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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7/30
    박이 열렸다(3)
    Fabi
  2. 2007/07/29
    고양님의소속감(1)
    Fabi
  3. 2007/07/29
    피치못할 사정
    Fabi
  4. 2007/07/25
    상상,
    Fabi
  5. 2007/07/19
    터지지않는 전화
    Fabi
  6. 2007/07/18
    7.17
    Fabi
  7. 2007/07/17
    투정
    Fabi
  8. 2007/07/16
    2007/07/16
    Fabi
  9. 2007/07/15
    아무도 없다
    Fabi
  10. 2007/07/14
    2007/07/14(1)
    Fabi

박이 열렸다

 

 

대따 큰 박이 열렸어!!

얼굴보다 큰 박 :)

 

 

우리집은 인제 흥부네예요- 이히히히히히

눈만 마주쳐도 하루에 열두번씩 배부르게 생긴 박이다

 

 

 

여름이 오니까 감자도 옥수수도 맛있게 먹고,

스케일이 다른 호박, 박, 수박들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

 

 

 



 

고려백자같이 조롱조롱 생긴 예쁜 박

 

 

 

 

 

미처 익은줄 알고 땄는데, 미안해 수박 ㅠ_ㅠ

처음 열린 수박이었는데 그만 실패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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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님의소속감

 

마당에 폴짝폴짝 고양님의 박꽃님과의 교감, 그리고 소속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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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못할 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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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난 가끔, 머릿속에서 너무 빨리 영상화 되어버리는 내 상상력이 두려워

상상해버리는 순간 지워버려야 할 일이 되건, 간절한 목표가 되건 순식간에 결정되거든

 

그 상상을 언어화 한 이후에는 또다시 더 굉장한 후폭풍,

 

 

 

지금까지 쭉 잘 참아왔는데 나 쪼끔 상상해버렸다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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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지지않는 전화

 

 

내 전화기는 우리집에서 잘 안터진다

 

산속에 있어서 그러려니, 생각하고 있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전화기가 문제가 아니잖아. 서울에선 잘 되니까. 맨날 전화오면 뛰어나가 받아야하는 것도 힘들고, 마당에선 들리는데 내 방에서 쓸 수 없는거니까 별 문제가 아닐거야 싶기도 하고.요금제도 수도권을 벗어나니 되려 더 비싼걸로 바꿔야했는데 이대론 억울하다 싶어서 며칠전부터 통신사에 전화를 걸었다

 

매번 연결되지 않는 상담원, 아. 왜 이렇게 안되는거야 ㅠ_ㅠ

 

4일만에 연결이 되었다

 

하루동안 4번에 걸친 통화끝에 얻어진 결론은

 

 

 

 

뭐, 70정도라도 나오면 집에 증폭기라도 달아드리려고 했는데요 그 지역은 80~100사이라고 하니 증폭기 달아봤자 소용이 없겠네요. 그 지역엔 아직 추가 지원계획이 없으니까 전화는 알아서 쓰세요

 

였다 ㅠ_ㅠ

 

 

 

 

 

엄청 신경질이 나는거야

 

 

 

 

 

 

 

맨날 전화기땜에 고생하는것도, 오는 전화 제때 못받는것도, 전화 하고싶은 자리에서 할 수 없는것도 서러운데 이럴 수 있는거야!!! 이게 고객감동서비스야!!!

 

핸드폰요금 연체한번 시킨적 없는 나로서 이대로 넘어갈 수 없어, 라고 생각하며 막 따졌다

 

지원이라는게 뭐냐. 뭘 기다리라는거냐. 그럼 이 통신사가 안되어서 다른 잘되는 통신사로 옮겨야 할 경우에 기기변경이라던지 여타의 비용을 지원할것이냐,라는 땡깡=_=부터 시작해서 결론은 나보고 어쩌라는거야? 라는 말들

결국 금요일쯤 지역담당자가 우리집을 방문하기로 했다

담당자가 뭐 해준단 소리는 안했다. 방문하고 설명드려야겠네요, 한번 주변을 살펴보러 담당자가 갈겁니다. 정도;;

 

 

 

 

 

 

이동통신회사들의 엄청난 수익을 떠올리며 짜증이 나고 너무 싫다고 생각하는 동시에

돈을 낸 만큼의 권리를 주장하며 한 노동자에게 들이 부었던 나의 행동에 대해서 경멸이 잠시 든다

역시 이놈의 사회는 화해하고 살기 어렵다

올바르게 사는 일 따위, 남에게 피해안주고 사는 일 따위, 혼자 조용히 사는일 따위 절대 없네

 

몸뚱아리 하나 굴리고 사는데 얼마나 많은 사회적 관계 총체가 톱니를 걸고 굴러가는지 모른다

하잘것 없는 핸드폰 한대도 이런데, 먹는거며 입는거며. 상상도, 감당도 되지 않는다

그래서 한사람의 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인가 보다

모두의 문제인 나의 문제는 어떻게 해야할지, 나의 문제일 누군가의 문제는 어떻게 해야할지

늘 답안지가 있으면 좋으련만,

언제나 배반을 겪어야 하는 손발이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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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國, 法

국,  법

나라

 

어떻게 써봐도 글자부터 둘 다 답답하게 생겼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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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정

 

 

날 배반한 사람들에게 투쟁하고 싶었지만 투정으로 끝나고,

사라지고 싶어도 인생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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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6

 

 

 

뭔가를 끝내고 새롭게 시작해야 할 순간이 된다해도, 이것이 정말 새로운 일이 될지 그렇지 않을지는 당시엔 알 수 없다. 그 일이 지나고나야만 아, 그때 내 인생에 한장이 또 시작되었었구나. 하게 된다.

 

내일부터는 정말 새로운 날이었으면 좋겠다. 새로운 날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면 좋겠다.

 

난 조금만 힘든일을 만나면 금방 움츠러들고 자신없어하고, 원래 내것이 아니었던냥 웃어넘기려하지만 이젠 조금 조용히 조용히 내 몸에 나이테를 둘러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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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다

 

 

 

집에 아무도 없다

내일도 혼자자야한다

어차피 아무도 없는 동네지만

아니 그래서 더 어쩐지 좀 무서운 기분이 든다

 

 

한번 깜짝 놀랄때마다 수명이 줄어드는 기분이다

자주놀라는 날은 기운도 없다

 

 

 

혼자있는 밤이 무섭지 않을 수 있는것이 얼마나 큰 에너지절약인지

나도 에너지절약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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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4

 

 

 

페인터 설치했다

어떻게 쓰는지 하나도 모르겠어 @_@

졸려서 얼른 끝냈지만 그래도 서명까지. 첫그림- 히히

타블렛, 페인터, 일러스트 다 멋지게 쓰고싶은데 컴터를 못하는 내가 저주스러워 ㅠ_ㅠ

왜 기계는 내 손만 거치면 속도가 느려지고 상태가 너저분해질까...

 

 

오늘 나의 기분은 전봇대였다

 

고로, 아무리 밀착하여 나를 끌어안으려해도 한계적이었다

 

 

그림그리기는 쪼끔 귀찮아지고, 책을 읽는 것은 관성적으로 글씨를 빨뿐이고, 영어공부(결심)는 때려친지 오랜데 스페인어강의를 신청했다. 다음주엔 짧은 여행도.

막가는구나, 전봇대는.

물론 누구도 나에게 무엇을 하라거나, 무엇을 기대한다거나 하지 않는데 난 이렇게 아둥바둥 살고 있다

그래봤자 아무런 자극없는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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