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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동안 함께 일했던 그녀가 둘째 아이를 낳고 집에 있다.
오늘 갔었던 사업장에서 그녀가 꼼꼼하게 정리해놓은 건강상담 화일을 들여다 보는데 그 빈자리가 유독 크게 느껴진다.
그녀와 함께 최저임금도 제대로 주지 않고 무지막지하게 할머니들을 쥐어짜는 세탁업체에 갔을 때 일본인 이사를 앞에 두고 " 너네 그러면 안된다" 이야기 하고 나오면서 서로 후련해서 웃었던 일이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나서 우리 병원이 그 사업장에서 짤리는 과정에서 그녀는 엄청난 마음고생을 겪었지. 일은 내가 저질렀는데 불똥이 거기로 튀어서 어찌나 미안했던지.......
그녀는 배가 남산만하게 불러서 짧은 팔이 운전대에 잘 안 닿는다고 하면서도 마지막 사업장 방문까지 마치고 아기를 낳으러 들어갔다. 친정엄마 힘들다고 산후조리도 변변히 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에구에구 제발 좀 편하게 살아라' 잔소리하러 한 번 가긴 가야겠는데 몸을 좀 추스릴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며칠 전 우리 과 홈페이지에 로그인 한 것을 보고 반가와 에구 아이 낳은 지 얼마나 되었다고 이런 델 들어오냐 구박하려고 채팅신청했는데 연결이 안되었다. 혹시 여기에 한 번 들를 지도 모르니 한마디 하면, " 버섯 아줌마, 다들 당신이 보고 싶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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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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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제가 자리를 비우면 제 빈 자리를 크게 느껴줄 사람이 있을지... 갑자기 걱정이 되는군요. 아마 많은 분들이 "션~~~하다~~!!" 하실지도... ^^;;;버섯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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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 그날 뒤늦게 샘에게 쪽지가 왔던걸 알았답니다. 우리집 컴이 좀 요즘에 자꾸 접속이 안되걸랑요...그리고, 샘이 생각하시는 것 만큼 잘 해 놓은 건 없답니다.
그냥 쉬엄 쉬엄 일 했고, 조만간 더 좋은 사람이 온다는 말을 듣긴 했습니다.
아직은 뵙기가.... 한 두달정도 후에 꼬 옥 찾아뵈러 가보겠습니다. 저도 모두 뵙고 싶구요, 샘은 좀 살 살 일하세요.
넘 무섭게 일하시는 것 같아요====아직도 열정적이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