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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의미있는 시간이란

 

어디선가 그랬다. 사람에게는 두 가지 종류의 시간이 있다고.

행복한 시간과 고통스러운 시간.

이 말을 듣고 난 생각했다. 하루 24시간 중에 나에게 행복한 시간은 얼마이고, 고통스러운 시간은 얼마나 될까? 난 하루를 어느 쪽에 얼마나 투여하고 살고 있을까?

 

답은 찾지 못했다. 순간 순간이 너무 행복했다가도 너무 고통스럽기도 하고, 어떤 때는 행복도 고통도 느끼지 못하고 살고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나에게 있어서 시간이란 순간을 의미하고, 그 순간은 짤막한 단위로, 이쪽 아니면 저쪽으로 나뉠 수 없는 의미로서의 시간이다. 그래서 어느 한 순간으로 규정짓는 것을 포기했다는 말이 어쩌면 더 정확할지도 모른다.

 

난, 투입-산출의 과정을 거치는 연산처리장치가 아니기에, 정확한 답은 찾기 어려운 것 같다.

답은 항상 변하고, 무답일 때도 많다.

대략 어려운 문제인 것 같다.

순간을 의미있게 보낸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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