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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to leave

김소연_Time to leave_혼합매체_2006

 

시간을 측정하는 기준의 발명(12/24진법, 7진법 등)은 시지프스의 인생을 끝없는 반복으로 전환시킨다. 매년, 매월, 매주, 매일, 매시간, 매분, 매초가 반복될 것이라고 믿는 기대 속에서 개인의 현실에 대한 인지력은 퇴보하므로, 측정을 통해서가 아니라 시간흐름의 결과를 인지함으로써 반복화된 삶에서 분리된다. 'Time to leave'가 'Time to Live'와 동의어가 될 수 있는 것은 측정과 반복이 아니라 인간의 의식에 대한 작가의 믿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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