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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태안반도 오염 방재활동

민주노동당 태안반도 오염 방재활동
문성현 대표 원유유출 현장으로 출동, "십리포를 살리자” 호소
 
김오달 기자
 
문성현 대표 방재활동 지속 추진…“민주노동당이 십리포를 살리자”
 
검은 파도가 친다. 부서지는 파도의 물거품도 제 빛깔을 잃었다. 바위에 붙은 굴이 검고 끈적끈적한 기름덩어리를 품고 있다. 모래 위에는 거뭇거뭇 기름 덩어리가 흐르고 있다. 그 것들이 구름을 뚫고 나온 햇살을 받아 검은 미소를 짓는다. 바위틈에 고인 바닷물에는 기름이 남아 엷은 무지개띠가 생겼다.


△ 바위에 붙은 굴에 온통 기름이 묻어 있다. ⓒ 대선특별취재팀 정택용 기자

△ 바위 쪽으로 펜스를 치고 작업을 정리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 대선특별취재팀 정택용 기자

태안 십리포, 아름다운 백사장은 오간 데 없다. 해변가에는 기름 흡착포를 담은 쓰레기봉투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고, 역한 기름 냄새가 진동할 뿐이다.

바닷가에는 방제복을 입은 수많은 자원 활동가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양동이와 바가지를 들고 바위 사이사이 끼어있는 기름을 긁어 모은다. 또, 흡착포로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바위를 방바닥을 닦듯, 정성스럽게 닦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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