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3m은 텍스트 기반 웹 브라우저이다. lynx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lynx보다는 프레임 등 근대적 홈페이지를 잘 해석하는 편이다. 다만 플래시는 물론이고 스크립트나 css마저도 지원이 안되기 때문에 주력 브라우저 혹은 일상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뭐랄까 그림 파일 하나 제대로 못 보는1 괴이한 이 물건의 진가는 터미널상에서 돌아간다는 것 (과 극단적인 페이지 해석으로 패킷과 로딩 시간이 절약된다는 것도) 정도이다. 사실 터미널에서 브라우징이 필요할 일은 거의 없지만, 서브 컴퓨터 없이 서버와 상담 중에 웹에 있는 참고 자료를 보고 싶다거나, x윈도가 날아간 상태에서 구글링해서 해답을 찾고 싶을 때(!) 상당히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덤으로 textarea를 vi 등으로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이쪽 계열 매니아들에게도 유용할 지도 모르겠다.
당연하게도 제대로 볼 수 없거나 로그인이나 글쓰기에서 막히는 사이트들도 많지만 텍스트 위주의 사이트-가령 위키나 구글, kldp를 사용하기에 충분하다. 사실 서버 앞에서나 x 날아간 상황에 가장 유용한 사이트들이기도 하다. 웹서핑 하면서도 일하는 것처럼 보이는 효과도 있지만 쇼핑몰은 잘 안되는지라..
허접해 보여도 북마크나 탭 브라우징도 지원하는 등 기본적인 건 거의 다 지원하는 편. 일반적인 이동키나 vi혹은 emacs의 이동 스타일을 지원하고 엔터로 하이퍼 링크를 탈 수 있다. 나머지 단축키는 대문자H로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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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knr5357님의 트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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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이거이거~~~~ 진보넷도 좀 봐주시지여 X
js와 css를 걷어내도 제 기능을 하느냐 역시 좋은 사이트의 기준이긴 하죠.
일단 레이아웃은 좀 깨지지만 보는데는 별 문제가 없어요. 쓰는거야 뭐.
제 점수는요, X
뭔 놈의 덧글을 달다 만댜...;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