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여보세요? 어디냐? 사무실 언제가?
동네주민: 집이야, 지금 갈라구. 왜 사무실 가게?
형님 : 응.. 같이가자.
동네주민: 그래..근데, 벌써 사무실 가?
형님: 아니, 이거저거,, 그리고 오랜만에 가는 길이라,,같이 가자구.
전철역, 티머니를 충전하면서,,, 조금 버벅거렸다.
형님 : 이거 전에 쓰던 건데, 될까..?
동네주민: 그래? 해봐.
형님 : 이런, 안돼네,, 다시 해 볼까? 아! 된다
동네주민 : 햐~ 누가 보면 한 십년 살다 나온 줄 알겠다..쯧쯧~
1년2개월이라고 했는데, 왠지 그보다 오래된 것 같다.
오랜만에 동네주민과 같이 출근하는 기분,,,
손을 번쩍 들면 인사하는 형님이,, 촌스러우면서도 웃음이 났다.
그가 와서, 참 좋다.
'엥,,,출근? 책상도 없어"
"컴퓨터 뺐는데, 형,,, 전화도 없어요,, 거기, 아무데나,,^^;"
"앗! 밥당번이랑 설거지 당번에 이제 등장하시는 건가요?!"
"뭐야,,, 월욜 아침부터 출근하셨엉?"
귀담아 들어도, 눈씻고 봐도
사무실에서 환영의 인사(?), 한 마디도 없는데,
그래도 그가 와서, 참 좋아 했다.
"여보세요? 엉,,, 나야! 임마, 그래 나왔다...."
멀찌감치 들리는 전화 목소리가 살짝살짝 정적을 깨는,, 실감이란..흐흐
참, 시끄럽게 들릴 때도 많았는데,
그래도 그가 와서 참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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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점심에 그에게 전화가 왔더라구...실감이 나더라구...^^
그러게요. 저두 너무 좋네요.
옷..누님 이제 확인했습니다. 사진은 포토샵 필터? 아님..직접 그리신? 어느 쪽이든 대단한걸요~
대단한 일~....클릭 한 번으로 되더라..ㅋ
하하 동네 친구랑 같이 출근하는거, 좀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