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2009/04/01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 OASIS 내한공연에 다녀오다.
젊음이 모이는 곳에는 활기 그리고 흥분이 넘친다. 스탠딩석에서는 두시간내내 발을 구르고 소리지르며 열광하고, 그곳과 조금 떨어진 좌석이라도 그 열기는 만만치 않다. 몇몇 외국인은 실내 공연장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거침없이 담배를 물고, 연신 맥주를 나르고 있다. 반면 난 록콘서트장인데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규율을 지키는 편에 속해 있었다, 물론 담배는 끊었고 술은 감기기운으로 마시기 그렇다는 핑계를 앞세웠지만.
고작 사무실에서 이어폰을 한쪽만 꽂고 음악을 듣다 , 중저음의 공명(Resonance)이 있는 콘서트장으로 옮겨가니 심장이 함께 쿵쿵거린다.
Maybe I just want to fly / I want to live I don't want to die / Maybe I just want to breath
Maybe I just don't believe / Maybe you're the same as me / We see things they'll never see
You and I are gonna live forever - Live Forever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