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내 할일만 하면서 사는건 힘들겠지?
그래두 이건 너무하다. 병원에 출근만 하면 하루종일 여기저기 불려 다니면서 꼬이고 얽힌 관계들에 대한 이야기 들어주고 내 판단 이야기하느라 하루가 훌쩍 간다.
다들 어른이건만 왜들 이렇게 대화의 기술이 떨어지고 자기들 멋대로 인지...
가부장적인 남성들간의 열린 대화는 아집과 고집으로 점철되기 마련이고, 그 오해와 간극에서 고통받는 다른이들의 불평과 어려움을 살피는 것도 내 몫이다 보니... 맨날 일이 쌓인다.
오늘도 대략 여기저기 전화받고 상황 수습하고 문자질 하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완벽히 나 할일만 하면서 사는건 불가능할 지라도 이런 관계들 때문에 에너지 소진하는건 좀 적은 동네로 사라져 버리고 싶다.
아~ 떠나고 싶어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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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고양이 2007/01/15 1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랑 비슷! 가끔은 "다들 좀 어른스러워지라고요!"라고 말하고 싶은 기분 ㅋㅋㅋ(제일 어린 주제에-_-)
해미 2007/01/15 2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고/ 저두 병원에서 제가 제일 어린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