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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비정규법안 저지 연일 국회 앞 결의대회

비정규개악안 강행시 25일 08시 총파업 돌입 재확인 민주노총 집행부 국회 안팎 오가며 예의 주시 최하은 기자 정부의 비정규 법안 처리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우여곡절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비정규법안 처리를 저지하기 위한 민주노총의 국회압박 역시 계속되고 있다. 민주노총은 24일 오후 1시 전국 주요 거점별 동시다발 집회를 진행했다. 국회 앞에서는 수도권 단위노조 조합원 500여명이 참여해 ‘비정규법안 저지, 권리입법 쟁취’를 위한 총파업 결의대회가 진행됐다. 김지예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정부와 국회는 비정규 개악안을 또다시 강행처리하려 하고 있다”며 “지난 1월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다시 한번 확인한 민주노초의 총파업 결의는 견결히 살아있다”고 강조했다. 김지예 부위원장은 “민주노총은 민주노동당과 함께 비정규개악안을 반드시 저지시킬 것이며, 총파업 돌입을 위한 현장 조직화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숙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은 연대사에서 “경총과 경제 5단체장의 요구에 따라 하루 아침에 비정규법안 강행 처리로 입장을 바꾼 열린우리당과 한라라당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이숙 최고위원은 “민주노동당은 철처히 노동자의 입장에서 이 법안을 저지하는데 사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하고 “민주노동당은 여러분의 총파업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고 전했다. 이 날 집회는 3시경 박대규 전국비정규노조대표자연대회의(준) 부의장의 투쟁결의문 낭독으로 1차 마무리됐다. 집회 참가자들은 “노동부가 제출한 비정규법안의 핵심은 모든 노동자들을 비정규직화하고 차별을 고착화 할 악법 중의 악법”이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비정규 노동법 개악안 강행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국회 안과 밖에서 모든 진보진영의 힘을 모아 강력히 투쟁할 것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가 개악안을 강행처리할 시 산하 전조직이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것 △오늘부터 모든 사업장에서 전 간부 철야농성과 비상대기에 들어가며, 조합원과 함께 강력한 총파업 투쟁을 실질적으로 준비해 들어갈 것 등을 결의했다. 이어서 공공연맹의 총파업 결의대회가 진행됐으며, 4시 다시 집회가 재계된다. 7시에는 같은 자리에서 비정규연대회의 촛불집회도 예정돼 있다. 비정규 법안 처리 가능성이 고조됐던 어제, 민주노총은 긴급 투본대표자 회의를 열고, 환경노동위 법안심사소위 강행 처리시 지침에 따라 즉각 총파업에 돌일할 것을 선언하고, 전 조직 비상대기 상태의 긴박한 하루를 보냈다. 이 날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 1000여명의 조합원들이 국회 앞에서 총파업 조직화를 결의하는 집회를 진행한 바 있다. 강승규 수석 위원장 등 민주노총 집행부는 어제 오늘 국회와 집회장을 오가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현재 오후 4시로 예고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원회의는 개최되지 않고 있으며, 환경노동위 의원들과 민주노총 집행부간의 간담회가 진행 중이다. 전체회의의 성사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민주노총은 이후 환경노동위원회 진행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2005년02월24일 17: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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