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분류 전체보기

8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8/31
    황새울 들판의 군인과 경찰들에게(1)
    비대칭
  2. 2006/07/21
    박래군 아저씨 석방 축하드려요!!!
    비대칭
  3. 2006/07/20
    드디어 비가 그쳤다!!!
    비대칭
  4. 2006/07/14
    [성명] 박래군 활동가를 석방하라! 군대와 경찰은 평택을 떠나라! _문화연대(1)
    비대칭
  5. 2006/07/11
    난생 처음(2)
    비대칭
  6. 2006/06/30
    평화를 택하자(2)
    비대칭
  7. 2006/06/22
    지킴이네 텃밭에서
    비대칭
  8. 2006/06/22
    나무(1)
    비대칭

황새울 들판의 군인과 경찰들에게

나는 당신들이 무섭습니다

생명과도 같은,아니 그보다 더 끔찍히 여겨지는 땅에 대한 만행에 나는 당신들이 무섭습니다

매일매일 마주하는 사람들로부터 온갖 욕설과 항의에 시달리는 당신들이 무섭습니다

그 화가 다시 마을로 되돌아 올것이 뻔하니 나는 당신들이 무섭습니다

국가가 시키는대로, 상부에서 시키는대로 할 수밖에 없는 당신들이 나는 무섭습니다

허구헌날 들이대는 불심 검문과 말도 안되는 이유들 때문에 당신들이 무섭습니다

겹겹이 막아대는 당신들의 방패가 무섭습니다

우렁차게 질러대는 구호소리가 무섭습니다

차곡차곡 쌓이는 진압버스가 무섭습니다

사뿐히 논과 밭에 내려앉는 군 헬기가 나는 무섭습니다

무참히 파헤쳐지고 물웅덩이가 되어버린 땅이 무섭습니다

하루하루 사람들이 지치는게 무섭고 하루하루 마음을 접고 몸마저 떠나버리는 사람들이 무섭습니다

당신들은 무섭지 않습니까?

 

아직까지도 마을을 지키고 있는 여전한 의지가,땅을 지켜내고 다시 농사짓겠다는 결연함이 나는 더더욱 무섭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그나마 덜 무서운 황새울의 군경들을 마주할 수 있나봅니다

그래도 당신들이 무서운건 사실이예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박래군 아저씨 석방 축하드려요!!!

몽상님의 [박래군 구속과 석방에 관한 새로운 진실. ^^] 에 관련된 글.

 

또 웃고 계시내요.

내공이 장난이 아니세요.

유치장 만 이틀 있는 것만으로 곤욕이였는데

거의 2주를 갇혀 지내시고도 저런 해맑은 웃음이 나올 수 있다니 놀라워요.

 

언제 어디서나 웃을 수 있는 용기.

언제 어디서나 화내는 것보다 어려운 일일텐데도  너무 자연스러우셔서 새삼 더 놀랍니다.

 

석방 축하드려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드디어 비가 그쳤다!!!

아싸~나는 부시의 몸종이 되지 않아도 되겠구나!!

비도 그치고 오랫만에 머리도 개운하고 지각도 겨우 10분!

아름다운 하늘!
오늘은 행복합니다!!!!!!!!!!

아멘!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성명] 박래군 활동가를 석방하라! 군대와 경찰은 평택을 떠나라! _문화연대

[성명] 박래군 활동가를 석방하라! 군대와 경찰은 평택을 떠나라!
평택평화행진을 평택평화/한미FTA저지 민중항쟁으로!
문화개혁센터  
 
‘평택미군기지 확장반대와 한미FTA 협상저지를 위한’ 285리의 평택평화행진이 상인회의 각목테러와 경찰의 수수방관으로 얼룩졌다. 8일(토) 저녁, 각목과 돌 등으로 무장한 상인회 회원 150여명은 대추리로 들어가려는 행진단에 무차별 폭력을 가하였고 이 과정에서 많은 부상자가 발생하였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 과정에서의 경찰의 역할이다. 경찰은 상인회의 폭력이 벌어지는 현장에서 이를 수수방관하였으며, 주민과 농활대의 대추리 출입마저 봉쇄하는 등 상식 이하의 행동을 보였다. 이 뿐만이 아니다. 평화행진단의 도보행렬을 막은 것에 항의하는 행진단 40여 명을 연행하기까지 하였다.

결국 이 날 연행된 사람들 중 인권운동사랑방 박래군 활동가가 구속되었다. 하지만 과연 평화롭게 행진하던 사람들에게 폭력을 가한 자가 누구인가? 대추리, 도두리의 주민들을 몰아내고 그곳에 미군기지를 짓기 위해 폭력을 행사는 세력은 과연 누구인가? 우리는 항의방문을 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경찰의 폭력과 강제연행, 수사과정에서의 강제적 지문날인, 박래군 활동가의 구속 등 평화행진단에 대한 공권력의 몰상식하고 파렴치한 폭력을 규탄한다. 그리고 박래군 활동가를 즉각 석방하고 연행 및 수사과정에서의 경찰폭력행위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요구하는 바이다.

평화의 땅에 철조망을 치고 주민들을 내쫓는 정부를 신뢰하는 사람은 없다!

폭력은 결코 평화에 앞설 수 없다. 어떠한 폭력도 평화롭게 살고자 하는 사람들의 권리와 의지를 짓밟을 수는 없다. 그리고 어떠한 폭력으로도 우리의 평화행진을 가로막을 수 없다. 이는 서울에서 평택까지, 285리를 걷는 길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평화행진단이 마주친 수많은 시민들은 대추리와 도두리를 무단점거하고 있는 군대와 경찰은 즉각 철수해야 한다는 우리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박수를 보내주었다. 이 땅의 평화가 미군기지가 아니라 주민들의 평화로운 삶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이제 노무현 정부를 신뢰하는 사람은 더 이상 없다. 농사를 짓고 평화와 곡식을 만들어내야 할 땅에 철조망을 치고, 이제는 주민들의 집마저도 철거하겠다는 정부. 대화하자면서 김지태 위원장을 구속시킨 정부. 적반하장 격으로 평화행진단을 연행하고 박래군 활동가를 구속시킨 정부. 이제는 더 이상 ‘백만장자’, ‘빨갱이’ 운운하는 정부의 거짓선전을 믿는 사람은 없다. 평택의 평화를 위협하는 것은 군대와 경찰일 뿐이라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충분히 알고 있음을, 우리는 이번 평택평화행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박래군 활동가를 석방하라! 경찰과 군대는 평택을 떠나라!

평택을 무단점거하고 있는 경찰과 군대에게는 어떠한 정당성도 없다. 평화행진단을 강제연행하고 박래군 활동가를 구속시킬 어떠한 정당성도 없다. 스스로 가장 극악한 폭력을 저지르고 있는 경찰과 공권력에는 평화행진단과 주민의 권리를 제한할 어떠한 정당성도 없다. 박래군 활동가를 즉각 석방하라! 경찰과 군대는 평택을 떠나라! 이것만이 경찰과 군대가 할 수 있는 마지막 남은 할 일이다.

투쟁은 이제 시작일 뿐, 평택평화행진을 평택평화․한미FTA저지 민중항쟁으로!

그렇다. 행진은 끝났으되 투쟁은 이제부터 시작일 뿐이다. 스스로 가꾼 목숨과도 같은 땅에서 주민들을 쫓아내고 민중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게 될 한미FTA의 협상내용마저도 공개하지 않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285리의 행진은 전민중의 항쟁으로 이어질 것이다. 평화롭게 살 권리를 빼앗는 정권, 민중의 생존권을 판돈으로 놓고 도박하려는 정권은 더 이상 존재할 필요가 없다. 10만, 100만, 1000만의 저항으로, 평택의 군대와 경찰을 몰아내고 한미FTA를 저지시킬 때까지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

박래군 활동가를 즉각 석방하라!
군대와 경찰은 대추리와 도두리를 떠나라!
전략적 유연성 운운하며 한반도를 전쟁기지화하려는 미군기지 확장을 중단하라!
죽음의 거래 한미FTA 협상을 즉각 중단하라!
민중 생존 위협하는 한미FTA 협상을 즉각 중단하라!
평택평화행진을 평택평화․한미FTA저지 민중항쟁으로! 노무현 정권 퇴진하라!

2006년 7월 11일(화)
문화연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난생 처음

유치장에를 갔다

난생처음 유치장에 가기 위해서 난생처음 안성 경찰서에를 갔다

난생처음 안성 경찰서에 가기 위해서 난생처음 억울한 구타를 당했다

난생처음 억울한 구타를 당하기 위해서 난생처음 연행을 당행다

난생처음 연행 당하기 위해서 언제나처럼 자진 해산을 했다

 

우리가 그들의 새벽잠을 깨웠던게 화근이었을까?

각 방송사 취재 차량을 먼저 돌려보낸게 화근이었을까?

왜 자진 해산하던 멀쩡한 여성의 배를 발로 걷어차고 도망가는 전경을 눈앞에서 보고도 가만히 두느냐고 항의한 게 화근이었을까?

 

하여간 유치장은 밥이 맛이 없어서 싫다.

심지어 사식도 맛이 없었다.

 

나는 아직도 일요일 새벽에 얻어맞은 오른쪽 머리가 아프다.

그러니까 그러려니 하시라~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평화를 택하자

아랫집 놀이터님의 [평화를 택한 아랫집] 에 관련된 글.

나는 워낙에 끈기라고는 없는 작심 삼일조차 안되는 의지 박약,대충형 인간이다.

제대로 끝까지 하는 것은 책 읽기 밖에 없다

그런 내가 다소곳이 앉아서 아픈 허리조차 잊은채 끈질지게 만든 것이 평화를 택하라 손바느질 배너다

음~

지금도 그때 뭐가 씌였던 것인지, 이해가 안되지만

캬~

앗 참!!마지막 마무리 도와주었던 글램롹 스타 혹시씨에게도 감사!!!


마지막을  함께해준 글램롹 스타 혹시↓

초반 작업을 도와준 매닉 ↓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지킴이네 텃밭에서

지난 주에는 틈틈이 지킴이네 텃밭에 들어가서 김을 맸다

손바닥 만한 텃밭이라고 얏봐서인지 매도매도 끝없는 길 삼만리! ㅡ.ㅡ

땅이 어찌나 좋은지 호미를 걸기만 해도 지렁이가 꿈틀거렸다

아마도 땅은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살아 있나보다

너무 늦게 온 것이 미안해서 고개를 푹 숙이고 열심히 호미질을 해댔다


밤에 잠을 청하는데 마치 테트리스를 처음 하던날 눈앞에 블럭들이 아른아른 하던 것처럼,잡풀들과 꿈틀거리던 지렁이들의 잔영이 계속 보였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나무

항상 다시 태어나면 나무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아무도 모르는 곳에 그냥 지극히 자연'스럽게 서있는 나무

개발에 밀려 나가거나 베어지거나 꺾이지 않을 만한 곳이 좋겠다

너무 오래 살아 버려서 귀한 나무 대접 받는 것도 곤란하겠다

아무도 접근치 못하게 울타리를 쳐 버리고 억지로 오래 살린답시고 수액이나 주사 따위 놓아 주는 것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오직 태양과 함께하는 광합성, 그리고 살랑여줄 바람만 아는 곳에 있는 나무

다시 태어나야만 한다면, 나에게 다음 생의 선택권을 기꺼이 내 주신다면 나는 나무가 되고 싶다

 

가끔은 이런 실없는 생각이 들곤 한다.

언젠가는 사람들이 아파트를 허물고 빌딩을 허물고 그자리에 산을 다시 만들고 신나할 세상이 올 수도 있겠구나 하는.

 

나무는 밤에 숨을 쉰다고 들었다.

낮에는 산소를 내뱉고 밤에는 산소를 마신다고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어둑어둑한 밤에 나무 밑을 지나갈때면 기분이 묘하다.

 

나무가 참 좋다 나는

 

나에게 있어서 소위 인맥이라는 것 역시 나무와 같다

어떤 나무는 공들여 정성껏 가꾸고 어떤 나무는 심어 놓은 것조차 잊고 있기도 하다

가끔 물을 주는 나무가 있는가 하면 물을 주다가 마는 나무도 있고

꽃을 피우는 나무가 있는가 하면 말라 죽는 나무도 있다

 

내 사주에는 나무(木)의 기운이 적다고 한다

그래서 주변에 초록 기운이 도는 것들을 많이 두면 좋다는데 새로 이사온 사무실은 지하 스튜디오라 고민이다

덕분에  해 좋은 날은 가끔씩 일부러 밖으로 나가 광합성을 하고 들어오곤 한다

음지 식물이라도 잔뜩 사다가 들여 놓을까?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