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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산 6

산의 한쪽에서는 아직도 '화산의 흔적'들이 내뿜어지고 있었다. 

매캐한 연기가 코와 눈을 자극해왔다.

바람이 부는 방향에 서있는 동안은 숨을 쉴 수가 없었다.  

그래도 나아가야했다.

 

물이 다 떨어졌다.

아니 물을 이고가기엔 7시간에 걸친 산행으로 몸이 벼겨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바위틈으로 피어난 '와일드 베리'를 따먹으며 갈증을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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