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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7 23:01
새벽
염두에 두고 쓰기.
새벽이 다 가고 동이 틀 즈음에 나는 한고비 넘겼다는 생각보다는
졸렵고 눈이 무거워 자고싶은 생각이 든다.
이제 곧 밤이 올텐데 잠이 오지 않는게 좋을 때도 있다.
내 아버지는 항상 잠자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다.
내가 봤을 때 그이는 대부분 휑하다.
그래서 섭섭했나보다. 그래서 짜증이 나고, 슬프고 그랬나보다.
한번 그런일이 있고 나서는 예민해지고 작은 말, 문자, 전화, 태도에서
내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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