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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청공 저 높은 곳에서 깨알이 쏟아진다.
아니 깨주머니 인지 모를 것에서 쏟아지는 희뿌연 가스.
이런 젠장.
숨을 쉴 수가 없잖아. 내 목이 매케해 진다. 콜록콜록 내 가슴은 거친 피를 한 움큼 뱉어낸다.
아 이런. 이건 내 피가 아니다. 내 친구의 피다.
저 먼 옛 사람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강으로 산으로 먹을것을 구하기 위해 행복하게 달려가는 사람들이.. 몸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손에는 작은 돌멩이, 나무가지를 들고 고함을 외치며 달려가는 야수와도 같은 야생의 사람들.
하지만, 눈빛. 그것은 살기 위한 행복한 눈빛이다. 죽이기 위한 벌겋게 충혈된 눈 빛이 아니다.
살기위해 죽는 자와, 죽기 위해 사는자. 난 어느 편인가.. 누구에게 손을 들어줄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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