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 친구가 물었다.
지금 바로 생각나는 사자성어 2개를 대 봐.
음...
친구 : 크킄. 또?
나 : 사면초가...
친구와 그 옆 사람들 : (일제히 박장대소)으하하하하하...
처음 생각난 것은 인생관이요,
둘째 생각난 것은 연애관이란다.
그래, 생은 苦요,
연애는....
벌써 한 달이나 지났나 싶은 이 대화가
내내 잊혀졌다가 오늘 떠오르다니.
솔직히 오늘은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오늘, 간만에 쉬는 토요일, 내일도 쉬는 날인, 연휴 토요일.
같이 사는 친구도 안 들어오겠다고 말한 절호의 찬스 토요일,
동료들에게 연락해도 다들 바쁘거나 전화를 받지 않아 이리 저리 몸을 굴리다가
결국 연구실에 와서 강좌 하나를 들었다.
강좌는 재미있었다.
고로, 지금 나는 전혀 비애스럽지 않다.
근데, 연구실도 지금 문을 닫아버린단다.
남은 밤은 어이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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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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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짓달 긴긴 밤을 한 허리를 버혀내어... 로 시작하는 시조가 생각나는구먼 ㅎㅎ남은 밤은 맥주 만들면 되겄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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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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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주마간산.. 마이동풍 이었을걸? ㅋㅋ부가 정보
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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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나 이거 아는데!부가 정보
적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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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초록동색과 입추지지가 나왔어. =_=부가 정보
김디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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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동지들. 어떻게든 살아나갑시다.말야, 적린 : 8말 9초요....
니나 : 마이동풍이라. 의미심장하군. ㅎ
나니 : 그래서? 넌 뭐시기가 나왔는지를 말해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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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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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우이독경, 환골탈태 정도?사실 이걸 답해 본 적은 없는데_ 누가 한 걸 본 적은 있어
지금 그냥 말하는 건데, 딱히 생각나는게 없네?ㅋ
일소일소, 일노일노..... 를 사자성어라 우길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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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나일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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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난 고진감래, 다다익선....이것참 다다익선이라니...너무 현실과 거리가 멀어..
믿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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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디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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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거리가 있더라도 자신의 '연애관'이 드러난다잖소, 칸나일파. ㅎㅎ나니야, 너의 환골탈태 진짜 기대된다. 제발 좀 그래라... (아니, 뭐 지금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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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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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나도 밤이 좀 심히 길더라고;;-_-;부가 정보
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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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우이독경은?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