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와우 일년만에

일년만에 라니 ㅎㅎ 정말 엄청나게 오랜만이구나

종종 생각은 났지만 아예 들어와보질 않았다 

알바시간과 급여가 늘어났고 

아이들은 5살 7살이 되었고 

두어달 반찬배달,도시락배달도 시켜보고

이번달부터는 새로운 가계관리를 시작해보았다 

운전을 시작했으며

한번쯤은 신랑 원하는 바에 따르려고 했다가 피눈물을 봤고 

또한번 직장갖고 돈모아서 이혼해야지 굳게 다짐했으며 

올해안엔 반드시 일을 시작하자고 결심도 해보았다 

과연 뭐 

뭐 되겠어? ㅋ 여태도 안된걸 ㅋㅋ

계획했던 것들이 망가지고 

되든안되든 도피하는 심정으로 새로운 계획들을 세워보고 

하루하루 해야할일들에 집중하려고 노력해보고 

신경쓰이는 것들에서 도망치려 애써보고 

우울하면 바이올린을 켜보고 

만화를 보고 동경하는 풍경들을 찾아보고 책을 읽고

이렇게 때워가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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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7 14:57 2017/01/1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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