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버, The Beaver

분류없음 2013/08/22 13:44

조디 포스터 감독의 <비버 The Beaver> 보다. 여자 감독이 만든 남성들의 고뇌와 삶의 비통함에 관한 영화, 인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 대화, 소통, 배려, 기다림, 진실을 말한다는 것, 뭐 그런 내용. 그리고 mental illness 에 대한.

사람보다 동물, 특히 강아지를 좋아하고 식물을 좋아하고 사소한 디테일에 남들보다 더 잔신경을 쓰는, 그래서 피곤한 내 성격에 대해서 생각하던 중에 얻은 좋은 모션픽쳐.

비버 인형 (the Beaver) 을 가족들이 받아주었으면 어땠을까. denial보다 acceptance가 먼저였다면 어땠을까.

사랑을 한다는 건 내가 원하는 상으로 대상을 바라보고 그것을 원하는 게 아니라 사랑하는 그이가 원하는 것을 하는 거라는 거.

 

* 멜깁슨의 엑센트는 적응하기 힘들었고 큰아들내미는 전형적인 청소년식으로 말하는 탓에 더 알아먹기 힘들다. 영어공부로는 부적절. 그러나 mental health를 이해하는 것으로는 적절. 별 세 개.

2013/08/22 13:44 2013/08/2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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