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어제에 이어 

제법 우울하다 

 

멍하니 있는 시간이

생기면

당황스러운 느낌이 들기 시작했던 게 

 

애 키우기 시작하면서 

ㅎㅎ

 

몇개월만에 처음으로 

맥주 마시며 시트콤 보는 게

황홀할 만큼 행복했던 것처럼 

 

멍하니 있는 시간이 

생기니 

엄청 당황스러웠다 

ㅎㅎ

 

오늘도 

어제도

자꾸 그러네

 

알바사이트를 뒤지다 보니 

더 우울해지고 

하고 싶던 일을 위해 

즐겨찾기 해놨던 페이지들을

거의 몇년만에 들어가보니 

더욱 우울하고 

 

나는 오늘도 

 

자학스럽다 

 

ㅎㅎㅎ

 

바로 며칠 전에

상당히 즐거운 기분이었던 것 같은데 

ㅎㅎ

 

달력으로 짤막하게  

일상을 기록한 걸 보면

참 놀랍다 

 

엄청 오래된 일 같은데

불과 일이주 전이고 

 

-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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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9 22:10 2018/03/2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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