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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은 지금부터다"

"투쟁은 지금부터다"
 
김오달
 
뉴코아-이랜드일반노조(이하 이랜드노조)의 파업점거농성이 공권력의 불법폭력침탈로 20일, 이랜드노조는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 재 시민사회단체들의 이랜드 불매운동을 중심으로 2차 투쟁을 조직하며 전력을 가다듬고 있다.
 
농성해제 다음날인 21일 애초 계획대로 전국적인 '매출제로투쟁'에 돌입한 이랜드노조는 이랜드공대위와 함께 전국 이랜드 유통매장 29곳의 영업을 정지시켜 매출 제로를 달성했으며, 울산 홈에버와 부천 중동 홈에버 매장 점거에 성공해 수도권 중심 투쟁으로 전개되었던 이랜드 투쟁을 전국단위의 투쟁으로 확대시키는데 성공했다.

▲     © 김오달
 
22일 공권력은 14명의 조합원들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결국 이랜드일반노조 김경욱 위원장을 제외한 13명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되어 160여명의 연행자 중 김위원장을 제외한 연행자 전원이 석방되어 2차 투쟁을 준비하는데 더욱 탄력을 받게 되었다.
 
아래 영상은 어제(23일) 진행된 강남 뉴코아 매장봉쇄투쟁에서 뉴코아노조 조동희 부위원장과 이랜드일반노조 이경옥 부위원장의 발언을 담은 것이다.
 
23일 뉴코아 강남점 매장봉쇄투쟁으로 이랜드자본과의 2차 투쟁의 서막을 연 이랜드노조는 "2차 점거를 통해 거점을 확보하라"는 이랜드일반노조 김경욱 위원장의 '옥중지침'을 따라 다시 조직을 가다듬고 2차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영상 이후는 23일 진행된 뉴코아 강남점 현장 스케치.
 

 


▲ 이랜드는 전 유통매장에 '전관 정상영업합니다'라는 플랑을 걸어 그동안의 매출부진을 해소하려 하고 있다.     © 김오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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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력에 의해 스스로 봉쇄된 매장 안 풍경. 이랜드 사측은 점거농성해제 이후 매장에 대한 '시설보호요청'을 해제했지만 경찰은 스스로 이랜드 전 매장에 대해 '시설보호'에 나서고 있다고 한다.     © 김오달
▲ "고객으로 쇼핑을 하러왔다"는 조합원들을 막아선건 용역경비업체 직원들을 앞세운 입잠상인들. 그러면서 이들은 이랜드노조와 민주노총이 영업방해를 하고 있다며 '신고되지 않은 불법집회'를 진행했다.     © 김오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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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이 평범한 '엄마'들을 투사로 만드는가?     © 김오달
▲ 사측의 '시설보호요청' 없이도 매장입구를 틀어막은 경찰들과 그 앞에서 출입자를 통제하고 있는 용역경비업체 직원들, 그리고 파업중인 자신들의 사업장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뜨거운 아스팔트 바닥에 주저앉아 항의하는 노동자들... 대체 이들 중 진짜 '외부세력'은 누구인가?     © 김오달
▲ 삿대질에 욕설에... 심지어 기자에게 '동원된 장애인 알바'라는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던 입점업체 매장주들. 이 사태가 정상화 된 후 당신들은 무슨 낯으로 노동자들과 마주할 것인가?     © 김오달
▲ 하다하다 안되니 이젠 '불법집회'에 맞서는 '불법집회'에 나선 매장점주들     © 김오달
▲ 10시간 가까이 매장봉쇄 투쟁을 진행한 후 저녁 늦게 마무리집회를 연 뉴코아-이랜드일반노조 조합원들     © 김오달
▲ 마무리집회 마지막 순서로 조합원들은 자신의 염원을 풍등에 적어 하늘 위로 날려보냈다.     © 김오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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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반의 여러 이슈들을 다양한 시각으로 취재해나가는 미디어활동가 김오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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