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아둘 글 - 2010/08/23 13:00

“그럼 지금부터는 우리가 조직생활을 통해서 지켜야 될 열 한가지의 지침에 대해 말하겠습니다. 이것은 모택동 주석의 '자유주의 배격 십일훈'이라고도 하며, '자기비판 지침'이라고도 합니다. 여러분들이 많이 들어서 이미 알고 있는 자기비판에 대해서 다시 한번 말하고자 합니다. 자기비판이라 자기의 잘못을 자기 스스로가 따져서 반성하고 뉘우치는 것을 말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은 그 누구나 잘못을 저지르게 되어있습니다. 무엇인지 몰라서 잘못을 저지르기도 하고, 알면서도 잘못을 저지르기도 합니다. 모르면서 저지른 잘못은 실수로서 더 저지르지 않으면 용서가 되지만, 알면서 저지른 잘못은 그것이 바로 죄가 됩니다. 자기비판은 바로 그 두 가지 다를 바로잡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무엇인지 모르고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는 왜 그것이 잘못인지를 밝혀 똑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게 하는 것이고, 알면서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는 양심에 비판을 가해 그 버릇을완전히 몰아내게 하는 것입니다. 자기비판은 모두가 바른 양심, 똑바른 정신을 갖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고, 그것은 혁명을 위한 조직생활의 가장 중요한 바탕을 이루는 정신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지금까지 잘못인 줄 알면서도 저지른 잘못이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남이 보지 않았으니까, 나만 알고 있으니까, 하며 숨기고 감추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로 자기자신은 그 죄를 알고 있습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서는 자기의 혁명은 물론이고 인민의 혁명에도 나설 수가 없는 것입니다. 또한 그런 마음들이 모아져서는 절대로 혁명을 이룩할 수가 없습니다. 남들보다도 먼저 자기자신에게 떳떳하고 당당한 마음과 정신을 갖기 위해 자기비판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지금까지는 자기의 잘못을 많은 사람들앞에 숨김없이 드러내는 일을 거의 해본 적이 없을 것입니다. 그만큼 남들도 속이고, 자기자신도 속이는 생활을 해왔다는 증거입니다. 앞으로는 그래서는 안됩니다. 양심과 규율에 맞게 잘못을 저지르지 말아야 하며, 만약 잘못을 저질렀을 경우에는 거침없이 자기비판을 하여 자기의 잘못을 뉘우쳐야 합니다. 자기비판은 처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반성을 목적으로 하며, 그 반성을 통해 우리의 조직을 발전시켜 나아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럼 자기비판 지침 열한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동창, 친지, 부하, 동료의 잘못을 알면서도 책하지 않고 화평의 수단으로 방임해서는 안된다.

둘째, 전면에서 말하지 않고 배면에서 회의에서 말하지 않고 회의 후에 이러쿵 저러쿵 시비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셋째, 타인을 책하지 않고 말하지 않는 것을 명석한 보신술이라고 치고 침묵하는 것은 잘못이다.

넷째, 간부라고 해서 자기 의견만 고집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다섯째, 개인 공격을 일삼아 보복하려는 태도는 좋지 않다.

여섯째, 반혁명분자의 말을 듣고도 당 기구에 보고하지 않는 것은 잘못이다.

일곱째, 선전, 선동하지 않고 당원의 임무를 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여덟째, 군중의 이익에 해독이 되는 행동을 보고도 격분하지 않는 것은 옳지 못하다.

아홉째, 자기가 맡은 바 일에 충실하지 않고 하루를 되는 대로 지내는 것은 좋지 않다.

열째, 선배연하여 큰일을 할 능력은 없으면서 작은 일을 하기 싫어하는 태도는 좋지 않다.

열한번째, 자기의 잘못을 알면서도 고치지 않는 것, 또는 자기를 반성하되 비관과 실망으로써 그치고 마는 태도는 옳지 못하다.

 

이상과 같이 열한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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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3 13:00 2010/08/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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