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5/08/09 15:04
Filed Under 내 멋대로 살기

글을 쓴다는게 점점 어려워진다.

점점 전문가스러워지는 글들이 맘에 안 든다.

우리의 주장과 투쟁은 바뀌는 것이 없는데, 사안은 커지고, 봐야할 자료들은 늘어난다.

거기다가 나의 재능의 부족에 맘이 상할 지경이다.

그러다보니 소위 '팩트'를 중심으로 한 글 쓰기외에 '정세'와 '전략'을 가로지르는 글 쓰기는 힘들어진다.

 

그래도 어쩌리오. 마감인것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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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09 15:04 2005/08/0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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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구 2005/08/10 0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능부족을 맘 상할 정도의 이면에는 자기중심적인 이해와 관행이 혹여 있지는 않은지 곱씹으시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팩트를 가로지를 정세와 전략 혹은 그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투쟁을 제대로 보고 그를 위해 연루맺기를 지속적이고 집단적으로 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글구 자료는 구체적 행위에 방점을 찍는 것과 이론적 접근을 통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일텐데, 무엇보다 보듬어야 할 것은 그 두가지를 규정할 현실이고, 그 현실에 내재한 지향을 물질화하고 주체의 것으로 재전유하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2. 해미 2005/08/10 1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구/ 형! 말이 넘 어려운거 아니유? 뭔 얘긴지 약 70%는 이해 가능하지만서두... 현실을 똑바로, 그리고 정확히 보고 본 만큼 해석하고 재전유하고 실천하는게 쉽지않네요. 어쩌면 형 말대로 자기중심적 이해와 관행때문일 수도 있을거 같아요. 근데 곱씹어보는건 어떻게 하는건가요?

  3. 아이구 2005/08/10 2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속 씹는 건데요. 어떻게 해야하는진 '도사'들 몫이라우.
    길을 만들거나 길을 가는 이들, 바로 '도사'들이 각각이 처한 상황과 그상황의 원인과 해법에 대해 지속적/집단적/실천적으로 떠들고 고민하고 행하는 것. 이도 그저 추상적 지향일 수 있지만 말유. 꽁짜는 없지 않잖우.
    자리한번 맹그시면 넘 어려운, 말로 해서는 할 수 없는 '족보' 공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4. 동지 2005/08/12 1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감이라... 고생이 많네요. 누나. 누가 그럽디다. 글쓴이의 재주는 청탁받는 순간 악몽이 된다고. 뭐 청탁도 여러형태가 있겠지만... 그래도 누나글은 현장에서 제법 도움이 되고 있어요. 아무튼 건필하세요.

  5. 동지 2005/08/12 1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감이라... 고생이 많네요. 누나. 누가 그럽디다. 글쓴이의 재주는 청탁받는 순간 악몽이 된다고. 뭐 청탁도 여러형태가 있겠지만... 그래도 누나글은 현장에서 제법 도움이 되고 있어요. 아무튼 건필하세요.

  6. 해미 2005/08/13 1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구/ '족보'공유하기위한 자리를 함 맹글어봐야겠군요. 단식이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마무리가 되는 시점에 말이지요. ^^
    동지/ 고맙구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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