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9단 승단’ 이동섭 민주당 전 사무부총장
-세계 8천만 태권도인 중에 9단 보유자는 단 200여명
[피플투데이 선임기자 박정례]= 지난 연말(2014. 12. 6일 기준) 이동섭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태권도 9단 승단 시험에 통과를 했다. 이동섭 씨는 9단 승단 시험을 위해 지난여름부터 몸만들기와 국기원 품새 즉 일명 9단 지정 품새를 가다듬어 최종심에서 통과를 한 것이다.
민주당 전 사무부총장이자 현 생활체육세계태권도연맹 회장인 이동섭 씨는 일찍이 정통 태권도인으로서의 길을 걸어온 사람으로서 8단 증을 보유한 태권도계의 리더로서 각종 태권도 관련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태권도 인으로서의 최고단자 시험에 도전하여 ‘그랜드마스타’ 자격을 획득한 것이다.
이동섭 씨는 정치인으로서도 바쁜 사람이었다. 중앙당 출근을 하면서도 태권도 인으로서 심신수련에 열심이었을 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행사에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며 모범을 보여 왔다.
때로는 허리를 다쳐서 물리치료를 받기도하고 때로는 땀에 젖은 도복이 잘 벗겨지지 않을 정도로 연습실에서 분투하기를 수개월 째 해왔는데 그런 노력이 헛되지 않았는지 뛰어난 성적으로 승단절차를 이뤄낸 것이다.
초등학교 2학년 때 부친의 권유로 태권도를 시작한 이동섭 씨는 자신에게 있어서 태권도는 무도로서 출발했으나 지금은 전 세계에 46개 지부를 둔 사단법인 '생활체육세계태권도연맹'을 발족시켜서 태권도의 생활체육화와 세계화를 이루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단자들이 필수적으로 심사를 거쳐야 하는 품새는 일여품새. 한수품새. 천권품새. 지태품새다. 이와 더불어 발차기 및 논문심사, 면접, 서류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9단 승단 시험은 세계 206개국에서 14명 응시를 하여 7명 합격에 7명이 불합격을 받았다.
어느 분야든 일가를 이루긴 쉽지 않다. 더구나 8단 보유자가 9단 승단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닌 것이, 승단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을 얻으려면 급수를 보유한 시점에서 일정 기간이 지나야만 자격조건이 주어지기 때문이어서 승단시험을 볼 수 있는 연령대에 이르면 물리적인 걸림돌이 가로막는다.
무슨 말인가 하면 8단자가 승단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연령적으로나 실력으로나 몸 상태로나 어려운 상태에 놓이기 일 수라는 점에서 그렇다. 하여튼 기나긴 우리나라의 태권도 역사에서도 9단 보유자는 200명 남짓이라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전 세계에서 한국으로 와 태권도 승단에 임해서 합격한 모든 이들과 그리고 이동섭씨를 비롯한 9단 승단 자들에게 축하를 건넨다.
<이동섭 경력>
-현 서울시 태권도연합회장
-현 서울특별히 체육회 부회장
-현 생활체육세계태권도연맹 회장
-현 나사렛대 태권도학과 객원교수
-현 국기원 태권도 공인 9단
-정당인(새정치민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