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조배숙.장병완.정인화,,,‘안철수 인질정치 중단 요구’
-‘법의 맹점 이용하기 전에 비례대표 3인방’ 출당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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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박정례 기자]= 24일 오전 10시 경 조배숙.장병완.정인화 민주평화당 3역은 ‘인질정치 안철수는 비례대표 3인을 석방하라’며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부근의 단식농성장을 찾았다.

이날은 진현주 주부가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간 지 13일째 되는 날로써 진씨의 건강 이상 소식을 듣고 찾은 당 지도부를 비롯한 조 대표는 최경환, 이용주 의원도 같이 있는 자리에서 “단식을 만류하기 위해 찾았다.”고 말문을 열며 “이틀 동안 적지 않은 비가 내려 천막 안에 비가 들이차 춥고 바람이 불어 잠도 못 잤다는데 건강이 우선이기에 단식 중단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진씨는 “시작도 혼자 결정한 일이다. 끝내는 것도 저에게 맡겨주시면 좋겠다.”며 건강을 염려해주시는 말씀은 충분히 참고 하겠지만 단식을 접을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주부 진씨는 광화문에서 여의도로 옮겨와 24일인 오늘로써 단식 13일째를 맞고 있는데 “안철수 전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는 걸 보고 단 하루 생각하고 결정한 단식농성이다”라고 전했다. 경남도의회 비례대표를 제명시켜달라는 일에서 보듯이 “자기는 원하는 바를 얻으면서 나 아닌 남에게는 그런 룰을 적용할 줄 모르는 건 이기주의가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안철수 식 정치는 독소정치일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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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 대표는 이후 국회로 옮겨 출당요구서를 전달하기 위해 바른미래당을 방문했는데 “박주선 대표는 분당이나 합당과정에서 정체성이 다른 당으로 변할 경우 비례대표 선택권을 주자는 법안에 서명을 했고, 유승민 대표도 합당 당시에 비례대표를 자유롭게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했음에도 아직까지 비례대표 3명의 의원을 인질로 잡고 있는 행태에 분노해서 단식 농성을 50대 주부 혼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면서 “안 대표가 그냥 있었더라면 좋았겠지만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면서 더더욱 분노했다더라.”고 항변했다.

최경환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서 “안철수 후보가 자신은 이제 당대표가 아니니 모르겠다고 하고,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면서는 비례대표 의원들에게 탈당을 하라는 오만함까지 보여주고 있어 진현주 씨가 분노하는 것”이라며 “책임지는 점은 하나 없고,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인질정치를 벌이는 안철수 후보는 비례대표 3명의 의원을 출당시킴으로서 시민의 요구에 답을 해야 한다.”고 압박을 했다.

사실 국민의당이 탄생한 배경에는 거대 정당들의 극단정치에 염증을 느껴 다당제를 해보라며 몰아준 표심에 힘입은 바 크다. 국민의당 지역구 의원 25명중 민주평화당에 남은 의원이 15명인데 이는 전체 의원수의 60%에 해당하는 숫자다. 나머지 2명도 무소속으로 있으니 보수야합에 동조하지 않은 의원들은 무려 68%에 이르는 셈이다. 당의 역사요 뿌리격인 당 고문들도 대부분 민주평화당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른바 ‘법의 맹점’을 이용한 억지정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대 총선의 결과를 혼자 얻은 전리품인양 개인재산 취급을 하고 있다. 이런 안철수를 두고 최경환 의원은 성명 말미에서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시민들의 냉소를 직시하고 당장 비례대표 3명의 의원들을 출당시킬 것’을 거듭 촉구했다.

봄비가 이틀 동안 쉼 없이 내린 뒤끝은 하늘을 온통 잿빛구름으로 뒤덮으며 단식하는 천막 속까지 한기를 불러와 몸과 마음을 휘감고 있었다. 같은 시간, 바른미래당 당사 앞에서는 공공악사 유승민 씨가 민주평화당 동작구청장 예비후보 한성숙, 여성위원 이명옥 씨와 함께 거리공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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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격다짐 정치는 여러 사람을 피곤하게 만든다. 사람 살리는 정치가 필요한 이유다. 몸속에 그런 싹수가 없는 사람들은 정치판에서 사라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글쓴이/박정례 선임기자.르포작가.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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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7 22:28 2018/04/2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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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배고픈 나쁜 정치,,,안철수의 배신정치로는 희망 없어
-‘내로남불’식 극단적인 이기주의자가 무슨 서울시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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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열흘 째 접어들었다. 가슴에 통증이 오고 숨이 막힌다고 한다. 50대 중반의 주부가 갑자기 곡기를 끊고 단식농성을 하다보니 10일 째가 되자 이상이 오기 시작한 것이다. 몸에 필요한 영양 공급이 줄고 이어 기력이 떨어지고 몸이 냉해지면서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를 가져온 거다.
 
단식 10일째인데 애로점이 많겠다
 
”밤이 되면 너무 춥다. 오한이 들려 파커를 입고 이불을 뒤집어써도 뼛속까지 춥다“ 추위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는 것으로 진씨의 첫마디는 시작됐다. 그런데 왜 진현주(50대주부) 씨는 춥고 배고픈 설움을 자초하고 있을까. 
 
 단식을 시작한 동기는?
 
“안철수 전 대표가 내세운 정치는 원래 새정치였다. 지금의 당명 또한 공교롭게도 비슷한 이미지다. ‘바른미래당’, 미래를 위한 바른 정치, 그렇게 알고 있는데 그가 하는 정치는 전혀 아니다.”라며  “그런데 말뿐이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정치신인에 불과한 사람에게 국회의원 39석이라는 지지를 몰아준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 그게 호남유권자들이다. 이런 분들을 배신하는 것은 정치도의를 내팽개친 폭거 중의 폭거라 생각한다. 자기가 잘나서 뭐든 거저 된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지지자들을 바보 취급하는 행위다" 
 
이어 진씨는 “수많은 정치세력들이 법정 득표율을 못 채워 존립이 위태롭기도 하고, 10년이 넘은 정당들도 단시일 안에 ‘국민의당’같은 지지를 받지 못해 어려운 정치를 하고 있다. ‘국회교섭단체’와 의석수도 중요하지만 정치에서의 대의명분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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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현주 씨는 또 “제 말의 요지는, 안철수가 망가뜨린 정치도의에 대해서다. 새정치를 내세우고, 바르고 정직한 미래를 말하면서도 그가 하는 행위는 거짓과 배신의 정치였다는 점이고, 자기는 경남도의회의 비례대표 의원을 제명시켜 달라 해놓고, 자기가 제명시켜줘야 할 일이 생기자 입을 씻는 식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다."

"정치가 오기로만 하는 것인가. 정당이란 같은 이념과 생각으로 뭉친 결사체인만큼 뜻이 다른 사람들을 억지로 붙들고 있는 것은 국가를 위해서도 정당발전에도 심지어 자기한테도 득이 되지 않는다. 정견과 정치철학이 전혀 다른 사람은 풀어 줘 뜻한 바를 제대로 펼치도록 하는 것이 자기를 키워주고 당을 만들어준 지지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본다.”
 
이번 단식농성의 의의와 언제까지 할지 말해 달라
 
“단식기간은 얼마동안이다 따로 정하지 않고 했다. 단식농성은 내 한몸 희생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해서 한 것이다. 비례대표는 안철수의 개인재산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었고, 어서 인질정치를 끝내달라는 점, 이상돈.장정숙.박주현 등과 같이 정치철학이 전혀 다른 비례대표의원들을 풀어달라는 점을 주장하는 것이 주안점이다."
 
119구급대가 다녀갔는데...
 
이 부분에선 옆에 있던 진 씨의 도우미가 나서서 설명을 해줬다. "응원 차 들린 지인이 세 명이다. 가슴 통증과 숨을 못 쉬겠다는 호소를 듣고 그중 한명이 119 구급대를 불렀다. 구급대원 둘이 전화 건지 5분쯤 되자 와서 혈압과 맥박을 잰 후 병원 행을 권했다. 자세한 것은 정밀검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단식을 계속하겠다며 본인이 뜻을 굽히지 않아서 계속하는 거라”며 119가 다녀간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줬다.
 
이어 진현주씨는 "나쁜 정치는 국민이 ‘춥고 배고프다’ 안철수의 배신정치로는 아이들에게 희망이 없다. 토론하는 거 보지 않았나. 얼마 되지도 않은 정치경력에 비해 극단주의적인 이기주의자로 변신한 안철수가 그 무슨 서울시장 후보까지나 되겠는가. 그래서 항의한다. 인질정치를 어서 중단하고 얽힌 매듭부터 풀고나서 다시 서울시장에 출마를 하던지 말던지 하라고." 

부어오른 진현주씨의 얼굴을 보고 있자니 옆에 있는 사람까지 덩달아 힘이 쭉 빠지는 것 같았다. 진 씨의 단식이 하루 속히 끝나길 빌며 자리를 떴다.
 
*글쓴이/박정례 선임기자.르포작가.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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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1 23:53 2018/04/2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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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선거든 후보가 있어야 한다. 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후보 풍년에 즐거움이 넘치다 못해 역설적인 현상까지 속출하고 있다. 서로 후보 자리를 차지하느라 좌충우돌에 불협화음에 폭력조직까지 개입해 “죽여버리겠다“는 고성이 요란한 곳도 있다.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환상에서 오는 사생결단식 접근이 불러오는 현상일 것이다. 다른 당들도 눈에 쌍불을 켜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민주평화당은 너무나 조용하다’며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 일찍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용인 시내 곳곳을 누비고 있는 민주평화당 용인시장 후보 유영욱 씨도 그중 한 사람이다. 창당 역사가 겨우 “2개월 남짓한 당이다 보니 빈구석이 여간 많은 것이 아니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한다. 

당초 계획은 “광주 전남북에서 단체장 하나는 가져온다는 것 아니었나?” 하지만 ‘국회교섭단체’결성을 위해 정의당과 연대를 한 마당이라서 의원 숫자 20명에 묶여 옴짝달싹도 못하는 형국이다. 지명도 있는 당내 의원들이 광역단체 후보로 나설 수도 없이 되었다. 지금과 같은 선거정국에서라면 “국회교섭단체 구성이 별 실익도 없는 짓이지 않나?”라는 볼멘소리가 예사롭지 않게 들리고 있는 중이다.

대저 선거판에서는 후보들이 현장을 누비며 활발한 선거운동으로서 당의 존재감을 과시해야 한다. 당선으로서 당의 존립 또한 확립해줘야 한다. 그렇지만 정치세계처럼 ‘빈익빈(貧)과 부익부(副)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는 곳도 드물다.

하지만 어디서나 소신파들이 있기 마련이다. 이들은 생각지도 못한 때에 창의적인 발상과 저돌적인 돌진으로 침체된 당에 활력을 불어넣고, 남의 눈치만 보고 있는 새가슴에 불을 지르는 역할을 한다. 게다가 뿌리의식과 정체성이 확고한 사람이라면 일당백을 하고도 남는 진가를 발휘한다. 그래서 역사는 남들이 보기에는 무모하기조차 한, 낭만적인 바보가 만들어간다는 속설이 존재하는가 보다.

유영욱, 민주평화당 용인시장 후보도 크게 다르지 않다. 참으로 별종이고 별난 사람이다. 20대부터 평생을 사표로 삼을만한 정치인을 찾아 유영(遊泳)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만난 사람이 고 김대중 대통령이다. 김대중의 정치철학과 비전에 꽂혀 김대중 맨이 됐다. 그는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고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서 험난한 정치여정을 걷고 있다. 작금에 이르러 용인시장 후보로 나선 것도 그것이다.

“무엇이 유 후보를 DJ에 꽃이게 했습니까?”
“김대중의 정치역정과 생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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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말하는 김대중의 생애란 ‘죽을 고비 5번, 감옥 6년, 10년간의 해외망명, 가택연금 55회(183일) 6년간의 강제 정계은퇴’를 말한다. 우리 모두는 김대중에게 빚이 있다. 그가 옥에 갇혀 자유를 제약 당하면서까지 한땀한땀 이루고 쌓아온 고난의 행군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역사다.

독재에 대해 항의할 줄 모르고 군부독재에 심음하고 있을 때 김대중은 5번 죽을 고비에 6년 동안의 옥살이에 55번의 가택연금으로 민족의 한을 품어 안고, 모진 고난, 갖은 모욕, 치졸하고도 악랄한 핍박과 음해를 이기며 오로지 자신을 응원하는 국민들이 있다는 이유 하나만을 위안 삼아 자신의 길을 걸었다. 불굴의 의지로 일궈낸 옹골찬 업적들은 그가 디딘 걸음마다에 단단하게 맺혀 있다. 이를 보며 김대중을 스승 삼아 정치의 길을 걷고 있다고 말하는 이가 유영욱이다.


도울 김용욱 선생의 김대중 평가도 유영욱 후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도울은 김대중에 대해 “1960-1970년대에 그래도 똘망똘망한 정신을 가지고 그 시대의 아픔을 느껴본 사람이라면 김대중은 한 인간의 이름이 아니라 그자체로 하나의 빛이었고 희망이었고 자유와 진리를 향한 열정의 분화구였다. 100만 군중을 향해 기염을 토하는 그의 유세웅변에서는 <4대국 보장론> <독재의 독선>, <국가 비전의 오류>를 설파하는 그의 논리는 폐부를 쑤시고 들어오는 예언자의 외침, 포효, 방안이었다.”고 평한다.

유영욱 후보는 지난 2014년 민선 6기 용인시장 예비후보로 뛴 전력이 있다. 그런 그가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용인정 공천장을 받아들고 귀가하는 도중에 국민의당 후보가 아닌 다른 당 사람에게 공천장을 빼앗기는 일을 겪었다. 하지만 “당이 한 일이니 깨끗이 승복한다.”며 권노갑 고문을 모시고 20여 군데의 유세장을 찾아 출마후보들의 당선을 위해서 헌신 봉사하는 것으로 일관한다. 유영욱 씨는 이것이 김대중 정신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김대중의 평화정신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면 내 희생은 조그만 것”이라고 덧붙인다.

민주평화당에 하고 싶은 말은?

“당의 정신적인 뿌리를 형성하고 있는 고문님들은 좀 더 다부진 면모를 보여 달라.” 당의 원로들인 고문들이 원체 연로하다 보니 “김대중 정신을 소홀히 하는 사람들까지도 무턱대고 포용해주는 경향이 있다”며 “원칙과 자긍심을 지켜줬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당을 책임지고 가야할 사람들이 좀 더 솔선수범해줬으면 한다,” 그러면서 “정치적인 자산과 돈, 경력이 일천한 후보들까지도 불철주야 맨땅에서 헤딩하듯이 뛰고 있는데, 선대로부터 이어받은 것이 많은 사람일수록 당만 쳐다보고 있는 것 같다.”며 “제발 뒷짐만 지고 있지 말고 지도자답게 나서달라”고 호소한다. 남쪽에서는 광주.전남이, 북쪽에서는 서울시당에서부터 바람이 불도록 뜨겁게 일어서달라는 말이다.

‘용인시에 부패를 없애겠다.“는 것이 그의 제일 공약이다. 당을 향한 그의 발칙한 쓴 소리가 괜히 나온 소리가 아닌 것 같다. 유영욱 후보는 ’살아서는 김대중 정신으로, 죽어서는 호남정신’을 캐치프레이로 내건 사람이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는 그의 여정이 눈부신 이유다.

*글쓴이/박정례 선임기자.르포작가.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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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0 19:26 2018/04/2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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