해 분노의 파토스는 있어왔고 저항은 계속되어 왔다. 그것을 공권력으로만 막으려는 역사는 실패하기 마련이다.
이길준 이경의 첫 양심선언 문구가 “나는 저항한다”이다..
그렇기에 그 저항의 물결이 개인이 아닌 다중의 저항으로 만들어지고 우리는 그 싸움을 전개하고 있다고 본다. 비록 힘들고 어렵지만 무엇이 정의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알기에 이 저항을 하고 있다.
백골단 정말 지겹다. 그 이름에서 보이는 무식의 의미 속에 내포된 정권의 속성을 알 수 있듯이 Mb정권은 경찰기동대라는 이름으로 미화 시켜서 체포 전담반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돈만 주면 뭐든지 하는 철거현장에 구사대와 마찬가지로 경찰 내에 그런 직업적인 체포조를 만들려는 생각이다. 거리를 철거 현장처럼 폭력으로 싹쓸이 하려는 발상이다.
제대로 된 민주 경찰로의 확립을 위해 노력해도 현재 경찰 내에 산재해 있는 문제는 임기내에 해결 할 수 없다고 하던데 그런 것들을 뒷전이고 오로지 집회/ 시위 방어용으로 활용하려는 경찰의 존재는 그동안 민주경찰로서 노력했던 좋은 이미지마저 갉아먹는 미친 짓이라고 생각한다. 그 미친 짓을 이 정권에 밥그릇을 담그고 있는 그들은 충실히 따를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슬프기만 하다.
이 슬픈 현실을 만들어내는 이 정권이 미친 정권이라고 생각한다.
이 미친 정권에 저항을 해야 하나 아니면 몽둥이로 정신 차리라고 해야 하나.
이제는 정신 차리라고 말하고 싶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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