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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여행 Part2 -해넘이

해금강에서 본 바다. 갈대를 너무 오랫만에 봤어.

2006.12.31

 

 

 

 

꿈을 꾸면 늘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꿈을 꿨다. 딱 이정도 높이.

이런 말을 하면 사람들은 그래서 키가 큰가보다..라고 말했지만

꿈을 꿀 때마다 심장이 조여드는 그 느낌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무섭다.

꿈을 꾸지 않을 때에도 이런 높이에 서면 가슴이 떨리고 힘이 풀렸다.

 

죽는 상황이지만 늘 죽지 않는 꿈.

 

그 날, 해금강 바위에 서선 이런 생각을 하고 한 장  찍었다.

 2006.12.31

 

 

리우스 선배. 같이 대화할 때에는 잘 몰랐는데,

고등학교 졸업 연도를 세어보니 정말 나이 차이가 많이 났다.ㅋㅋ

10년만 차이가 줄어들었어도, 국어 선생님은 같았을 수 있었을텐데요.하하

무슨 생각을 그렇게 했어요?

2006.12.31

 

 

물결에 비치는 햇살이 보이세요?  바다가 아니라 호수 같지 않아요?ㅎㅎ나만 그랬나?

2006.12.31

 

 

 

해금강 바위는 정말 신기하더라.

지형에 따라 흙이 정말 다르긴 한가봐. 바위도 만날 화강암 덩어리만 보다가

다른 형태를 보니 신기하단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건 내 발인데, 친구는 엄지 손가락인줄 알았단다. 컥.

2006.12.31

 

 

 

 

이 곳은 위치에 따라 그 정경도 판이하게 달라졌다.

2006.12.31

 

 

 

 

잔잔한 것처럼 보이는 수면과 다르게

바위 주변에 유독 이곳만 소용돌이 치길래 한 장 찍었다. ㅎㅎ

그게 꼭 내 마음 같더라구.

2006.12.31

 

 

 

 

바위 틈에 핀 강아지풀. 바람에 흔들려 노랗게 익은 것 같았다.

2006.12.31

 

 

 

 

사진을 찍고 나서, 장소는 분명 바다인데

꼭 산 정상에 올라 천지를 보는 것 같은 그림이 나오길래

화들짝 놀랐다.^^;; 모델은 리우스.

2006.12.31

 

 

 

해가 질 무렵. 해금강에서 2006.12.31

 

 

 

 

해 질 무렵, 해금강 2006.12.31

 

 

 

 

일몰 풍경이 좋다는 까막재 고개를 찾아 가던 중, 웬 비포장도로로 들어서게 되었다.

힘들었다. 차가 어찌나 장한지...

근데, 지금도 이 곳이 어디에 위치한 도로인지를 도통 모르겠다.

2006.12.31

 

 

 

 

해 질 무렵. 여기가 어디더라? 2006.12.31

 

 

 

 

해 질 무렵. 일몰을 감상하던 곳에서.

이 사진을 찍고나서, 리우스가 보더니 한 말: 예술사진 찍었네?

ㅋㅋㅋ

2006.12.31

 

 

 

 

해지는 순간.

1년을 정리하면서 했던 많은 이야기들을 여기에 다 기록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서로의 어깨를 툭 치면서 수고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한해를 달려왔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해에게도, 달에게도, 사람에게도...

2006.12.31

 

 

 

 

 

 

2006년의 마지막 해



우선 해가 지는 순간, 마주보며 달이 뜨고 있었고,

 

 

 

 

그리고 맛있는저녁으로는 장승포에서 해물탕을!!!

 

 

정말, 맛있다!

정말 얼큰할 것 같지 않은 국물 색이 먹는 순간 속을 확 풀어주면서 소주를 부르는 맛

담번에 거제 갈 기회되면 꼭! 꼭! 먹을거야.

아...지금도 다시 먹고 싶다 ㅠ.ㅠ

 

2006.12.31

 

 

 

-해 뜨는 순간은 다음 포스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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