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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을 보내며

어느덧 4월이다. 시간 참 빠르기도 하지. 부족한게 많다는 걸 알았지만 이토록 멍청할줄이야. 이제 두 달.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기는 하지만 어렵네 어렵다. 공부를 하면 채워질까 경험이 쌓이면 채워질까 어떤 방법으로 지금의 무기력감을 채울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리고 이러한 고민을 사실 누구와 나눠야 할 지 모르겠다. 이게 가장 큰 답답함인것 같기도 하다.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좀처럼. 순간순간 나와는 다른 어떤 이질감을 느끼게된다. 시간이 해결 할 수 있는 그런 문제가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있다.  

 

일을 배우는 시기여서 활동과 업무가 주로 배우고 듣는 일이기는 하지만 저녁에 시간을 내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겠다 싶다. 체계적으로 뭔가 계획을 짜고 익히고 나누고 그러면 좋겠지만 우선은 혼자 닥치는데로 읽어보고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것 부터 시작해야겠다.

 

오늘도 말 실수를 했다. 언제나 난 말을 함부로 한다. 알아도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말을 아껴야 한다. 평소에 하는 말에 반만 줄여도 좋겠건만 여간 쉽지 않다. 내일은 참 힘든 말을 전해야하는 상황에 있다. 어떻게 전달해야 할 지. 어떻게 상처를 보듬어 줄 수 있을지. 힘을 줄 수 있을지.

 

최근 여러 일을 겪고나서 사람들을 만나고 마음을 여는 것이 어렵다. 그리고 언제나 옆에 함께 할 것 같았던 많은 이들이 떠나간다. 점점 혼자 남겨지는 듯한 느낌이 싫고 두렵다. 정말이지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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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비

오늘은 첫 활동비를 받은 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돈을 벌었던 것과 어찌 비교가 되겠나. 지금에 내가 있기까지 함께 애써주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감사에 마음을 보답하는 한달을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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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다.

블로그를 다시 찾은 10개월 동안 참 많은 변화가 있었다.

졸업을 했고 해외여행도 다녀오고 나이도 한 살 더 먹었고 무엇보다 연구소에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겠다.

 

너무나 부끄럽게도 어찌어찌하여 별 고민 없는 내가 상임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젊은 나이에 지역에서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버텨냈던 지난 시간의 힘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겠지.

이제는 앞으로 활동하면서 버티는 것이 아닌 운동을 만들어가고 사람들을 만나고 모아내는 역할을 해야 할텐데...

 

내가 그것도 연구소에서... 이제 3주 밖에 안됐는데 하루에도 몇 번씩 부담감이 밀려온다.

고정관념과 선입견을 우선 버려야 할 텐데. 그 작업이 내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어려워서, 잘 모르겠다는 말은 변명이다. 이 말은 저는 관심없는데요. 제 일 아닌 것 같은데요 이것과 다름 아닌 말이다.

앞으로는 모른다는 말을 사용하지 않도록 노력해야한다.

 

힘들때 다시 찾아 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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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겠다고 말해줘...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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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우울하다

이곳을 오랜만에 찾아왔다.

뭔가 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서일 것이다.

요새 새로 사귄 친구를 너무 편애했는지 블로그가 텅 하니 비어있다.

그 친구는 내가 전하고 싶은 얘기를 빨리 멀리 전해줘서 좋기는 한데

속 얘기를 하기에는 입이 가벼운 친구라서 이곳에 왔다.

그런데 막상 쓰려니 못 쓰겠다

정말이지 누구에도 보여주고 싶지 않은 이야기라서 그런건지...

 

미안하다. 조만간 너를 다시 찾아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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