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2007/04

10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4/27
    You and whose army?
    지드
  2. 2007/04/27
    Advise to B
    지드
  3. 2007/04/20
    Cornelius - Star fruit surf rider (Fuji Rock)(2)
    지드
  4. 2007/04/20
    Cornelius - Love parade(1)
    지드
  5. 2007/04/19
    Conspiracy on VT (1)
    지드
  6. 2007/04/09
    Time to leave
    지드
  7. 2007/04/05
    파시즘의 대중심리 중
    지드
  8. 2007/04/05
    빌헬름 라이히 관련 추천도서
    지드
  9. 2007/04/04
    펌] Lord's prayer
    지드
  10. 2007/04/02
    티어라이너, 추억으로
    지드

You and whose army?

 

Radiohead의 You and whose army? 라는 곡이다.

 그들에 대한 일반 대중의 관심이 Kid A앨범에서부터 식어나갈 무렵, Kid A 만큼이나 독특한 앨범, Amnesiac이 나왔다. 그리고, Radiohead의 Listener Group이 아닌, Creep의 팬들은 대부분 떨어져나갔다(고 본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이후 라디오헤드는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 수 있게 되었고, 그들의 독창적인 시도는 현재진형형이다.

  음악가들은 그들만이 독점하는 Communication Channel이 있다. U2 보노의 예에서 보듯이, 그것은 얼마든지 사회와 교감하면서 자극을 주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화될 수 있다. 이러한 목소리들이 많아지고 확대될때 세상은 분명히 진보할 것이다.

 (확대해석인지는 모르겠지만)You and whose army? 라는 곡은 대략 911테러 이후, 미국의 중동다루기 시절에 등장하였다. 한, 일, 영 등 친미국가들이 이라크에 군대를 보내는 동안, 소수는 이익을 취하고, 다수는 목숨을 잃었다. 이런 시점에서 라디오헤드는 그들이 보낸 군대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것인지에 대해서 묻는다. 당신(토니블레어, 또는 부시와 그들의 이해관계자) 외에 또 누구를 위한 군대인가?

 또한 이것은 2007년 대한민국에도 적용할 수 있는 말이다. 대한민국은 이제 경찰국가로 변신하였다. 절규하는 대중을 경찰력으로 봉쇄하며 정권을 유지하는 '좌파 신자유주의자!'에게 묻고싶은 얘기이기도 하다.

 

 You and whose army?

 You and whose police?

 

 

 



 

Come on, come on
You think you drive me crazy
Come on, come on
You and whose army?
You and your cronies
Come on, come on
Holy Roman empire
Come on if you think
Come on if you think
You can take us on
You can take us on

You and whose army?
You and your cronies

You forget so easily
You ought to know
You ought to know
I'm so sad
I'm so sad
You ought to know
You ought to know
I'm so sad
I'm so sad
I'm so sad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Advise to B

[네이트 보낸쪽지함 中]

 

너처럼 밝고 명랑한 사람이 큐피트의 장난 때문에 조울증(?)에 걸리다니 한편으로는 놀라우면서도 걱정이 된다. 하지만, 그것이 너의 성숙의 과정이라면 당당하게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니. 그래서 내 오늘은 운명에 대해 얘기를 해야겠다.



1. 궁합


  세상에 존재하는 사랑을 극단적으로 두부류로 나누어볼때, '지겹도록 힘들기만 한 사랑의 관계'과 '미치도록 좋기만 한 사랑의 관계'라고 하자. (실제로 존재하기도 하는 것 같다.) 그 두 관계의 차이를 나타내는 요인을 전통적으로 '궁합'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궁합은 왜 이렇게 자주 회자되는 것일까. 아마도 과거에 얼굴도 안보고 결혼하던 시절에, 서로 맞춰볼 기회(연애, 동거 등)와 안맞는 경우 헤어질 기회(이별, 파혼 등)가 완전히 차단되어있었던 전통적인 환경에서 두 사람이 얼마나 맞는지에 대한 통계치(!)를 사전적으로 확인해보고자 필요성이 부각될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이 현대에 와서는 주로 '반대의 이유'를 위해서만 활용되지.
  궁합의 맹점은 통계라는 점과 정확한 요인을 파악하지 못한다는 데에 있다. 결론은 맞아도 그만, 안맞아도 그만이라는 점이지. 사람들은 궁합이 뭔가를 맞춘 경우에는 '거봐, 맞잖아, 신기하네'하고, 못맞히면 '조심하거나, 언젠가는 맞추길 바라'든지 그냥 조용히 있든지 하는 것 같다.
  '힘든 사랑'과 '좋은 사랑'의 차이를 굳이 궁합이라고 명칭한다면, 궁합의 이면에서 그것이 작동하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 그리고 난 그것이 표면적으로는 '성격'이라고 생각하고, 성격이라는 놈은 환경과 노력에 따라 변한다고 본다.
 
          '힘든 사랑'
                ㅏ---------- 궁합 ← 성격 ← 노력(및 환경)
          '좋은 사랑'

 

 

2. 인연


 A. 인구
  전세계 인구 : 60억명
  아시아 인구 : 30억명
  한반도 인구 : 7천만명
  한국    인구 : 4천8백만명
  경상도 인구 : 1천3백만명
  - 순경상도(광역시 제외): 6백만명
  - 대구광역시                : 2백5십만명

  단순화시켜서 경상도에서 누군가를 만날 수 있는 확률은 세계인구 대비 0.2%에 불과하며, 그대가 자주 가는 지역만 봤을때 8백5십만명으로 한국인구 대비 18%이다. 여기서 몇가지를 더 빼보자.

                                    850만명
   - 어린이/노인(30%)   255만명=595만명
   - 남자(50%)                         - 297만명=296만명
   - 기혼녀(70%)                                   - 207만명= 90만명
   - 애인있는사람(30%)                                        - 30만명=60만명

 

  전체 만날 가능성이 있는 인구에서 어린이/노약자, 남자, 기혼녀, 애인있는 인구를 제외했을때, 세계인구대비 거의 0%, 한국인구대비 1.2%의 가능성이 있다.


 
 B. 장소
  사생활에 따라 다르니 대략 안나간다/나가서못만난다/나가서만난다 세가지로 나누어보면, 확률은 1/3이다.

 

 

 C. 호감
  첫만남이 이루어져 서로 호감을 가지려면, 4가지의 옵션이 나온다. (호감-호감), (호감-비호감), (비호감-호감), (비호감-비호감) 따라서 확률은 1/4.

 

 

 D. 종합
  앞의 간단한 계산을 종합해 보면, 두 선남선녀가 만날 확률은 한국인구 대비로 보더라도 0.1%에 가깝다. 실제로 꼽을 수 없는 변수들을 감안한다면 0이 수십개는 더 붙어야 할 것이다. 난 이러한 상황을 뭐라고 불러야될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은 인연이라고 부르는 것 같다.

 

 

3. 운명
  풍전등화처럼 미약한 희망이 인연으로 발전하고, 노력 끝에 그것을 운명으로 만들어 가는 것을 사랑이라 부르는 것 같다. 단지 안맞는 부분은 궁합이 아니라 일시적인 '땡깡'인 것이다. 득보고 사는게 아니라 덕쌓고 살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지 않을까. 설사 잘안되더라도.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Cornelius - Star fruit surf rider (Fuji Rock)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Cornelius - Love parade

 

 

 내 인생의 밴드중 하나인 코넬리우스의 비디오. 정말 유치한데도 귀엽다.

 

Birth name Keigo Oyamada (小山田圭吾)
Born January 27, 1969
Origin Setagaya-ku, Tokyo, Japan
Genre(s) Shibuya-kei
Indie electronic
Occupation(s) Musician, Producer, Vocalist
Instrument(s) Guitar, Vocals
Label(s) Warner Music Group Matador Records
Associated
acts
Flipper's Guitar
Takako Minekawa
Website http://cornelius-sound.com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Conspiracy on VT

뭔가 이상하다.

 

명확한 동기가 없고, 동기처럼 보이려고 노력하는 장면들로만 가득하다.

 

누군가 보호되어야 하거나, 누군가 제거되어야 하거나. 둘 중에 하나인 것 같고,

 

조는 그냥 이용된게 아닐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Time to leave

김소연_Time to leave_혼합매체_2006

 

시간을 측정하는 기준의 발명(12/24진법, 7진법 등)은 시지프스의 인생을 끝없는 반복으로 전환시킨다. 매년, 매월, 매주, 매일, 매시간, 매분, 매초가 반복될 것이라고 믿는 기대 속에서 개인의 현실에 대한 인지력은 퇴보하므로, 측정을 통해서가 아니라 시간흐름의 결과를 인지함으로써 반복화된 삶에서 분리된다. 'Time to leave'가 'Time to Live'와 동의어가 될 수 있는 것은 측정과 반복이 아니라 인간의 의식에 대한 작가의 믿음일 것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파시즘의 대중심리 중

<파시즘의 대중심리> 책속으로

 

“설명되어야 할 것은 배고픈 사람들이 도둑질을 했다거나 착취당한 노동자가 파업을 일으켰다는 사실이 아니라, 배고픈 사람들 중 대다수가 왜 도둑질을 하지 않는가, 또 착취당하고 있는 사람들 중 대다수가 왜 파업을 하지 않는가 하는 사실이다. …자유를 사랑하는 수백만명의 대중들과 반제국주의적 노동자들은 왜 스스로 배반을 허용하였는가?”

(<파시즘의 대중심리>, 황선길 옮김, 그린비 펴냄. 55, 58쪽).

“물질적 욕구충족에 대한 명백한 억압과 성적 욕구의 억압은 서로 다른 결과를 만들어낸다. 전자는 반역으로 나아가지만 후자는 성적 욕구를 억압하여 의식되지 못하게 만들고 도덕적 방어가 그 상태에 뿌리내리게 만들기 때문에, 두 가지 형태의 모두에 대항하는 반역이 일어나는 것을 방해한다. …[그래서] 성의 억압은 경제적으로 억압받는 인간을 자신의 구조적인 물질적 이해관계에 반하여 행동하고 느끼고 생각하도록 변화시킨다.”

(68~69쪽)

“수천년 동안 생동하는 삶이 억압을 받아왔기 때문에 남의 뜻대로 움직이고 비판능력이 없고 생물학적으로 병들고 노예상태에 빠져버린 대중들을 위에서 ‘이끌고 지도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들이 모든 억압을 즉시 감지하고 적시에 최종적으로 돌이킬 수 없도록 그 억압을 떨쳐버리는 방법을 익히게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민주주의 혁명운동의 과업이다.”

(316쪽)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빌헬름 라이히 관련 추천도서

서평자(이진경) 추천 도서

파시즘의 대중심리

빌헬름 라이히 지음, 황선길 옮김. 

그린비 펴냄(2006)

(독일어 초고로 새로 번역된 책)

오르가즘의 기능

빌헬름 라이히 지음, 윤수종 옮김.

그린비 펴냄(2005)

(라이히의 성격분석기법이나 성 과학의 핵심을 보여주는 책)

빌헬름 라이히

마이런 섀라프 지음, 이미선 옮김

양문 펴냄(2005)

(라이히의 ‘환자’이자 제자였던, 지금은 하버드대 의대 교수인 정신의학자가 쓴 라이히 전기)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펌] Lord's prayer

서핑중 리플이 인상적이라 퍼왔다.

탐욕, 축적의 시스템을 멈출 수 없는 그들에게

자본이 종교이며, 또 종교가 자본이기도 한 것 같다.

 

-------------------

우리의 자본이시여

서방세계에서 이름을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투자가 임하시오며,

유럽에서 그랬던 것처럼 월 스트리트에서도

이익을 내고 이윤을 증가시켜 주옵소서.

우리에게 일용할 자본의 회전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의 채권자들에게 신용을 베푸는 것처럼

우리의 신용을 늘리게 하옵소서.

우리를 파산하지 않도록 하옵시고,

노동조합의 위험에 들지 않게 하옵소서.

지난 200년 동안 이 세계의 절반은 권세있는 자들과

부유한 자들의 것이었사옵니다.

아멘.





1968년 1월 23일 서독의 성 미카엘 교회에서 헬무트 틸릭케 목사는 자신의 설교에 의문을 제기하는 학생들을 교회에서 몰아내 줄 것을 군대에 요청합니다. 위의 글은 그에 대항해 학생들이 만든 주기도문이구요. 뭐 40년전에 유럽이랑 비슷해진거라고 자위해야 하나봅니다. ㅎㅎㅎ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티어라이너, 추억으로

티어라이너와 그의 음악을 어떻게 듣게 되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기억나는 순간은 전곡을 다 들어보고 나서 6번트랙만 꼽아서 다시 듣게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곤 그냥 그렇게 묻혀서 그 음악을 잃어버렸었는데. 우연히 향뮤직닷컴에서 티어라이너 1.5집을 발견하고는 다시 예전의 '추억으로'를 찾아보았다.

 

향뮤직닷컴에 의하면, 티어라이너는 01년 졸업하고는 원맨밴드를 시작하여 2005년에 첫음반을 내고 이제는 1.5집이 나왔다. 나와 같은 졸업연도인 2001년..그때부터 난 직장생활을 시작하였고, 그는 음악작업을 시작하여, 지금 경제적으로는 내가 다소 풍족할지도 모르지만, 정서적인 만족감은 차이가 많이 날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티어라이너는 공무원시험 준비를 하는 모양이다. 어쨌든 돈이 안되니 밥줄을 찾아야 한다.

 

많은 경우에 예술활동을 경제활동이 막는다. 내가 만나본 몇명의 artist(주로 음악과 미술, 영상 방면)는 대부분 같은 문제를 갖고있었다. 경제적 기반을 닦기 위해서는 작품을 팔아야 되는데, 작품이 잘 팔리려면 자신의 생각을 독창(또는 독선)적으로 표현하기 보다는 대중의 기호에 맞도록 변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예술가와 장사꾼 사이 어느지점의 정체성의 혼란을 야기한다.

 

 

 

<한겨레 기사中>

 

대중음악인인 원맨밴드 ‘티어라이너’의 박성훈(27·동아방송대)씨는 지난해 9급 공무원 시험을 치렀다가 떨어졌다. 데뷔 앨범 〈추억으로〉를 내고 문화방송 드라마 〈태릉선수촌〉의 음악을 맡을 만큼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음악인 생활이 안정적인 삶은 아니라는 게 박씨 생각이다. 박씨는 “음악을 좋아하지만 직업으로서 공무원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