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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다.

어젯밤엔 그믐달이
씨익 입꼬리를 올리며 쓸쓸히 웃고 있었지.
언덕을 오를수록
달은 자꾸 저만큼씩 멀어지고
목덜미가 갑자기 서늘해져.
집에 돌아와 냉장고를 열고 넘버 11을 꺼냈어.
11.
뚜껑을 여는데, 칙 하고 가스를 분사하는 것이 역시 도수는 거의 없는 듯.
여봐들.
첫빠가 잘 숙성되었소.
약 15리터의 음용알콜이.
플러스 알파도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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