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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해가 가기 이틀 전

새벽녘에는 조금씩 흩날리던 눈이었는데, 아침 즈음에는 제법 눈앞을 가린다. 동이 튼 후에도 어둑한 세상이 영화속에나 있을 법한 몽환적인 모양을 연출하니 기분이 좋다. 용평 레인보우와 나가노에서 눈이 연출한 흑백의 세상이 생각나다. 기억과 그에 따른 연상은 오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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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그리운 지난 것 혹은 두려운 올 것로의 떠나기
  •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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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명
    아무 얘기나 써볼까라고 생각한 2004년 7월 27일이 처음이었다.
  • 소유자
    RED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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