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맛집이라는 '마방집'

네 사람이 하남시에서 점심을 먹었다. 1인당 식대가 11000원이다. 이것은 완전 풋것 밖에 없는 식사대금이다. 

고기가 먹고 싶으면 쇠고기든 돼지고기든 추가로 주문하는데 따라서 고기를 준다. 그러니까 식사에 생선도, 고기 한점이 전혀 딸려나오는 집이 아니다.

오직 아기 손바닥만한 작은 접시에 나물 열댓 가지를 된장국과 함께 내놓은다. 양도 별 볼일 없다. 하나 좋은 것이 있다면 비벼먹겠다 하면 나물 조금, 김, 고추장 그리고 참기름이 담긴 커다란 대접을 가져다 주는 점이다.  장점 하나를 덧붙인다면 된장국 맛은 제대로 됐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식사 끝에 숭늉이 나오는데 진짜 누룽지가 섞인 숭눙을 주는 집에 비해서 이 집은 그저 멀건 물이다. 결론은 누룽지도 들어있지 않은 멀건 숭늉이라서 질이 좀 떨어진다는 얘기다. 이런 숭늉이 나오는 집은 살다살다 드믈게 만나본다.

누릉지나 숭늉이 나온다는 것은 다른 집과 차별화 하여 옛날의 전통을 살려서 손님을 대접하겠다는 이야긴데, 별 볼일 없으니 다른 곳 하고 구별이 될 수밖에.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3/09/26 21:30 2013/09/26 21:30
트랙백 주소 : http://blog.jinbo.net/8434pjr/trackback/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