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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타MC 몸값 日스타MC보다 높다?

 

[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오락 프로그램 MC들의 출연료가 구체적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15일 KBS가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열린우리당 노웅래 의원에게 제출한 프로그램별 연예인 출연료 현황에 따르면 유재석, 이효리가 진행하는‘해피투게더’의 한 진행자가 올 상반기 회당 800만원(봄 개편 기준)의 출연료를 받아 최고액을 기록했다. 2위는 박수홍 박경림이 진행하는‘좋은사람 소개시켜줘’와 이경규 김구라 김창렬 등이 진행하는‘그랑프리쇼 여러분’의 한 진행자에게 각각 회당 700만원의 출연료였다.

대체적으로 우리 스타 MC들은 오락프로그램의 출연료는 회당 700~1000만원 내외인 것으로 방송가에선 알려져 있다.

과연 그렇다면 이같은 우리 스타 MC들의 출연료는 일본의 스타 MC들의 출연료와 비교해보면 누가 더 많이 받는 것일까. 물론 최고의 몸값은 단순히 액수로 명기되는 명목소득으로만 비교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일인당 국민소득(한국:1만1400달러(49위), 일본:3만4010달러(7위), 세계은행 2004년 세계발전지표) 물가상승률, 경제규모, 연예산업 시장규모(일본시장이 우리시장의 10배에 달함) 등을 고려해 실질소득으로 비교해야하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명목소득은 일본 스타의 몸값이 우리 스타가 비슷하거나 높지만 실질소득에서는 한국 스타의 몸값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의 진단이다.

한일 양국의 방송에서는 다양한 버라이어티쇼나 오락 프로그램들이 방송되고 있다. MC들의 1회 출연료역시 한일양국이 비슷한 수준이다. 일본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는 진행자는 코미디언이자, 배우이며 감독인 기타노 다케시다. 그는 오락 프로그램 회당 진행료가 500만엔(5,000만원)이고 정상급 MC들이 받는 진행료는 회당 200만엔(2,000만원)~300만엔(3,000만원)이다.


[`해피투게더` 진행자중 한사람이 회당 출연료 800만원을 받았고 일본에선 기타노 다케시가 회당 출연료 500만엔 정도 받는다. 사진제공=KBS, 영화 `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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