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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02
    행복(8)

행복

 

왜이렇게 시원섭섭한걸까.

 

어제 가편시사회가 끝났다.

 

뭔가, 이번에도 내 작업물에 부끄러움을 느꼈지만,

그래도 지난번 것 보다는 나를 담아냈다고 생각하니 행복해졌다.

 

영은언니가 우는데

영은언니의 마음이 왠지 전해지는 것 같았다

 

왠지 외롭고 쓸쓸해졌지만

 

 

 

그거 자체로 행복하다고 생각됨!

 

 

2달밖에 남지 않았다는 거,

어떻게 말해야 될 지 모르겠지만 영은이 언니,

영은이 언니와 보낸 시간들,  

이야기들이

다시는 지금과 같이 함께 할 수 없으니까.

 

내가 많이 외로워 질 것 같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나는,

8월 24일, 내 생일 때 좋아하는 사람들을 잃게 될 거라고 생각되는 일이있었다.(무슨말이지?)

그 때 사람들이 정말 소중하고, 그 사람들과 보내는 사소한 일들이 너무 행복하고 놓치고 싶지않아서

눈물을 많이 흘려버렸는데

 

그 사람들이 생일파티를 해주는데 정말 마음속에서 아프고 행복했었다

 

'다시는 만나지 못하겠지.

다들 너무 좋아해.너무 보고싶어

사소한 기억들로 돌아가고 싶다'

 

 

왠지 영은이 언니가 그런 기분일 거라고 상상이 멋대로 되버려서..

 

울고 말았다

 

 

 

진짜 조금은 눈물이지만,

행복한 날이다.

많은 인생의 정점중 하루가 될 것같은 느낌.(무슨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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