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시봉 관련 강의+불온한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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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 동안, 이 블로그에 방문자가 일 평균 백 명이 넘고있다. 아! 놀라운 일이다.  평균 4-50명이나 적을 때는 30명 정도인데, 적게 잡아도 2배가 넘다니! 왜 그럴까,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관리 모드에 들어가서 리퍼러 통계를 확인하니, 답은 '세시봉' 때문이었다. 압도적인 1위. 게다가 3순위가 '세시봉이란'이었다. '세시봉'이 대단한 열풍인가보다.

그래서 세시봉 관련 강좌를 하나 링크해둘까 한다. <대중가요로 떠나는 시간여행 - 너희가 세시봉을 아느냐>(클릭하시면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요). 음악평론가 이영미의 참여연대 아카데미 강좌인데, 8만원(총5강)이라서 좀 부담이 되겠지만, 세시봉 관련해서 괜찮은 강사+강좌의 조합인 것 같다. 아마도, 이영미는 세시봉을 대중음악의 맥락에서 나름대로 평가할 수 있는 몇 사람 중에 하나 일 것이다. 내용은 소개된 바로는, 트로트(노년), 포크(중년), 댄스와 락(청년)을 세대문화와 교직해서 살펴보는 것 같다. 그리고 음악 장르 혹은 양식이 세대의 감수성, 즉 사유방식과 감정양식과 주고받는 관계를 강조하는 것 같다.
교양강좌라고 생각하시고, 한 달 정도 듣기에는 괜찮을 듯 싶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런 강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왜냐면, 돈이 없기 때문 -_-;; 그래서 이런 대중강의를 추천하는 것도 망설여지는데, 돈 얘기가 나온 김에 부화가 나서 덧붙인다. 요런 <불온한 인문학> 강좌(클릭해보세요), 그것도 환불도 할부도 안 되는 형태가 내게는 오히려 너무나 '불온해' 보이는 거다. 다 좋은데, 비정규직 평균 월급의 1/2, 그것도 하루 12시간 주6일을 해야 하는 돈으로 뭐하자는 아리랑 플레이인지!!! 불온이 똥통에 빠져 죽었나보다. 그냥 우리 좀 비싼, 아니면 돈 값 해주는 대중강의 합니다, 하면 좋았을 것을. 쯥. 저런 방식이면, 보통 강독+세미나 참여하면 60만원씩 내고 해나 -_-;;; 이건 좀. 그렇다!!! 아...그러고 보니, 저 동네는 보습학원이 아니라 고액 과외였구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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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5 02:00 2011/03/05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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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7080 세시봉 콘서트 (C'est si bon concert)

    Tracked from 월풍도원(月風道院) - Delight on the Simple Life. [2011/07/1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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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무이께서 참 좋아하십니다. 세시봉.그중에서도 특히 송창식씨를 좋아하시죠.월요일에 보령 머드 축제장을 찾은 이유는,바로 7080 세시봉이 공연을 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공연 시작 전부터 객석은 이미 사십 대, 오십 대 소녀(?!) 부대로 가득 차 있더군요.어무이와 저도 일찌감치 적당한 자리를 잡아 공연을 기다렸습니다. 무대에 선 세시봉 멤버들(송창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