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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6/09
    휴일 오전...
    해바라기
  2. 2007/06/07
    .net 블로그 시작하다.(1)
    해바라기

휴일 오전...

와.. 방문자 수가 몇일만에 너무 많아져버렸다.

괜스레 부담스럽네.. ㅋㅋ

 

요즘.. 막 마음이 흔들린다.

마음대로 되는 건 없고.. 그냥.. 계속 게을러져가기만 한다.

뭘 해야 될지 미래가 불투명해서 그런 것 같다.

막연하다......

그러고 보니 내가 무엇이 되려하거나.. 무엇인가를 하고싶어 하는지

지금에 와서 잘 모르겠다..

나는 남들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더라도 내가 뜻하는 대로

내 식대로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러는 와중에 나 역시 남들과 같은 가치판단을 하고 있었던 것을

요즘 새삼 깨닫는다.

나도 어쩔 수 없는 한 소시민일 뿐인 걸...

밤늦도록 일하고.. 그리고.. 집은 그저 잠만 자는 공간일 뿐이고..

잠시 인터넷 뉴스를 보고 혼자 답답해 하다가.. 다시

눈붙이고.. 일하고. 공부하고.. 자고..

왜.. 모두 잃어버린 걸까...

내가 좋아하던 것들..

내가 하려고 했던 것들..

어릴적 기타를 잡고 꾸었던 꿈...

대학에 가면.. .막연히 잘 살 수 잇을 것 같던 꿈..

지금.. 난 무엇을 위해 달려가려고 하는지...

...

 

 

토요일 아침.. 늦잠자고서 괜히 심란한 마음에 끄적거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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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 블로그 시작하다.

 

 

아이디를 뭘로 할지 한참 고민하다가 하나를 정했다.

oh happy day~

이말을 떠올리니 귓가에 멜로디도 같이 떠오른다.

 

아무튼..

오랜만에 인터넷에 글을 올린다. 이제까지 싸이에 올렸었는데..

누군가 봐주기를 바라면서.. 또는 누군가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듯이 공허하게 인터넷 상에서

그렇게 떠들었는데.. 아무도 오지않는 것을 보고 또 마음상해하고.. 왜 그런 글을 올렸는지..

버젖이 그렇게 내버려 두었는지 후회하다가 다시 지우고.. 그러기를 반복하였었다.

 

그런 짓은.. 지겨워서.. 아니.. 떨쳐버리고 싶어서 한동안 넷에서 글을 쓰지 않았다.

그리고 손 글씨로 직접 일기를 쓰려고.. 메모를하고 그림을 그리려고 했다.

그런데.. 나도 별 수 없이 이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문명에 길들여졌는지..

손으로 잘 쓰지 않게 되었다.

 

그러던 중 찾은 여기 이 곳..

그냥.. nest라고 이름 붙였다.

그냥 둥지이다..

아무런 수식없는 그냥 둥지.

아지트라고 말을 붙이려다가..

나에겐 뭔가 일을 꾸미려는 아지트보다... 편안히 쉬면서 나를 뒤돌아 볼 수 있는

둥지가 더 필요할 것 같아서.. 둥지라고 지었다.

아무 수식없는...

수식이 없기에 어떤 것도 다 포용할 수 있는 둥지..

나를 찾아가며.. 나에 대해 생각하며.. 나를 온전히 표현하지만..

완전한 익명이기에 진정한 나의 본질이외의 다른 것들로 나를 왜곡하는 것을 피할 수 있는

곳으로.. 이 곳을 채워나가려고 한다.

 

여기 이 넷 상의 사람들과 소통도 같이 하고 싶다..

아무튼.. 오늘 처음 글을 적었다.

 

익명의 자유로움....

나를 바라보는 선입견으로부터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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