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1월이 지나면 겨울에 지쳐간다.
어깨 위로 걸쳐진 코트의 무게에 어깨가 축축 내려앉는 것을 느낀다.
마음도 참 추워진다.
여름을 기다린다. 추워지는 마음, 쓰러지는 육체를 차라리 증발시켜 여기저기 유유히 떠다닐 수 있게 하는 그 뜨거움이 그립다.
Photo by Rolfe H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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