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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적종말을 평함

제갈길을 간 세기적악녀의 비극적종말을 평함

세상이 일찌기 알지 못하는 21세기의 악녀 박근혜가 마침내 력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고 가장 비참한 종말을 고하였다.

박근혜없는 봄을 맞이하자며 130여일이나 줄기찬 투쟁을 벌려온 남조선인민들이 터치는 만세소리가 이 시각 천지를 진감하고있는 가운데 세계의 주요언론들도 역도년의 극적인 파멸을 대서특필하며 그 가련한 처지에 대한 야유와 조롱을 아끼지 않고있다.

동서고금의 정치사를 돌이켜보면 무능과 악정으로 국민의 거센 항거에 부딪쳐 권력의 자리에서 쫓겨난 통치자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박근혜역도처럼 극악무도한 만고죄악을 저질러 온 민족이 분노에 치를 떨게 하고 드러난 행실이 너무도 추하고 역스러워 온 세상의 비난과 조소를 받으며 축출당한 집권자는 일찌기 없었다.

4년전 《첫 녀성대통령》이니 뭐니 하고 온갖 요사를 떨며 청와대에 입성하던 그때에 과연 누가 시궁창속의 비루먹은 암개같은 가긍한 몰골로 쫓겨나 력사의 심판대에 서게 된 박근혜의 오늘을 상상할수 있었겠는가.

예로부터 죄는 지은데로 가고 공은 세운데로 간다고 하였다.

박근혜는 응당 제갈길을 갔으며 그 종말은 이미 예고된 비극이였다.

세상에 날 때부터 잘못 태여나 한생 더럽게 살다가 만사람의 저주와 비난을 뭇매처럼 맞으며 숨넘어가는 희세의 악녀 박근혜의 더러운 행적을 파헤쳐보면 후세에 새겨주는 처절한 피의 교훈이 있다.

 

1

 

박근혜의 비극적종말은 한피줄을 나눈 겨레의 등뒤에 칼을 박아보겠다고 미쳐날뛰다가는 천하역적의 오명을 남기게 되고 제 목숨부터 끊어지는 결과만을 초래하게 될것이라는것을 명백히 보여주고있다.

역도가 집권 4년간 세운 죄악의 신기록중에서 누구나 첫번째로 꼽는것이 다름아닌 동족앞에 저지른 대결죄악이다.

력대 괴뢰통치배들가운데 동족대결로 악명을 떨친자들이 적지 않지만 박근혜처럼 북남관계의 개선이 아니라 전면파괴를 공공연한 《대북정책》으로 삼고 《북붕괴》와 《흡수통일》을 오매불망 고대하며 그 불순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미친듯이 발광한 전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우리가 북남사이의 오해와 불신, 대립과 갈등을 극복하고 나라의 통일을 민족자체의 힘에 의거하여 평화적방법으로 실현해나가기 위한 공명정대한 통일방안들과 합리적인 제안들을 거듭 내놓고 남조선의 그 어떤 《정권》과도 함께 손잡고나가기 위하여 인내성있는 노력을 기울인것은 내외가 한결같이 공인하는 사실이다. 박근혜가 집권 첫날부터 《신뢰프로세스》니, 《통일대박》이니 하는 괴이한 고안품을 《대북정책》으로 들고나왔을 때에도 그 음흉한 속내를 모르는바 아니였지만 너그러운 도량과 선의로 북남관계의 새 력사를 함께 써나갈데 대한 진정어린 제안도 하였고 그 실현을 위한 주동적인 조치들도 적극 취하였다.

하지만 속에 대결앙심이 꽉 들어찬 박근혜는 동족의 진정과 성의있는 노력에 어떻게 대답해나섰는가.

모처럼 당국대화의 문이 열리면 몰풍스럽게 닫아버리고 동족이 화해의 다리를 놓으면 한사코 끊어놓았으며 관계개선의 손길을 내밀어주면 미련스럽게 외면해왔다.

북남사이에 여러차례 대화의 마당이 마련되고 지어 고위급긴급접촉과 같은 중요한 정치협상도 진행되였지만 북남관계가 근본적으로 개선되지 못하고 사상 류례없는 최악의 파국에 처하게 된것은 전적으로 청와대에 암독사처럼 도사리고앉아 동족압살의 랭기만 풍기며 온갖 못된짓을 다해온 박근혜때문이다.

역도년은 우리의 면전에서 최고존엄을 엄중히 모독하는 특대형도발을 감행하는것도 모자라 군부호전광들을 부추겨 감히 《집무실타격》이니, 《참수작전》이니 하는 극악무도한짓까지 감행하겠다고 날뛰였다. 군부깡패들과 인간쓰레기들을 내몰아 우리를 자극하는 반공화국심리모략방송과 삐라살포망동에 열을 올리면서 적대적분위기만을 더욱 로골적으로 고취한것도 박근혜이다.

외세와 야합한 사상 최대의 북침핵전쟁연습을 끊임없이 벌려놓다 못해 2015년 8월과 같이 의문의 《지뢰폭발사건》을 구실로 우리측 지역에 수십발의 포탄까지 쏘아대며 정세를 일촉즉발의 위험천만한 상태에 몰아간것도 박근혜역도이며 6. 15의 산아인 개성공업지구를 끝끝내 전면페쇄하여 북남관계를 완전히 결딴낸 천하의 대결광녀도 다름아닌 역도년이다. 지어 력대 괴뢰집권자들이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한 《북인권법》을 제정하고 반공화국인권모략소동에 피눈이 되여 날뛰면서 백주에 우리 주민들을 집단적으로 유인랍치하여 끌고가는 천추에 용납 못할 반인륜적망동도 서슴지 않았다.

어리석기 그지없는 박근혜년은 《2년안에 북이 망한다.》는 얼간둥이무당인 최순실의 《예언》을 철석같이 믿고 걸핏하면 인민대중중심의 우리의 신성한 사회주의제도를 악랄하게 헐뜯어대면서 《북붕괴》망상을 현실로 만들어보겠다고 젖먹던 힘까지 다 짜내였다. 똥파리떼 들끓는 제 집안일은 제쳐두고 한달이 멀다하게 대륙과 대양을 날아다니며 국제창녀노릇을 자청한것도 오로지 동족에 대한 《제재》와 《압살》의 폭을 최대한 넓혀보겠다는 미련과 흉심때문이였다.

하지만 결과는 어찌되였는가.

동족의 등뒤에 꽂으려던 그 칼은 그대로 제 염통을 찌르고 명줄을 끊어놓는 비수가 되였다.

오늘의 사태는 제 겨레, 제 민족을 그토록 악랄하게 모함하며 온갖 대결망동을 다 저지른 박근혜에게 내려진 천벌이다.

동족이 통일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손을 내밀어주었을 때 단 한번이라도 귀기울이고 마음을 열었더라면 사태는 달리 되였을것이다.

박근혜《정권》이 마지막까지 불운이 드리운 처지를 면하려면 자중, 자숙하는것이 좋을것이라는 우리의 충고를 심중히 새겨들었더라면 오늘과 같은 수치스러운 파멸만은 면할수 있었을것이다.

하지만 민족의 넋과 량심이란 티끌만큼도 없고 동족에 대한 극단적무지와 편견에 사로잡혀 온갖 대결적악행만을 일삼아온 박근혜역도는 만고의 역적으로 락인되여 온 민족의 준엄한 철추를 면치 못하게 되였다.

그가 누구든 민족의 화해와 단합, 조국통일을 바라는 겨레의 절절한 념원에 역행하여 동족대결에 광분한다면 청와대악녀와 같은 처참한 종말밖에 차례질것이 없을것이다.

 

2

 

박근혜의 비극적종말은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외세에 섬겨바치며 사대매국의 악행만을 저지른다면 만인의 저주와 규탄을 받고 력사의 무덤속에 처박히게 된다는것을 똑똑히 새겨주고있다.

매국과 반역은 원래 박근혜일가가 대를 물려오는 《가풍》이고 《유산》이다.

더우기 타고난 기형적성격과 비정상적행태로 나이 60이 넘도록 시집도 못 가보고 청와대에서 독수공방하던 박근혜는 류달리 외세라면 사족을 못쓰고 바람난 화냥년 기둥서방 섬기듯 떠받들었다.

이른바 균형외교를 표방해온 박근혜《정권》의 외교정책을 뒤집어보면 사실상 여기저기에 몸을 파는 눅거리《창녀외교》이다. 외세의 식민지주구로서 자주적대도 없고 그 어떤 원칙도 없으며 여기저기에 빌붙어 눈치를 보아야만 살아갈수 있는 처지에서 고안해낸 박근혜식《창녀외교》야말로 사대와 매국의 극치가 아닐수 없다.

박근혜는 말년에 미국의 눈밖에 나 더러운 죽음을 당한 제 애비의 전철을 밟을가봐서인지 누구보다 미국상전을 두려워하였으며 그 바지가랭이를 부여잡기 위해서라면 어떤 너절한짓도 마다하지 않았다. 오바마의 환심을 사보겠다고 걸핏하면 미국에 날아가고 청와대안방까지 서슴없이 내여주며 세상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별의별 추태를 다 부려 만인의 조소를 받아온 박근혜이다. 《세월》호대참사로 온 남조선땅에 비애의 피눈물이 차고넘칠 때 그 곡성에는 귀구멍을 틀어막고 늙어빠진 몸뚱이를 비단필로 휘감은채 오바마를 청와대에 불러들여 희희락락하며 추저분하게 놀아대여 민심의 분노를 자아낸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여느때는 그토록 랭기만 풍기던 박근혜가 남조선주재 미국대사놈이 한 주민으로부터 정의의 칼세례를 받은 사건이 터지자 해외행각도중 황급히 돌아와서는 려장도 풀 사이없이 급급히 병원부터 찾아가 얼굴을 맞부비며 비굴하게 아양을 떨어대여 온 세상을 경악케 하였다.

미국으로부터 넘겨받기로 되여있던 《전시작전통제권》반환을 한정없이 뒤로 미루어놓고 그 대가로 미국산 전쟁무기들을 비싼 값을 들여 사들인것도 모자라 내외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싸드》배치강요를 서슴없이 받아물었으며 아비규환의 탄핵사태속에서도 《싸드》배치만은 흔들림없이 밀고나가 특등주구로서의 기질을 남김없이 과시하였다.

희대의 정치창녀 박근혜의 친일매국행적도 남달랐다. 백년숙적 일본의 과거성노예범죄를 몇푼의 돈을 받는 대가로 백지화해주고 군사정보보호협정을 체결하여 재침야욕실현의 길을 활짝 열어준것은 민족의 존엄과 리익은 안중에도 없이 외세를 위해서라면 모든것을 송두리채 팔아먹어온 박근혜년의 더러운 정체를 낱낱이 고발해준다.

이뿐이 아니다. 제년의 《창녀외교》의 폭을 한치라도 넓히기 위해 박근혜는 낯간지러운줄도 모르고 《공조》니, 《동반자》니 하는 귀맛좋은 소리들을 오늘은 이쪽에, 래일은 저쪽에 주어섬겨대며 세상이 좁다하게 돌아쳤다. 집권 4년간 무려 40여차례나 해외행각에 나서 상대가 초면이건 구면이건, 남자건 녀자건 가림없이 붙잡고 동족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구걸질하고 겨레의 운명과 민족의 전도를 마구 란도질하였으니 력사에 악명높은 그 어느 매국역적도 박근혜와는 감히 견주자고 하지 못할것이다.

문제는 박근혜가 외세를 위해 그토록 혼신을 다 바쳤건만 차례진 대가가 너무나도 가혹하다는것이다.

박근혜가 미국을 하내비처럼 섬겨왔지만 탄핵위기에 처해 목숨이 경각에 놓인 역도년을 과연 어떻게 대해주었는가.

《박근혜의 퇴진을 늦추어서 얻을것이 없다.》, 《지체없이 다음기 〈대통령〉을 뽑는것이 좋다.》고 로골적으로 떠들며 역도년을 남먼저 용도페기해버린것이 다름아닌 미국이다. 지어 《박근혜, 최순실추문사건》의 전모를 역도년이 집권기간 저지른 죄악과 함께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인권보고서》라는것까지 공식 발표함으로써 박근혜의 종말을 재촉하였는가 하면 탄핵결정이 이루어지자 즉시 언론들을 내세워 《독재자의 딸이 추문으로 물러났다.》, 《기막힌 몰락의 주인공으로 되였다.》고 혹평함으로써 주구의 마지막미련조차 가차없이 잘라버리였다.

아무리 어리석고 소견머리없는 박근혜일지라도 미국이 매긴 자신의 존재가치와 몸값이 어떤것이였는가를 지금쯤 몸서리치게 깨닫고있을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땅을 치며 통곡해야 때는 늦었으며 사대매국의 대가는 피와 목숨으로 치르게 되여있다.

바로 이것이 민족의 진짜주적도 가려보지 못하고 외세에 추종하여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서슴없이 팔아먹으면서 천추에 용납 못할 죄악을 저지른 박근혜의 비참한 말로가 력사에 남기는 교훈이다.

 

3

 

박근혜의 비극적종말은 백성을 개, 돼지처럼 여기며 그들의 피와 땀으로 부귀영화의 탑을 쌓으려는자들은 격노한 민심의 바다에 수장될수밖에 없다는 준엄한 철리를 웅변해주고있다.

예로부터 백성은 나라의 근본이며 민심은 천심이라고 하였다.

인민을 하늘처럼 떠받들면 천하를 얻을수 있지만 그들을 한낱 권력유지의 대상으로, 치부의 수단으로 삼을 때 민심의 바다는 거대한 해일을 몰아오는 법이다.

박근혜는 그 어떤 정치적반대세력이 아니라 제년이 평소에 개, 돼지취급을 해온 99%의 근로민중에 의하여 상상도 할수 없었던 정치적사형선고를 받게 되였으며 이것은 이번 사태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기도 하다.

사실 4년전 박근혜가 청와대에 또아리를 틀었을 때 남조선인민들은 《국민행복시대》니, 《제2의 한강의 기적》이니 하는 역도년의 장미빛공약에 한가닥의 미련을 가지였다.

하지만 박근혜역도는 《대통령》감투를 뒤집어쓰기 바쁘게 민심을 낚기 위해 필요했던 기만적약속을 백지화하고 제년의 본성을 여실히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민생은 날로 도탄에 빠져들었으나 박근혜의 모든 관심은 《대통령》권한을 마음껏 휘둘러 제년의 사치와 방탕, 부귀영화를 위한 돈낟가리를 쌓는데만 쏠리였다.

걸핏하면 장, 차관들을 모아놓고 회의요 연설이요 하였지만 그것은 따져놓고보면 남조선인민들의 고혈을 더욱 악착스럽게 짜내여 제년의 무한대한 탐욕을 충족시키는데 필요한 《국정사기극》이였다.

역도년은 청와대와 행정부의 고위직들에 제년의 지령을 무조건 받아물고 집행할수 있는 졸개들을 들여앉히고 여기에 방해가 된다고 보이는 인물들은 가차없이 목을 떼버리는 비렬한짓도 서슴지 않았다. 그리고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이라는 불법무법의 재단들을 하루아침에 만들어내여 《정부》예산을 떼여먹고 재벌들로부터 막대한 자금을 우려내는 창구로 써먹으며 온갖 사기협잡의 방법으로 막대한 부를 긁어모았다. 삼성전자 부회장 리재용을 막후에서 밀어주고 최순실년에게 수천만US$의 자금을 갖다바치게 하였는가 하면 감옥에 갇혀있던 SK그룹 회장 최태원을 특별사면시켜주고 1 000만US$의 뢰물을 받아먹은것과 같은 죄행들은 산더미같은 부정부패행위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

박근혜역도의 돈주머니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수록 남조선경제는 각일각 파국에 처하였으며 인민들의 삶은 최악의 빈사상태에 빠지게 되였다.

역도년의 집권 4년간 청년실업률은 사상 최악을 기록하고 전체 주민세대의 47%에 달하는 850여만세대가 세방이나 쪽방, 비닐집, 움막 등 집 아닌 《집》에서 죽지 못해 살아가고있으며 절대빈곤층이 무려 570여만명으로 늘어난 사실들은 박근혜의 반인민적통치의 일단을 보여주는 산증거이다.

침몰되여가는 《세월》호에서 수백의 어린 생명들이 애타게 구원을 요청하던 그 순간에도 청와대안방에 틀어박혀 다 늙어빠진 상판의 주름을 편다고 7시간을 허송세월하고도 눈섭 하나 까딱하지 않았고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유가족들마저 탄압의 대상으로 삼았던 천하의 랭혈한, 생존권을 요구하여 평화적시위에 나선 인민들을 경찰깡패들을 내몰아 마구 탄압하다 못해 물대포를 쏘아 목숨까지 빼앗아가는 천인공노할 파쑈적폭거도 서슴지 않는 희세의 악귀를 과연 누가 용납할수 있겠는가.

지난해 10월에 터진 《박근혜, 최순실추문사건》은 달아오른 민심의 바다에 드디여 불을 달았다. 쌓일대로 쌓였던 분노가 마침내 거대한 해일이 되여 청와대를 향해 밀려들기 시작하였다.

《세월》호와 함께 차디찬 바다속에 수장되여 돌아오지 못한 그 아이들이, 로동재해현장에서 눈도 감지 못하고 쓰러진 수천수만의 로동자들이, 뼈가 휘도록 농사를 지어도 살아갈수 없어 자기 몸을 통채로 불사르며 항거한 농민들이 그 노호하는 초불광장에 함께 섰다.

누가 추동하지도, 시키지도 않았건만 스스로 초불을 들고 투쟁의 광장에 나선 인민들이였다.

박근혜역도가 감히 개, 돼지로 락인하고 마음대로 롱락해온 인민들은 자신들의 인간적존엄과 자주적권리를 찾기 위한 길이 다름아닌 가장 반인민적이고 반역적인 박근혜《정권》부터 끝장내는데 있다는것을 피눈물나는 생활을 통하여 절감하였으며 마침내 정의의 홰불을 높이 추켜들었던것이다.

야당들과 정치세력들이 정치적리해관계를 따지며 타협과 우유부단, 말바꾸기로 갈팡질팡할 때 투쟁의 인민광장에서는 《박근혜와 부역자들을 감옥으로!》, 《못살겠다, 갈아엎자!》, 《썩은 권력 몰아내고 낡은 체제 쓰러뜨리자!》, 《박근혜없는 새봄을 맞이하자!》는 구호들이 힘차게 터져나왔고 5만으로 시작된 초불대오는 100만, 500만, 1 500여만으로 급속히 확대되여 보수패당의 발악을 여지없이 짓뭉개버리였다.

지난해 10월 29일 첫 초불시위가 시작된 때로부터 130여일, 그것도 대소한의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눈바람이 휘몰아치는 엄혹한 겨울의 한계절이 흘렀다.

박근혜와 그 졸개들은 수십년동안 쌓아올린 권력의 뒤에 버티여 어떻게 하나 살길을 찾아보려고 최후발악을 다하였다. 서울한복판에서 대형성조기를 날리며 미국에 제발 살려달라고 애걸복걸하는가 하면 측근졸개들을 내몰아 민심을 기만하는 오그랑수를 쓰고 부정축재하였던 돈으로 보수꼴통분자들을 매수하여 초불민심에 대항하는 맞불집회를 매일같이 벌리는 등 치사스러운 행태를 꼽자면 끝이 없다.

그러나 남조선인민들은 박근혜를 끌어내리는 마지막순간까지 동요하지 않고 온갖 어려움속에서도 투쟁의 초불을 내리우지 않았으며 마침내 자신들의 힘으로 력사적승리를 성취하였다.

민심이자 곧 천심이며 그를 거역하는자 죽음의 길밖에 달리 갈 곳이 없다고 하였다.

그토록 인민을 천시하고 릉멸하며 그들의 소중한 목숨을 마음대로 짓밟고 그 피와 땀을 아낌없이 짜내여 평생토록 부귀영화를 누려보려 했던 박근혜, 그 천하악귀가 오늘은 인민들의 손에 사로잡혀 잔치상에 오른 통돼지신세가 되고말았으니 실로 가련타 하지 않을수 없다.

 

4

 

박근혜의 비극적운명은 추악한 권력야망실현을 위해 그 어떤짓도 서슴지 않는 희세의 반역아들이 가닿을 종착점은 애비이든 딸이든 하나같이 더러운 개죽음뿐이라는 운명의 철리를 깨우쳐주고있다.

사회와 인간에 대한 죄많은 지배에는 치명적인 패배가 뒤따르기마련이며 이런자들에게 력사는 흉한 꿈처럼 반복된다는 말이 있다.

이야말로 박정희, 박근혜부녀와 같은 희세의 권력미치광이, 파쑈독재자, 매국역적들에게 신통히도 들어맞는 예언이라고 할수 있다.

박근혜《정권》의 파멸은 남조선을 오래동안 지배하여온 박정희체제의 파멸이며 대를 이어 권력과 부를 독점하고 저들의 《왕국》을 만들려던 천하의 매국역적가문에 대한 력사의 심판이고 영원한 매장으로 된다.

피줄만 이은것이 아니라 무서운 권력중독증, 철면피하고 랭혈적인 통치기질, 괴이하고 부화방탕한 생활습성 등 모든것을 그대로 넘겨받아 《제2의 박정희》라는 평가를 받아온 박근혜가 자기 애비처럼 력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은것은 우연적현상이 아닌 필연적귀결이다.

박정희, 박근혜부녀에게 차례진 신통히도 꼭같은 비극적종말은 그 년놈에게 공통적으로 도사리고있던 남달리 무서운 권력야망에서 출발한다.

일찍부터 일신의 부귀영달을 위한 길을 권력에서 찾아온 박정희가 일본과 미국으로 상전을 바꾸어가며 출세의 길을 닦아오다가 남조선의 혼란된 정세를 리용하여 군사정변을 일으키고 하루아침에 권력을 탈취하였으며 《유신》독재의 칼날로 장기집권의 포석을 깔았다는것은 세상에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박근혜년의 더러운 인생사도 애비와 마찬가지로 권력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

철들기 전부터 권력에 맛들이고 애비로부터 독재자의 자리를 넘겨받아보겠다고 남모르는 야심을 키워온 년은 에미가 비명횡사한 후 애비의 곁에서 5년동안이나 《령부인》행세를 하면서 어떻게 하나 박정희의 《후계자》로 권력을 차지해보려 하였다고 한다. 이를 위해 하나밖에 없는 남동생을 마약중독자로 몰아갔으며 제년을 《아시아의 지도자》로 키워주겠다는 최태민의 유혹에 넘어가 남몰래 《백년가약》까지 맺고 뻔뻔스럽게 애비앞에서 《청혼》놀음까지 벌려놓게 하여 주위사람들을 아연케 하였다니 이처럼 해괴한 일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그러나 애비의 급사로 제년의 개꿈이 수포로 돌아가자 역도년은 정상적인 삶의 모든것을 포기하고 오로지 청와대를 타고앉을 그 순간만을 위하여 절치부심하였다.

박정희가 뒈지기 바쁘게 안방금고부터 털어 애비가 부정축재해놓은 천문학적규모의 자금과 각종 금붙이, 채권 등 전재산을 통채로 손아귀에 넣은 박근혜는 동생들은 다 따돌리고 제년의 절대적인 《보호자》이자 《지도자》격인 최태민에게 고스란히 넘기였으며 그를 밑천으로 《대통령》자리에 올라앉기 위한 칼을 갈기 시작하였다.

남조선의 한 정치가가 박근혜의 이같은 비정상적인 권력집착증에 대해 《박근혜에게 있어 〈대한민국〉은 아버지가 만든 〈나의 나라〉였다. 이 나라 국민은 아버지가 구제한 〈나의 국민〉이였다. 청와대는 〈나의 집〉이고 〈대통령〉은 가업이였다.》고 신랄하게 평가한것은 우연치 않다.

혹자는 박정희의 비명횡사후에 박근혜가 세상과 담을 쌓고 은둔생활을 하였다고 하지만 그년은 최태민일가가 쌓아준 울타리안에서 인생최대의 야망인 권력탈취의 로정도를 그리고 그 지반을 하나하나 치밀하게 닦아왔던것이다.

문제는 《대통령》자리에 올라앉은것으로 박근혜의 권력야망이 끝난것이 아니라는데 있었다.

애비의 후광과 오랜 세월에 걸친 집요한 발악으로 마침내 권력의 자리에 오른 박근혜는 정치따위는 안중에도 없이 오로지 《박정희-박근혜왕국》을 꾸리는데 피눈이 되여 돌아갔다.

박근혜가 이미 력사의 심판을 받은 애비의 《명예회복》을 공공연히 떠들며 막대한 국민혈세를 빼돌려 곳곳에 《박정희도서관》, 《박정희공원》이니 하는것들을 세우고 그 치적을 광고하는데 급급하다 못해 《유신》독재미화를 위해 력사교과서까지 뜯어고친것은 그 시작에 불과하였다.

박정희군사파쑈독재시기의 법적, 제도적장치들도 완벽하게 환원복구되였다. 《좌파세력척결》의 광란속에 합법적인 정당과 진보적언론이 《내란음모집단》, 《종북》으로 몰려 하루아침에 강제로 해산, 페간당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주장해나선 인사들이 감옥에 끌려가며 박해를 당하는 등 《유신》독재시기를 방불케 하는 횡포무도한 폭압란동이 매일같이 벌어졌다.

이 모든것은 단 5년의 집권으로는 결코 성차지 않아 보수세력의 장기집권시대를 열고 제년은 영원한 《보수의 녀왕》으로 군림하여 식지 않는 권력야망을 성취해보려는 더러운 속심에서 출발한것이였다.

박근혜가 재벌들을 강박하여 막대한 자금을 긁어모으고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을 내온것도 사실상 제년의 권력야심실현을 위한 예비돈창고를 마련하는데 그 주되는 목적이 있었다고 볼수 있다.

하지만 권력미치광이의 결말은 눈먼 말을 타고 벼랑끝으로 돌진하는것처럼 위험천만한 법이다.

박정희가 《유신》독재로 장기집권을 꿈꾸다가 한밤중의 비명횡사로 모든것이 끝장났듯이 박근혜의 부질없는 권력망상도 한순간에 신기루처럼 무너지고말았다.

눈앞에서 지켜본 애비의 처절한 말로에서 교훈을 찾지 못하고 청와대의 영원한 주인이 되겠다고 천방지축 날뛰여온 박근혜는 다름아닌 애비가 태여난지 꼭 100년이 되는 올해에 자기의 파멸적종말로써 제 가문에 비운의 막을 내리였다.

알량한 딸년때문에 박정희의 허상과 실체가 더욱 똑똑히 드러나게 되였으며 《유신》독재자는 세월의 무덤속에서 끌려나와 두벌죽음을 당하게 되였다. 박근혜《정권》의 모든 비극은 애비가 뿌린 독씨앗에서 자란것이며 박정희의 어제날을 떠난 박근혜의 오늘이란 있을수 없다. 박근혜《정권》을 잉태시킨 《박정희신화》란것도 인민들의 피와 땀으로 마련된것들을 독재자의 공적으로 미화분식한 신기루에 불과한것이였다는것이 박근혜의 반인민적악정과 남조선의 참혹한 현실을 통해 여실히 립증되고있다. 이로써 우리 민족의 현대사에 류례없는 오욕의 행적을 남겨온 박정희일가의 100년사가 통채로 력사의 시궁창에 완전히 처박히고 이 극악무도한 매국역적가문은 세상사람들앞에서 가장 공정한 심판을 받게 되였다.

그토록 요란스럽게 《기념》하겠다던 애비의 생일제사상에 다름아닌 제 몸뚱아리를 통채로 제물로 올려놓게 되였으니 박근혜야말로 희대의 《효녀》인가, 세기의 악녀인가.

인류가 21세기의 악녀로 두고두고 저주할 박근혜는 이제 만인이 지켜보는 력사의 법정앞에 서게 되였다.

나라와 민족을 배신하고 인민의 지향과 념원을 거역하며 정의와 진리를 반역하는자 얼마나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것인가를 천하악녀는 가장 비참한 마지막몰골로 똑똑히 증명해주게 될것이다.

남조선 각계층은 박근혜《정권》의 종말로 치욕스러운 남조선정치사에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미래를 향한 력사의 지평을 힘차게 열어나가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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